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1일 함백산 추모공원 유치지역과 주변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민지원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2건의 주민지원사업을 심의하고 지원기금 집행을 확정했다. 심의위에는 정승호 복지국장, 지현 노인복지과장, 이일로 매송면장, 지역별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26일 사업계획서가 제출된 어천2리 내 상수도 미설치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상수도 설치공사, 송라2리 찜질방 내 쌀겨효소찜질기 설치 등 2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어천2리 상수도공사는 4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송라2리 쌀겨효소찜질기 설치에는 2억2천만원이 투입된다. 지원기금 사용은 주민지원협의체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의위를 통해 검토ㆍ심의를 거쳐 최종 집행된다. 한편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성ㆍ부천ㆍ안산ㆍ안양ㆍ시흥ㆍ광명시가 총사업비 1천714억원을 분담해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대에 조성하는 종합장사시설이다. 시는 시설 유치에 힘을 보탠 지역 주민들을 위해 395억원 규모의 주민지원기금을 지원한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시는 12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일회용품 사용규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규제는 그동안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지만, 지난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발표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환경부가 단계별 일회용품 사용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데 따른 조치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선 식품접객업소 내 일회용품 사용규제가 유지돼 개인 컵, 다회용 컵 등 다회용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1.5~2.5단계에는 다회용기 사용을 원칙으로 하나 고객 요구 시에 한해 일회용품 제공을 허용한다. 특히 업소는 다회용 컵 사용 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회용 컵을 충분히 세척ㆍ소독한 후 사용해야 한다. 최고단계인 3단계가 되면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허용하거나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따라 부분 허용도 고려할 방침이다. 해당 규제를 준수하지 않고 일회용품을 사용 또는 무상 제공하는 경우 자원재활용법 시행령 과태료 부과기준에 따라 최소 5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 농업기술센터가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등 가축질병 예방 효과가 있는 유용미생물을 확대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앞서 지난 9월 장안면으로 청사를 신축ㆍ이전하면서 유용미생물연구실 생산시설 규모를 연간 최대 550t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준비된 유용미생물은 유산균, 광합성균, 바실러스균, 효모 등으로 가축의 면역력을 높이고 분뇨의 냄새를 줄이는 등 효과가 있다. 유용미생물 이용을 희망하는 농가는 대체작목개발팀으로 문의하면 신청방법, 공급기준, 공급량, 사용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소방서는 지역 내 30층 이상 고층 건물 53개 단지ㆍ546개동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에 나선다. 경기도내 고층 건물의 22% 정도가 화성에 자리하고 있다. 화성소방서는 앞으로 2개월 동안 ▲소방시설 적정 관리 ▲피난안전구역 확보 ▲고층 화재 진압 시 필요한 고가차량 부서 위치 등을 전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화성소방서 관계자는 고층 건물 화재 예방은 물론, 불이 발생했을 때 초기 진압 등을 위해 소방특별점검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의회가 2021년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상임위원회별 현장방문에 나섰다.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황광용)는 지난 27일 비봉인공습지(비봉면 삼화리 일원)를 방문했다. 비봉인공습지는 시화호로 유입되는 지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2005년 조성된 하수종말처리장으로, 2013년 화성시로 관리권이 이관됐다. 이번 방문은 황광용 위원장과 구혁모 부위원장, 박연숙ㆍ이은진ㆍ임채덕 의원 등이 함께했으며 비봉인공습지 미개방구역 관리기본계획 수립과 시의 전략사업 추진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배정수)도 지난 27일 수질복원센터 2곳과 용주사 공중화장실 현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에는 배정수 위원장을 비롯해 정흥범 부위원장, 김효상ㆍ박경아ㆍ이창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화성동탄2수질복원센터를 방문해 운영현황 및 시설물 점검에 나섰고, 이어 용주사 공중화장실을 찾아 청결상태 등을 살펴봤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는 주말 동안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화성시 반송동에 사는 A씨(화성 220번)와 산척동 거주 B씨(화성 221번), 해외입국자 C씨(화성 222번), 향남읍 거주 D씨(화성 223번) 등 4명이 확진됐다. A씨는 가족인 용산구 확진자(화성 시민)와 만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B씨는 동대문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역시 무증상자였다. 지난 14일 입국한 C씨는 안양시 만안구에서 자가격리에 나서던 중 지난 25일부터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은 뒤 확진자로 분류됐다. D씨의 경우 화성 214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28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에는 영천동 거주자(화성 224번)와 봉담읍 거주자 2명(화성 225번, 화성 226번)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천동 거주자는 직장동료인 용인 53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무증상자로 파악됐다. 봉담읍 거주자 1명은 가족인 오산 90번 확진자와 만나 감염된 것으로 추정,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상태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는 27일 산척동에 사는 A씨(화성 217번)와 B씨(화성 218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최근 충북 제천의 가족을 만나러 갔다가 제천 15번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지난 26일부터, B씨는 이날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채태병 기자
대기업 간부 직원이 교제하던 여성의 친척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넘겨졌다. 화성동탄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준강간 혐의로 수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화성 동탄신도시에 있는 교제하던 여성의 집에서 이 여성의 사촌 동생인 30대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지병 치료를 위해 약을 먹고 잠이 든 틈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채태병기자
동탄2신도시 동부대로 소음으로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본보 24일자 6면)하는 가운데 LH가 소극행정으로 일관하면서 수년째 민민갈등만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LH가 기존 방음터널 일부를 걷어낸 뒤 추가 방음터널을 설치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반대 집단민원이 발생하자 주민 이견으로 사업추진이 힘들다며 2년 넘게 손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LH 동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2018년 5월 동탄역 더샵센트럴시티 2차(A36블럭, 745세대)와 동탄역 에일린의 뜰(A34블럭, 489세대) 등지의 소음피해 민원이 급증하자 100억여원을 들여 추가 방음터널을 설치키로 하고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LH는 당시 A36블럭 중간부터 동부대로 4지하차도까지 206m에 설치된 기존 방음터널을 지하차도쪽 30m를 걷어낸 뒤 기존 방음벽 설치구간(A36블럭 중간~이산중, 250m)을 터널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방음터널(30m)이 없어지게 될 더샵센트럴시티2차 1614~1615동 주민들이 즉각 반발, 100여명의 반대서명부를 LH에 전달했다. 이에 LH는 반대민원 때문에 추가 방음터널을 설치할 수 없다며 현재까지 사업추진을 보류하고 있는 상태다. LH는 기존 방음터널 30m를 걷어내지 않으면 동부대로 4지하차도(630m)부터 이산중학교 앞까지 1㎞가 넘는 도로가 터널화돼 사업추진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의 도로터널 방재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터널 길이가 1㎞ 이상이 되면 방재등급이 격상(32등급), 터널 내부에 비상주차대와 제연설비 등을 추가 설치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방음터널 및 지하차도 구간에 비상주차대(너비 3mㆍ길이 35~90m)를 마련할 공간이 없고 제연설비 등 시설을 설치하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결국 주민들 사이에서 왜 희생을 강요하느냐와 소수 때문에 다수가 피해를 봐야 하느냐는 등 상반된 의견이 발생하며 갈등만 지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샵센트럴시티2차 입주자대표회 관계자는 애초 소음예측을 잘못한 LH가 새로운 대안이나 주민설득 노력 등을 하지 않고 주민간 갈등만 조장한 채 뒷짐지고 있다. 주민들은 피해를 감수한 채 시간만 가고 있다고 불평했다. LH 동탄사업본부 관계자는 예산 등 이유로 30m 이격거리를 두지 않는 방안은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입주민 전체 동의가 이뤄지면 계획안대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화성시는 2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로 지정된 곳은 화성시를 비롯해 서울 광진구, 전주시 등 단 3곳뿐이다.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는 고용노동부가 전국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인프라 및 활성화 정도, 교육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시는 도내 31개 시ㆍ군 중 유일하게 사회적경제를 전담하는 부서를 별도로 편성하고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화성형 사회적가치 지표를 수립해 사회적경제 육성에 앞장서왔다. 또한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역량강화교육으로 연간 4천여명의 인재를 양성했고, 민관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회적경제 조직이 체계적으로 성장ㆍ발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서철모 시장은 앞으로 더 많은 사회적경제 조직이 생기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