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진흥원 내년 3월 공식 출범 앞두고 창립총회 개최

화성지역 산업경쟁력을 선두에서 이끌 화성산업진흥원이 내년 3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화성시는 지난 18일 시청에서 재단법인 화성산업진흥원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사장 및 발기인 대표는 서철모 화성시장, 원장은 나원주 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이 맡았다. 이밖에 장경의 시 일자리경제국장, 고희준 화성상공회의소 사무처장, 박승준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박준석 국민대 교수, 임교빈 수원대 부총장, 배순길 세무사 등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화성산업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변화를 맞는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가 직접 3억원의 출자를 통해 설립하는 재단법인이다. 내년 3월 봉담읍 원희캐슬 5층에 혁신전략팀과 기업지원팀 등 2개팀ㆍ15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업지원플랫폼을 통한 관내 기업 간 거래 활성화 ▲산업정책연구 및 전략 수립 ▲핵심기술 R&D 및 제품인증 지원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산업 진흥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특히 화성산업진흥원은 지역 내 기업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 관계망 및 산업생태지도 등을 확보, 효율적이면서 신속한 기업 지원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산업진흥원은 제조업체 수 전국 1위와 반도체 및 친환경 자동차산업이 자리하고 있는 화성의 미래 먹거리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일자리 걱정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시의회, 제199회 임시회 일정 돌입…올해 추경안 등 심의

화성시의회가 올해 다섯번째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하기 위해 제199회 임시회 일정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지난 18일 오전 제1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3일까지 6일간의 임시회 일정에 나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0년도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 ▲화성시 해병전우회 활동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화성시 행정정보공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14건을 다룰 예정이다. 제5회 추경예산 규모는 3조5천428억원으로, 제4회 추경예산(3조4천764억원)보다 664억원 증가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조8천833억원, 특별회계 6천595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올해 회계연도 최종 마무리 추경으로써, 국ㆍ도비 보조사업인 희망근로지원과 지역화폐발행지원 등 주요 지속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또 궁평관광지 내 유스호스텔 건립,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등 신규 공모사업 예산 반영을 통해 올해 재정 운용을 내실 있게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원유민 의장은 올해 유례없는 비상상황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이 다시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자치 입법시대 등 시민의 생각과 함께하는 화성시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더욱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화성시의회 제198회 정례회 폐회… 내년 예산 2조6천억원 승인

화성시의 내년 본예산이 2조6천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화성시의회는 17일 제198회 제2차 정례회 중 제3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 화성시 본예산안을 승인했다. 내년 시 예산은 올해보다 1천944억원 증가한 2조6천527억원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조991억원, 특별회계 5천536억원 등이다. 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일반회계 세출예산안 중 도시가스공급 취약지역 지원사업, 시도 13호선 및 와우~배양 간 도로확포장사업 등 5건에 대해 93억3천만원을 증액했다. 이어 기금운용계획안 지출부분 중 사회적경제지원기금과 남북교류협력기금 등 모두 23억1천만원을 감액해 예치금으로 편성했다. 김효상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예산안 심의는 화성시의 장기적인 발전,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회복 등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예산협의 과정에서 시의회와 집행부가 도시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갖고 신뢰와 협력을 발휘한 만큼, 앞으로도 상호 보완적 관계를 통해 행복화성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정례회에선 ▲내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화성시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규칙안 ▲화성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화성시 환경기본조례 일부개정안 ▲화성시 감정노동자의 보호에 관한 조례안 등 모두 23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이날 황광용 기획행정위원장은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부결된 '화성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화성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일부개정 조례안' 등에 대해 부의 상정을 요구했다. 이어 신미숙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서명한 부의 요구서가 제출됐다. 신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화성시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여러 기구가 필요한 만큼 민주주의 원칙에 의거, 두 안건을 본회의에서 심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은진 의원은 찬성 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위급한 상황에서 민생안정을 위해 보건소 등의 조직개편은 시급하다며 원안의 당위성을 밝혔다. 이에 대해 구혁모 의원은 발언을 통해 기획행정위원회가 심도 있는 심사과정을 거친 후 결정한 안건에 대한 부의 요구는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도서관과 보건소 등 민생안정을 위한 부분은 찬성했으나 불필요한 기구 확대로 인한 임기제 추가 채용 등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부분을 부결의 원인으로 짚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찬반 토론을 거쳐 표결을 진행하고 해당 안건들을 가결 처리했다. 한편 화성시의회는 18일부터 23일까지 올해 제5차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한 제199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화성시 24일까지 시민참여주간 운영

화성시가 17~24일 2020 화성시 시민참여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시민참여주간은 화성을 연결하는 특별한 일주일을 주제로, 올해 시민과 함께 이룩한 참여와 소통의 과정 및 성과 등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우선 시청 본관에 마련된 시민기록단 아카이빙 전시회는 화성마을기록단, 지역회의기록단, 청년기록단 등 모두 80명이 마을과 청년, 지역회의 등을 주제로 시민의 시선으로 담아낸 기록들을 선보인다. 마을기록단이 직접 도슨트(Docent)가 돼 전시 이해도를 높였다. 오는 23일 전시 마지막 날에는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출간기념 낭독회도 열린다. 18일에는 서철모 시장을 비롯해 김도근 시의원, 이번영 화성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윤희 화성시 마을자치센터장 등 분야별 관계자들이 모여 화성형 주민자치 방향을 논의하는 주민자치 정책컨퍼런스도 진행된다. 21일에는 주민자치 우수사업 발표회, 23일에는 남양읍 등 12개 읍ㆍ면ㆍ동에서 시범 실시된 주민자치회가 어떻게 운영됐는지 알아볼 수 있는 주민자치계획 공유회와 활동영상 등이 준비됐다. 참여주간 동안 봉담ㆍ정남ㆍ동탄 등 화성 곳곳에서 마을활동가와 주민자치위원 등이 참여하는 시민참여 컨퍼런스 ON-동네 포럼이 모두 9회에 걸쳐 열려 시민들이 원하는 화성시를 이야기한다. 이번 시민참여주간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화성시 공식 유튜브 화성온TV와 화성시 소셜방송 화성에서온TV 등을 통해 공개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멈춰버렸으나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가면서 화성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힘을 모아 따뜻하고 행복한 화성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현장] 화성 산란계 농장서 살처분…올해 도내 4번째

날씨도 추운데, 농장주가 자식처럼 키워온 닭들을 살처분해야 한다니 남의 일 같지 않게 가슴이 미어집니다. 17일 오전 10시께 화성시 남양읍 신남리 A산란계 농장에서 만난 한 방역당국 관계자는 연신 하늘을 올려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이곳에선 전날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방역당국이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올해 경기지역 가금류 농장 중 4번째 확진이다. 방역당국은 A농장의 닭 약 9만수를 살처분키로 하고, A농장 반경 3㎞ 내에 있는 마도면 B농장(닭 약 6만수)에서도 예방적 살처분에 나선다. 평소 차량 통행이 적은 A농장 앞 왕복 2차선 도로에는 대형 버스 2대와 여러 승합차 등이 200m가량 길이로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농장 출입구에는 백색의 방역복으로 무장한 방역당국 관계자 수십명이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출입구에 설치된 임시 차량진입차단기에는 긴급초동방역, 긴급방역 출입금지 등의 문구가 적힌 안내판도 부착됐다. 농장 외부 울타리를 따라 외부인 접근을 막기 위해 긴 띠도 둘러졌다. 농장 후문에도 이곳은 AI 차단방역조치로 사람ㆍ차량의 출입을 금지합니다라고 쓰인 안내문이 설치돼 외부인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었다. 본격적인 살처분 작업은 이날 정오부터 시작됐다. 방역당국은 닭을 살처분한 뒤 침출수 등이 나오지 않도록 사체를 섬유강화 플라스틱(FRP) 밀폐형 저장조에 넣어 매몰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인원은 50여명이 투입됐다. A농장에 있는 약 9만수의 닭을 모두 처분하는 데 1~2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경기지역에선 지난 7일 여주시 가남읍 산란계 농장(약 19만수)과 지난 9일 여주시 가남읍 메추리 농장(약 9만7천수), 지난 13일 김포시 통진읍 산란계 농장(약 4만수) 등 가금류 농장 3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바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올해 도내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4번째 사례라며 A농장 반경 10㎞ 내 가금류 농장에 대해 30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AI 일제검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가금류 농장은 3천400여곳(약 5천772만6천수)이며, 화성지역에는 210여곳(약 514만2천수)의 가금류 농장이 있다. 이번 A농장의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7일간 화성지역 모든 가금류 농장의 이동도 제한된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면접서 정신장애 털어놨다가 탈락" 화성시 상대 행정소송

화성시 공무원 공개채용에 응시했던 한 장애인이 면접과정서 정신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가 불합격됐다고 주장하며 화성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연대)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신장애인, 화성시 공무원 임용차별 행정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대는 이 자리에서 우선 행정소송의 원고 A씨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10년 전 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Ⅱ형 양극성 정동장애 진단을 받고, 지난 2012년 정신장애인(3급) 등록을 마친 장애인이다. 그러나 연대는 A씨의 경우 정기적인 전문의 진료와 약을 통해 증상을 잘 관리하면서 비장애인과 같은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며, A씨는 이미 학원강사와 건설회사 지적편집 등 고도의 지적능력이 필요한 업종에 종사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연대는 A씨는 지난 4월 화성시 공무원 공개채용 9급 일반행정 장애인 구분 모집에 응시, 지난 6월 장애인 구분(선발 예정 인원 9명)에서 유일하게 필기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9월 진행된 면접과정에서 A씨는 면접위원들로부터 장애 유형과 정도, 장애등록이 되는 장애인지, 약을 먹거나 정신질환 때문에 잠이 많은 건 아닌지 등의 질문을 받았다. A씨는 이에 대해 사실대로 답변했으나 면접 결과 미흡 등급을 받고 최종 불합격됐다. A씨는 정신장애가 있다는 이유 때문에 자신이 탈락했다고 주장, 전날 화성시를 상대로 불합격처분 취소와 500만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수원지법에 제기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관계자는 장애 관련 질문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금지하는 직접 차별행위에 해당한다며 누구든지 장애 또는 과거의 장애경력으로 인한 차별을 받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행정적인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면접은 블라인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상자의 이름과 나이, 성별 등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A씨의 경우 면접을 진행하기 전 작성하는 사전조사서에 스스로 장애 관련 내용을 기술, 면접위원들이 장애에 대해 인지하고 관련 질문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면접에 참여한 면접위원들은 모두 채용 관련 외부 전문가로, 면접 전에 위법사항이나 규정상 금지되는 질문 등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며 행정적인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된다. 아직 법원으로부터 관련 내용에 대해 전달받은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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