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동탄신도시 내 반석산 에코스쿨의 성공 조성을 위해 국립생태원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9일 오후 2시 채인석 시장을 비롯해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이원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시 반석산 에코스쿨 생태분야 전시 및 교육 콘텐츠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채인석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에코스쿨뿐만 아니라 비봉습지 및 오산천 등 화성시의 생태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질 높은 생태전시와 교육을 제공하는 배움터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 후에는 반석산 에코스쿨 조성을 위한 전시물 기본 및 실시설계 구상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한편, 반석산 에코스쿨은 총 공사비 58억원을 투입해 노작공원 내 (구)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을 활용해 전시, 생태체험, 생태도서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11월 준공 후 시범 운영을 거쳐 2017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시가 운영중인 ‘상수도 누수신고 포상금제’가 수돗물 절약에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시민들이 600건의 상수도 누수신고를 해 6천여t의 수돗물을 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누수사고와 수돗물 낭비를 막기 위해 지난 2006년 ‘상수도 누수신고 포상금 지급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상수도 누수로 확인되면 상수도 관경에 따라 500㎜초과는 3만원, 500㎜이하는 2만원의 포상금(농산물상품권)이 최초 신고인에게 지급하고 있다. 개별급수관로는 제외다. 상수도 누수는 도로나 인도가 갑자기 침하되거나, 도로면으로 솟아나거나 흐를 때, 배수로 등에서 깨끗한 물이 흐를 때 의심할 수 있다. 화성시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시 전역에 매설된 2천701㎞의 상수관로 누수탐사를 연중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누수 조기 복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송산포도의 명품화가 본격 추진된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9일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에서 채인석 화성시장과 포도농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도명품화사업소’ 개청식을 가졌다. 사업소는 4천63㎡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농업인 교육장을 비롯해 병해충 진단실, 기상관측장비, 개량 비가림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화성송산포도 18개 우량품종이 식재된 첨단온실도 마련됐다. 사업소는 앞으로 지역 내 1천800여 포도재배 농가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성송산포도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와 함께 47종 103대의 농기계를 구비한 농기계임대사업소도 함께 들어섰다. 채인석 시장은 “포도명품화사업소를 기반으로 포도생산자연합과 함께 화성송산포도가 전국 최고의 명품 포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수원시의회가 정부의 지방재정제도 개편에 대해 반대 결의문을 발표(본보 28일자 7면)한 데 이어 화성시와 화성시의회도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화성시는 28일 정부의 지방재정 개혁안은 겉으로 보기에는 지방 재정 형평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것과 같은 임시방편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법인세로 걷은 수익을 타 지역과 나누게 되면 오히려 세금을 낸 기업과 주민들에게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는 역차별이 발생하게 된다고 주장했다.채인석 시장은 “정부가 당초 약속한대로 지방소비세를 16%까지 인상해야 하고 이와 별도로 국세의 19.24%를 지방교부세로 배분하고 있는 지방교부세율을 0.5%만 인상해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박종선 화성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18명 전원도 이날 오후 1시 의회 대회의실에서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이날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의 이번 방침은)공산주의적 평등에 기반을 둔 통제이며 헌법 제117조에서 규정한 지자체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결국 화성시는 재원부족으로 지역 현안 해결능력 상실과 계획사업 중단 등의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따라서 이들은 “이번 개편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기존에 약속한 지방소비세율 16%까지 인상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 역시 제도철회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시는 정부안대로 조정교부금과 법인지방소득세 배분 방식이 변경될 경우 연간 2천500억원 이상의 세입이 감소해 동탄 2신도시 등 6개 택지지구의 기반시설 건립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화성=박수철기자
화성지역 112개 자연취락지구에 주차장과 세차장이 들어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4일 화성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시의 건의를 받아들여 자동차관련 시설 중 선별적으로 주차장 및 세차장을 허용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 이는 시가 지난 21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토교통 규제개혁 현장 점검회의’에서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시 도시정책과장은 자연취락지구 내 일률적인 자동차관련시설 입지 제한으로 인해 주민 간 주차갈등 등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고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밝혔다. 한편, 자연취락지구는 녹지ㆍ관리ㆍ농림지역 또는 자연환경보전지역 안의 취락 정비를 위해 지정한 지구로 자동차 관련 시설이 들어설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화성지역엔 112개소가 자연취락지구로 지정됐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서부경찰서(서장 곽생근)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중학교 학교폭력 피해율 0%를 위한 경(警)-학(學) 공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화성 서부지역 16개 중학교 교감이 참석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서부서는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체 선도 프로그램인 ‘심신타파’와 ‘학전을 이겨라’ 등을 소개했다. 이날 곽 서장은 “중학교 학교폭력피해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은 학교전담경찰관과 교감선생님의 협업이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학교폭력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시 향남읍과 동탄신도시를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다음달 2일부터 운행된다. 화성시는 21일 동탄 2신도시(예솔초)를 출발해 동탄1, 병점, 정남, 향남1ㆍ2를 오가는 시내버스 80번 노선을 내달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에는 화성시 캐릭터 코리요가 래핑된 9대의 버스가 투입됐다. 오전 5시30분부터 20~40분 간격으로 1일 36회 운행된다. 그동안 향남과 동탄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 없어 수원역 또는 병점에서 환승해야 했던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11월 시외버스에서 시내 직행좌석으로 전환된 8155번(조암-사당)의 승객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다음달 9일부터 운행횟수를 60회에서 73회로 늘리기로 했다. 화성=박수철기자
‘그날의 희생을 너머, 다시 평화를 말하다’ 화성시는 지난 15일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에서 ‘4.15 제암ㆍ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제’를 열었다. 또 화성시가 ‘평화의 도시’임을 만방에 공표했다. 이날 행사는 학살사건 피해 후손들과 지역 중학생, 국악인 등의 추모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제암ㆍ고주리 학살사건의 도화선이 됐던 횃불 시위를 재현하는 ‘평화의 봉화 봉수식’과 민중들의 독립운동 장면을 표현한 마당극 ‘해야해야’ 공연이 진행됐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을 회복하고자 그 어느 지역보다 격렬하고 역동적으로 항일운동을 펼친 화성시의 역사를 다시금 되돌아보는 시간”이라며 “화성시는 독립운동의 성지로, 역사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채 시장은 평화 선언문을 통해 “제암리 학살과 같이 전쟁으로 인한 아픈 역사를 가진 세계 도시들과의 ‘세계 평화 연대’를 맺자”고 제안했다. 시는 그동안 3.1절 기념식과 함께 열었던 추모식을 사건당일 현장에서 열기로 하고 올해 처음으로 제암리에서 사건을 재조명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데 주안점을 둬 추모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채 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성남시장, 박종선 화성시의회 의장, 정운찬 스코필드 기념사업회 명예회장, 안소헌 광복회 화성지회장, 남창수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유가족,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시 자매도시인 중국 형대시 및 캐나다 버나비시 관계자와 이기석 캐나다 토론토시 한인회장 등도 함께했다. 한편, 제암ㆍ고주리 학살사건은 지난 1919년 4월15일 일본 군경이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제암리에 찾아와 마을 주민 30여명을 교회당으로 몰아넣고 출입문을 잠근 뒤 집중사격하고 방화한 사건이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시의회는 14일 본회의장에서 박종선 의장을 비롯해 채인석 시장, 시의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제2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의정활동 성과보고, 유공장 표창,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991년 시의회 출범 후 선배 의원들의 땀과 노력 덕분에 타의 모범이 되는 지방의회로 당당히 자리잡았다"면서 "화성시가 인구 100만의 세계 최고 행복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 견제 및 감시는 물론 유기적인 협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시의 첨단 지능형 교통안전도시 조성이 탄력받게 됐다. 시는 12일 경찰청 주관이 주관하는 ‘도심부 교통기반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43억4천5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 돈으로 교통정보센터, 교통CCTV, 자가통신망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교통·방범·재난 통합관리와 사고예방 및 교통정체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시는 내년도 사업에 착수해 2018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를 마쳤다. 통합교통정보센터는 내년 준공된다. 박민철 교통정책과장은 “첨단화된 교통인프라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심부 교통기반시설 구축’사업 공모에는 전국 19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해 화성시를 비롯한 7개 도시가 선정됐다. 화성=박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