김포시 레코파크 2024년까지 1만2천t처리…방류수질↑

김포시가 오는 2024년까지 하수처리시설인 김포레코파크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급격한 도시 성장으로 갈수록 늘어 나고 있는 하수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서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레코파크는 하루 하수 8만t을 처리하는 시설로 지난 2011년 7월부터 운영돼 왔으나 10년만에 처리용량 한계수준에 도달했다. 시는 이에 하수처리장의 운영효율을 향상하고 방류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정밀진단용역을 실시, 시설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생물학적 반응을 활용한 하수처리시설인 반응조 개선과 반송슬러지를 균등하게 배분하기 위한 반송배관 등을 개선한다. 올해 하반기에 설계를 진행, 내년 8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024년 6월까지 하루 하수처리용량을 8만t에서 9만2천t으로 증설한다. 또한 북부지역 하수를 처리하고 김포레코파크에 유입되는 하수 배분을 위해 통진레코파크 2~3단계 증설도 추진 중이다. 통진레코파크 2단계 증설은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8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3단계 증설은 오는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달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임헌경 맑은물사업소장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안정적 하수처리를 위해 하수처리시설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도시관리공사,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2년연속 우수 공기업' 선정

김포도시관리공사(사장 김동석)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된 이후 20여년만에 처음이다. 2021년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한 이번 평가는 전국 257개(공사 69, 공단 85, 하수도 103) 기관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코로나19 대응 노력 등 20여개의 평가지표가 활용됐다. 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경영효율성 향상, 일자리확대, 지역상생발전 등 주요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전년도에 이어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재해경감우수기업, 서비스품질우수기관인증을 획득하는 등 경영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중심 경영을 위한 지역상생 사업추진, 자원순환형 신사업 발굴 등 ESG 경영혁신 추진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소상공인 피해회복 지원, GUC 해피하우스 지원, 비대면 온라인 강좌 운영, 비대면 결제도입 등 지역 내 현안사항 해결 및 지속적인 공공서비스 제공 노력에도 앞장서며 시민의 일상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김동석 사장은 “2년 연속 경영평가 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변화하는 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영혁신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 김포의 미래를 선도하는 시민중심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의회 원구성 전격 합의... 파행 30여일 종지부

김포시의회가 난항을 겪던 원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그동안 교섭을 진행해 온 국민의힘 한종우, 더불어민주당 김계순 의원은 지난 29일 오전 회동을 갖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하며 상생 정치 실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전후반기 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놓고 30여일 갈등을 빚었던 파행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한종우, 김계순 양당 대표의원은 “그간의 의정활동 모습을 반성적으로 성찰·회고하면서 시민을 위한 공공정책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며 머리를 숙인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방자치 동반자로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상임위원장 3석 배분에서 전·후반기 의장을 맡는 국민의힘이 1석을, 부의장을 맡는 민주당이 2석을 각각 맡기로 결정하고 합의문에 서명하며 위원장 배분을 확정했다. 이로써 전·후반기 구성에 있어 국민의힘은 의장과 행정복지위원장을, 민주당은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 도시환경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시의회는 이날 양당 합의에 따라 집회공고를 하고 오는 3일 제218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 선거와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위원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시의회는 “원구성 지연에 따른 시정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기관과 협의해 향후 회기일정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하성면 마을, 어르신 생전 업적 기리는 공덕비 '화제'

김포시 하성면의 한 작은 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이 2년전 돌아가신 어르신의 살아 생전 쌓은 업적을 기리는 공덕비를 세워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김포시 하성면 후평2리 마을 주민들은 이 마을 주민 윤덕상씨(63) 댁 앞 마당에서 지난 2020년 7월 작고하신 윤씨의 부친 고(故) 윤석(작고 당시 91세) 선생의 마을에 기여한 공을 기리는 공덕비 제막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고(故) 윤석 선생 생전에 윤씨와 인연을 맺은 인사들이 참석해 지난 수십년간 윤 선생과의 지난 세월을 추억했다. 홍철호 전 국회의원과 강경구 전 김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부인 최은영 여사, 김병수 김포시장, 시·도의원 등 지역 여러 전·현직 정치인과 기관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제막식을 축하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여러 인사들은 윤 선생이 마을에 여러 업적을 쌓는데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며 동참해온 인사들로 전해졌다. 고(故) 윤석 어르신은 지난 1992년 마을에 있던 개인 정미소가 마을 주민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인수, 공동정미소로 전환시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윤 선생은 이후 십수년간 마을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이 공동정미소에 대해 정부와 김포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오늘날 최신 기계설비를 갖춘 마을 정비소로 발전시켰다. 이어 같은 해 63세 다소 젊은 나이에 후평2리 노인회장을 맡아 2013년까지 만 21년동안 노인회장을 역임하면서 갖은 노력으로 오늘날 이 마을로 성장해오는데 탁월한 공을 세웠다. 이중 마을의 공동경지는 유례를 찾아볼 수 있는 우수사례다. 윤 선생은 마을 인근의 나대지로 방치돼 있던 하천부지 1만여㎡를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공동경작지로 운영토록 허가을 받아 마을 노인회가 공동경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마을 공동경작지는 이후 20여년간 많은 곡식생산의 성과는 물론 마을 노인회 화합과 마을발전의 결정적인 계기가 돼 정부로부터 우수경로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 마을 주민들의 소통공간이자 상징적 건물인 마을회관 건립에 온 정성을 기울여 마을 최대 숙원사업을 이루어냈다. 장건태 후평2리 이장(하성면 이장단협의회장)은 “우리 마을의 이번 공덕비 건립은 전국 노인회 사상 처음있는 일”이라며 “평생 윤 회장님의 맑으신 슬기와 두터운 미덕, 숭고한 뜻을 모든 주민과 후세들에게 길이 이어가고 기리고자 공덕비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양형찬기자

김포시 새 인사 시스템 도입 검토 나서 주목

김포시가 민선8기를 맞아 다면평가 개선, 보직공모제 등 새로운 인사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새롭게 개선될 인사시스템이 김병수 시장의 인사 신념이나 기준으로서 향후 4년의 인사시스템의 가늠자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김포시에 따르면 허승범 부시장을 단장으로 인사조직 테스크포스팀(이하 T/F팀)을 구성, 공정한 인사제도 마련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21일 부시장과 기획담당관, 행정과장 등 관련 부서장과 팀장급, 노조 대표로 인사조직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우선 지난 민선 6기 운영상 부작용으로 폐지했던 ‘다면평가’를 손질해 합리적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서기관 등 고위직 승진자는 하위직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근무성적평가’는 직무에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관례적인 근평은 지양하고 실효성있는 평가항목을 도입한다. ‘희망 보직제도’ 개선은 제도를 확대해 공모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인사에 긍정적인 활력을 넣을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T/F팀은 향후 퍼실리테이터(촉진자)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자체 인사기준 등을 정비하고 T/F팀원 구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승범 부시장은 “100점짜리 인사는 있을 수 없겠지만 상하간 격의 없는 토론으로 투명한 인사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선 8기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조직 혁신방안도 마련,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고촌 항만구역 방치공간 생활체육시설 개방

김포시 고촌읍 항만구역 내 방치된 공간이 생활체육시설로 개방된다. 25일 김포시와 김주역 국회의원(김포시갑) 등에 따르면 빠르면 오는 9월 완공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공간으로 개방하기 위해 고촌 전호다목적구장 조성공사가 착공됐다. 고촌 전호다목적구장은 족구장으로 겸용이 가능한 풋살장 2면, 주차장 20여면, 이동식 화장실 등 기타 부대시설을 갖춘 형태로 고촌읍 전호리 760 일원 교각 하부에 설치된다. 해당 지역은 경인아라뱃길 전화대교 고가도로 하부공간으로 그동안 무단 방치 차량 50여대가 점유하는가 하면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민원이 이어져 왔었다. 고촌 전호다목적구장에는 애초 고촌읍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대상 부지가 경인항 항만구역에 속해 진행이 불투명했다. 이후 김포시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에 나섰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김주영 의원이 해양수산부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과 협의, 항만법 등 대상 부지에 적용되는 현행법상 사업추진이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면서 성사됐다. 김주영 의원은 “고촌 전호다목적구장 조성을 통해 방치 차량을 정리, 도시미관을 확보하고 아라뱃길 산책로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헬기·드론 벼 친환경방제…이원화 방제 전국 최초

김포시가 다음달 5일까지 헬기·드론을 통한 벼해충 친환경 방제에 나선다. 특히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이원화 방제는 전국에서 김포시가 유일하다. 21일 김포시와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특수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전체 논을 대상으로 헬기와 드론 등을 이용, 이원화 친환경 항공방제를 진행한다. 1차 방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차 방제는 다음달 18일부터 31일까지 등이다. 1차 방제 중 헬기 방제는 오는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드론 방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등이고, 2차 방제는 100% 드론 방제로 진행한다. 이처럼 헬기와 드론 등을 이용해 방제에 나서는 건 김포시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앞서 김포시는 3년 전부터 매년 친환경 항공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도시안전정보센터와의 빅데이터 활용협업을 통해 방제대상 필지조사와 방제지도 등에 정확성을 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포시는 급격한 도시화 및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을 감안, 지역의 전체 논 4천375㏊에 대해 헬기와 드론 등으로 이원화해 방제를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화학농약이 아닌 식물추출물을 원료로 한 친환경 약제를 이용, 약액의 비산 및 잔류농약 걱정 없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방제로 벼 품질과 수량 등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병해충인 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노린재류, 나방류 등을 적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준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올해도 친환경 유기농 자재를 사용, 방제하지만 주의사항을 숙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의회 20여일째 자리싸움 개원식 조차 못해 시민 눈총

김포시의회가 임기 개시 20여일이 다가도록 집행부 업무보고 조차 받지 못해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19일 김포시와 김포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의원 14석 가운데 각각 7석을 차지, 여야가 의석수 동수를 갖게 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의장단 원구성을 놓고 20여일 넘게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진전이 없어 개원식조차 못하고 있다. 여야 의석수가 동수라 할지라도 ‘다선(3선)자’ 확보 등을 내세워 전·후반기 모두 의장을 맡겠다는 국힘 주장과 전·후반기 의장을 교대로 맡아 의장을 맡는 정당은 상임위원장을 하나만 맡아야 한다는 ‘의장+상임위원장 1석, 부의장+상임위원장 2석’의 민주당의 의장단 구성안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당은 상호 비난의 성명전만 난무, 시민들의 비난을 더욱 자초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7일 “여야 동수인 민의를 왜곡하고 앞으로 4년동안 의회운영을 독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은 결코 시민의 뜻이 아니다. 민주당 시의원 일동은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의회운영의 원칙을 강조하며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국밈의힘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에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면 투표로서 결정하도록 의원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김포시의회 회의규칙이 있다”며 “다선 우선과 연장자 우선이라는 원칙이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의원의 책무를 망각하고 의회를 벼랑 끝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시의회의 파행으로 지난 13일부터 예정된 집행기관의 업무보고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곧 다가올 추경예산안 심사도 제대로 이행치 못할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피해가 불보 듯 뻔한 상황이다. 한 초선의원은 “여야를 떠나 이같은 자리싸움은 시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지경이다. 회의감마저 든다”고 말했다. 김포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19일 성명을 내고 “김포시의회의 원구성이 장기간 지연된다면 집행기관과 함께하는 회기일정이 무기한 연기돼 그 피해가 2천여 공직자는 물론 50만 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하루라도 빨리 정상적인 시의회 의정 운영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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