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시장 향후 4년 인사시스템 가늠자 될지 관심
김포시가 민선8기를 맞아 다면평가 개선, 보직공모제 등 새로운 인사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새롭게 개선될 인사시스템이 김병수 시장의 인사 신념이나 기준으로서 향후 4년의 인사시스템의 가늠자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김포시에 따르면 허승범 부시장을 단장으로 인사조직 테스크포스팀(이하 T/F팀)을 구성, 공정한 인사제도 마련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21일 부시장과 기획담당관, 행정과장 등 관련 부서장과 팀장급, 노조 대표로 인사조직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우선 지난 민선 6기 운영상 부작용으로 폐지했던 ‘다면평가’를 손질해 합리적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서기관 등 고위직 승진자는 하위직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근무성적평가’는 직무에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관례적인 근평은 지양하고 실효성있는 평가항목을 도입한다. ‘희망 보직제도’ 개선은 제도를 확대해 공모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인사에 긍정적인 활력을 넣을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T/F팀은 향후 퍼실리테이터(촉진자)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자체 인사기준 등을 정비하고 T/F팀원 구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승범 부시장은 “100점짜리 인사는 있을 수 없겠지만 상하간 격의 없는 토론으로 투명한 인사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선 8기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조직 혁신방안도 마련,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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