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다음달 5일까지 헬기·드론을 통한 벼해충 친환경 방제에 나선다.
특히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이원화 방제는 전국에서 김포시가 유일하다.
21일 김포시와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특수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전체 논을 대상으로 헬기와 드론 등을 이용, 이원화 친환경 항공방제를 진행한다.
1차 방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차 방제는 다음달 18일부터 31일까지 등이다. 1차 방제 중 헬기 방제는 오는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드론 방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등이고, 2차 방제는 100% 드론 방제로 진행한다. 이처럼 헬기와 드론 등을 이용해 방제에 나서는 건 김포시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앞서 김포시는 3년 전부터 매년 친환경 항공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도시안전정보센터와의 빅데이터 활용협업을 통해 방제대상 필지조사와 방제지도 등에 정확성을 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포시는 급격한 도시화 및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을 감안, 지역의 전체 논 4천375㏊에 대해 헬기와 드론 등으로 이원화해 방제를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화학농약이 아닌 식물추출물을 원료로 한 친환경 약제를 이용, 약액의 비산 및 잔류농약 걱정 없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방제로 벼 품질과 수량 등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병해충인 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노린재류, 나방류 등을 적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준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올해도 친환경 유기농 자재를 사용, 방제하지만 주의사항을 숙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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