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횡단보도 보행신호에 맞춰 안전바를 상하로 움직이며 어린이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장치로, 서울 은평구에서 1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다만 원격제어 및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중앙집중관리 방식을 도입해 지역 전체에서 운영하는 곳은 전국 지자체 중 화성시가 최초다.
시는 지난달 19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36곳 인근 스쿨존 횡단보도에 해당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6~13일 등·하교 시간대(오전 7~오후 6시) 해당 시스템 시범 운영 결과(7곳)에 따르면 ‘무단횡단’이 141건에서 4건으로 약 96% 감소했다.
시는 해당 시스템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매년 추가로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의 책무”라며 “해당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 안전이 확보돼 기쁘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