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농협, 드론 활용 벼 담수직파 현장 연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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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농협(조합장 조동환)은 양촌읍 누산리 일원에서 이덕인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한국직파농업협회 김제규 박사, 권오현 농협중앙회 김포시지부장, 직파재배 농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벼 담수직파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현장 연시회에서는 벼 직파재배 기술의 안정적인 정착 및 확산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파종기술 등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직파농업협회 김제규 박사는 벼 드론직파 기술에 대한 현장교육 및 질의응답을 통해 벼 입모율 향상 및 새 피해 예방을 위한 종자 철분코팅 기술과 드론직파에 맞는 파종량 및 파종시기, 논 작업 체계 등 핵심기술을 전달, 직파재배 농가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벼 드론직파는 일반적인 기계 이앙과 달리 못자리 설치 및 육묘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노동력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큰 것이 장점이다.

또 파종 후에도 비료 살포, 병해충 방제 등 드론을 활용한 생력재배로 작업 효율을 높이고, 농가의 농업생산성 및 농업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한다.

조덕환 고촌농협 조합원은 “파종뿐만 아니라 약제와 비료 살포까지 드론을 활용해 모든 농작업을 할 수 있어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농업인 고령화와 농촌인력 감소에서 드론직파 재배기술을 습득하고 앞으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을 선도할 수 있는 적응력을 키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조동환 조합장은 "이번 연시회는 농업인들에게 디지털 농업기술을 접목한 드론직파 벼 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영농비 절감 및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며 “고촌농협은 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고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변화하는 농업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개발되는 영농기술들을 빠르게 도입해서 농가에 보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촌농협은 농업인들의 영농비 절감과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사업으로 2020년부터 벼 건답직파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에는 3년차 사업으로 21농가 24만7천940㎡의 논에 건답점파 및 드론 담수직파를 통해 ha당 73만원의 영농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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