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비봉습지 내 멸종위기 야생동물 삵·수달 서식 확인

화성시는 비봉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삵과 수달 등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와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은 지난 10월 습지생태 모니터링을 위해 비봉습지공원 내 습지전망대와 인공섬 데크, 생태계보전협력금반환사업지원 데크, 동화천 유수부 등 4곳에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야생동물 서식을 관찰했다. 이후 지난달 9일과 30일 2차례에 걸쳐 무인센서 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고라니와 너구리 등을 포함한 보호종인 삵과 수달 등의 서식이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수달 4마리와 삵 1마리 등이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고, 삵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생태전문가인 황기영 네이처원 소장은 야생동물인 삵과 수달, 고라니, 너구리 등이 확인된 건 비봉습지가 우수한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비봉습지 보존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윤환 시 환경사업소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다양한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비봉습지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도시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 코로나19 확산 막고자 총력 대응

화성시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시는 우선 동탄신도시의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 등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는 것에 대비해 ▲현장상황실 운영 ▲주민소통창구 개설 ▲지역 보안 강화 등 지원활동을 펼친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동탄출장소 소회의실에 생활치료센터 관련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지역동향 관리 및 주민민원 대응에 나선다. 주민들이 불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메신저를 활용해 지역 입주자대표위원회 회장, 학부모운영위원 등이 참가하는 소통창구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생활치료센터 인근 아파트에 개별 손소독제를 지급하고, 1일 1회 상가 및 통학로 주변 소독 등 방역지원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내년 1월3일까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성종합경기타운 P4 주차장, 병점역 공영주차장, 동탄보건지소 주차장 등 3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유무와 역학상관관계 등과 관련 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선 검체 채취의 편의성이 있는 타액검체 PCR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되, 상황에 따라 검사키트에 검체를 혼합한 용액을 떨어뜨려 현장에서 30분 후 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항원검사와 콧속 깊숙이 면봉을 집어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PCR을 병행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선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은 가까운 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며 다소 불안하고 불편하더라도 시와 방역당국을 믿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시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특별교부세 1억원 확보

화성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1억원이 확보됐다.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325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대응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2018년과 지난해 보통 등급을 받았으나 올해는 한 단계 상승한 우수 성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대비 재난안전분야 예산을 약 19.6%(348억원) 증액해 자연재해 취약지역 정비, 감염병 신속대응반 운영, 재난 취약가구 안전예방 사업 등으로 실효성 있는 재난관리에 집중한 결과로 분석됐다. 특히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봉사단체 등 민간단체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안전관리자문단과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야간도보순찰대를 운영하는 등 민ㆍ관 합동지원체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안전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재난취약가구 대상 컨설팅과 365상황팀 등으로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민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는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게 화성시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안전한 화성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제도정책분야 최우수

화성시가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제도정책분야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 ㈔열린사회시민연합 등이 공동 주최ㆍ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주민자치 ▲지역 활성화 ▲학습공동체 ▲주민조직네트워크 ▲제도정책 5개 분야에 309건이 경쟁을 펼쳤다. 화성시는 화성형 주민자치회 기반조성, 함께 만드는 우리마을을 주제로 응모한 공동체 회복을 위한 민ㆍ관 협치가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화성형 주민자치회는 기존의 주민자치위보다 기능과 권한이 강화돼 주민이 원하는 마을사업 구상부터 결정, 집행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주민대표기구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해 운영기반을 마련했으며 설명회와 간담회, 주민자치학교 등으로 시민 공감대를 다졌다. 올해 12개 읍ㆍ면ㆍ동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회를 시범 도입해 주민 주도 중장기 지역발전계획 수립, 맞춤형 컨설팅, 주민총회를 통한 지역의제 발굴,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사업 등 체계적이면서 자율적인 주민참여 통로를 마련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 플랫폼이라며 화성형 주민자치회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전국 지방자치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 12명 확진…지역 내 가족간 감염 잇따라

화성시는 14일 지역 내 가족 간 감염이 잇따르면서 12명의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능동에 사는 수원 530번 확진자의 가족 3명(화성 283284285번)이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수원 53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3명 중 1명은 무증상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 280번 확진자의 가족 4명(화성 286287288291번)도 이날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역시 능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송동 주민 2명(화성 289293번)도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화성 289번은 가족(화성 251번)과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딘다. 화성 293번도 가족인 충남 아산 141번 확진자와 만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도 나왔다. 이날 확진자로 분류된 남양읍 주민 1명(화성 290번)은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화성 290번은 전날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진안동 주민 1명(화성 292번)이 직장동료(수원 528536번)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입국자인 병점동 주민 1명(화성 294번)도 이날 확진됐다. 화성 294번은 무증상자로 지난 3일 입국 후 자가격리를 진행, 지난 12일 격리해제 전 1차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13일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 주말 14명 확진…건설현장 관련ㆍ가족간 감염여파

화성지역에서 주말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됐다. 화성시는 13일 지역 내 건설현장 관련 확진 및 가족 간 감염 등 여파로 전날부터 이날까지 모두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12일 지역 내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 3명(화성 269ㆍ270ㆍ271번)이 나왔다. 이들은 강원 춘천 106번 확진자와 같은 숙소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3명 중 2명은 무증상자였고 나머지 1명은 지난 7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청계동 주민 1명(화성 272번)이 확진됐다. 화성 272번은 군포시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됐으며, 지난 11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다. 이어 화성 272번과 접촉한 가족 2명(화성 275ㆍ화성 276번)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무증상자로 화성 272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동거가족인 향남읍 주민 2명(화성 273ㆍ274번)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깜깜이 환자로, 각각 지난 9일과 10일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입국자인 정남면 거주자 1명(화성 277번)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화성 277번은 지난 3일 입국 후 검역소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지난 10일 검사에선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12일 진행한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날 영천동 거주 A씨(화성 278번)와 서울 동작구 거주 B씨(화성 279번ㆍ실거주 향남읍) 등이 확진됐다. A씨는 가족인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11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A씨의 동거가족 2명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B씨의 경우 직장동료인 화성 273ㆍ274번과 만났고 지난 12일부터 증상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이날 능동과 병점동, 반송동 등지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능동 확진자(화성 280번)는 지난 7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경로는 파악 중이다. 병점동 확진자(화성 281번)는 지인인 수원 493번 확진자와 만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 4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반송동 확진자(화성 282번)는 가족인 고양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지난 9일부터 관련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 동탄신도시 내 도로공사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

화성 동탄신도시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이 오는 17일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 13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1일 오후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과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안산), 코레일 인재개발연수원(의왕), 법무연수원(충북 진천), 상록리조트(충남 천안) 등을 추가 생활치료센터로 지정,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서철모 화성시장 역시 지난 11일 오후 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고, 시민의 불안감을 최소화하는데 모든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은 화성시 동탄산척로 2길 53의7(산척동 38의3)에 위치해 있다. 지난 8월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다가 시민들의 반발로 운영이 유보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은 110실로 구성돼 110명의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다. 해당 시설 운영은 경기도가 맡고, 질병관리청이 전문 의료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현장상황실을 운영해 생활치료센터 인근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불편 최소화를 위한 방역소독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생활치료센터 관련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의견이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할 수 있는 소통창구도 개설한다. 이밖에도 ▲생활치료센터 주변 아파트와 통학로 등에 방역소독 진행 ▲보안강화를 위한 경찰인력 배치 ▲학생들 통학시간 내 생활치료센터 창문 개방 금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 시장은 지역의 불안함과 우려가 없을 순 없겠으나 지금은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는 상황인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며 현재 일상적인 생활공간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감염이 전파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더는 확산되지 않도록 생활방역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화성=박수철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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