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고촌 항만구역 방치공간 생활체육시설 개방

김포시 고촌읍 항만구역 내 공간이 생활체육시설로 개방된다. 사진은 항만구역에 주차된 차량들. 김포시 제공

김포시 고촌읍 항만구역 내 방치된 공간이 생활체육시설로 개방된다.

25일 김포시와 김주역 국회의원(김포시갑) 등에 따르면 빠르면 오는 9월 완공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공간으로 개방하기 위해 고촌 전호다목적구장 조성공사가 착공됐다.

고촌 전호다목적구장은 족구장으로 겸용이 가능한 풋살장 2면, 주차장 20여면, 이동식 화장실 등 기타 부대시설을 갖춘 형태로 고촌읍 전호리 760 일원 교각 하부에 설치된다.

해당 지역은 경인아라뱃길 전화대교 고가도로 하부공간으로 그동안 무단 방치 차량 50여대가 점유하는가 하면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민원이 이어져 왔었다.

고촌 전호다목적구장에는 애초 고촌읍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대상 부지가 경인항 항만구역에 속해 진행이 불투명했다. 이후 김포시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에 나섰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김주영 의원이 해양수산부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과 협의, 항만법 등 대상 부지에 적용되는 현행법상 사업추진이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면서 성사됐다.

김주영 의원은 “고촌 전호다목적구장 조성을 통해 방치 차량을 정리, 도시미관을 확보하고 아라뱃길 산책로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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