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 소재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22일 화성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이 고병원성 H5N8형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화성을 비롯해 용인 종오리 농장, 충북 음성 종오리 농장 등 이날만 가금농장 3곳의 사육가축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했으며 반경 10㎞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AI 일제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화성에 있는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성=채태병
화성시는 23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에 거주하는 A씨(화성 357번)가 화성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상태로, 지난 18일부터 증상이 발현했다. 또 향남읍에 사는 B씨(화성 358번)와 오산동 거주 C씨(화성 359번) 등이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인(화성 247ㆍ248번) 및 가족(화성 256번) 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C씨는 가족인 서울 노원구 681번 확진자와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C씨 등은 모두 무증상자로 파악됐다. 진안동에 사는 D씨(화성 360번)도 이날 확진됐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D씨는 지난 20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가 내년 시 승격 20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조직개편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는 1국ㆍ2과ㆍ16팀을 증설, 공무원 정원을 141명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조직개편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면서 복지와 돌봄, 주민자치, 시민소통, 그린뉴딜 관련 조직 강화 등으로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가장 큰 변화는 읍면동 보건ㆍ복지 담당공무원의 확충이다. 총 81명이 증원돼 지역별 취약계층 발굴과 찾아가는 서비스가 강화되며, 아동ㆍ청소년 보호 및 외국인주민 전담팀을 신설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판단이다. 또 기존 3개의 보건지소는 폐지되고 화성보건소와 동탄보건소, 동부보건소로 확대ㆍ재편돼 지역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실현할 방침이다. 업무 전문성은 높이고 시민소통 강화를 위해 홍보기획관은 언론담당관과 분리하며, 전략사업담당관에는 화성형 그린뉴딜을 전담할 인력을 배치한다. 도서관정책과를 비롯해 자원봉사팀, 지역공헌활동팀, 시민대학팀을 신설해 도시역량 강화 및 주민자치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100만 대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번 조직개편으로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에게 한발 다가서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시는 남양읍과 향남읍이 국토교통부의 내년 도시재생예비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도시재생예비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과 침체된 상권 등 지역이 가진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소규모 도시재생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남양읍은 마을에서 시작하는 변화, 남양 문화재생을 주제로 내년 1월부터 연말까지 국도비 4천500만원을 포함해 7천만원을 들여 주민참여 디자인워크숍과 도시재생협의회, 아이들 사장학교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향남읍은 만세클라쓰가 꿈꾸는 도시재생 씨앗사업을 주제로 1년 동안 국도비 3천900만원을 포함해 모두 6천만원으로 발안천 뚝방마켓, 전통시장 내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지역기반 홍보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각 사업은 도시재생센터가 주민 의견을 모아 기획했다.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면 주민자치센터가 모니터링과 홍보활동 등을 맡을 예정이다. 황국환 화성시 도시재생과장은 병점과 송산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에 이어 향남읍과 남양읍 등이 도시재생예비사업에 선정됐다며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계기로 지역 거버넌스를 적극 활용해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의 발전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는 23일 화성시 유튜브 화성온TV를 통해 주민이 직접 발굴ㆍ수립한 주민자치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공유된 주민자치계획은 11개 읍ㆍ면ㆍ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7월부터 인터뷰 및 설문조사, 시민참여 워크숍, 맞춤 컨설팅 등을 거쳐 수립한 것으로 95건이다. 주민으로 구성된 환경감시 폴리스단, 공유 부엌을 통한 공동체활성화사업, 주민이 스스로 여행코스를 짜고 둘레길을 조성하는 마을여행, 안전한 골목길을 위한 야광문패, 지역 역사가 담긴 그린맵 제작 등 다양한 사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시는 해당 사업들에 대해 1차 전문가 심사단으로 서면 평가했고 24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시민심사단을 통해 상위 4개 주민자치회를 선정, 내년 성장지원 보조금을 최대 1천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에서 시작해 화성 전체를 바꾸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주민 참여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시가 교육부 주관 내년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기구에 선정돼 특별교부금 1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기구는 기존 혁신교육지구 질적 도약을 통해 특성에 맞는 미래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의미의 아키온을 교육비전으로 삼아온 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화성교육협력지원센터,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과 함께 교육자치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현안을 학생들이 직접 해결하는 화성마을교육과정 ▲고등학생 대상 희망교과를 지원하는 이음형 공동교육과정 ▲화성시의회를 활용한 화성학생의회학교 ▲찾아가는 코딩교실 ▲마을과 함께 사회참여기회를 제공하는 학생 NGO프로젝트 운영 등이 예정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마을 전체가 선생님이 되고 학교가 돼 마을 안에서 교육하는 아키온을 통해 학교와 마을을 잇는 평생학습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생태계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부터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을 맺고 화성교육협력지원센터를 설립해 창의교육과정을 지원해왔다. 현재 지역 내 초ㆍ중ㆍ고교 169곳이 혁신(공감)학교로 지정ㆍ운영 중이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는 동탄일반산업단지 일원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산림청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22억원(국비 50%ㆍ시비 50%)의 예산을 확보하고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됐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도심보다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시는 방교동 873의2 일원(방아다리공원ㆍ너른공원) 부지 6㏊에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고사목 제거와 수목식재(교목 소나무 외 26종ㆍ1천903주, 관목 꽃댕강 외 8종ㆍ5천637주), 수목 활착을 위한 토양개량 및 숨틀설치공사를 시행했다. 방교동 842의7 일원 부지 1㏊에는 10억원을 들여 완충녹지를 조성하고 토양개량, 마운딩,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수목식재(교목 소나무 외 10종ㆍ430주, 관목 옥매화 외 1종ㆍ290주)도 완료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미세먼지 차단기능 극대화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 산림청 권장수종을 반영,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녹색 인프라 환경을 확충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가 최근 발생한 마도산업단지 내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마도산업단지 내 사업장 2곳에서 모두 10명(화성 거주 8명, 다른 지역 거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사업장 건물을 일부 폐쇄하고 근무하던 직원 2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86명을 능동감시자로 분류했다. 시는 이와 함께 수도권 검사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화성종합경기타운, 동탄보건지소, 병점역 공영주차장) 등에서 마도산업단지 내 기업 167곳 근로자(3천480명) 전원이 자발적으로 검사받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임시선별검사소의 선제적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방역당국과 시를 믿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위기를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지역에서 주말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나왔다. 20일 화성시는 이날 오전 기준 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340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안녕동과 기안동, 청계동 등지에서 8명(화성 318~326번)이 발생했다. 이들 대부분은 가족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오산동과 새솔동, 병점동 등에서 모두 10명(화성 326~336번)이 확진됐다. 병점동 주민(화성 330번)과 마도면 주민(화성 331번)의 경우 추정 감염경로가 불명확하다. 남양읍에선 직장동료로 인한 연쇄감염(화성 332~335번)도 발생했다. 20일에는 4명(화성 337~340번)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날 정남면 주민(화성 337번)이 가족인 오산 10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송산면 주민(화성 338번)은 지인인 평택 확진자와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마도면과 남양읍 등지에서도 각각 1명씩(화성 339ㆍ340번) 확진판정을 받았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지역 산업경쟁력을 선두에서 이끌 화성산업진흥원이 내년 3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화성시는 지난 18일 시청에서 재단법인 화성산업진흥원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사장 및 발기인 대표는 서철모 화성시장, 원장은 나원주 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이 맡았다. 이밖에 장경의 시 일자리경제국장, 고희준 화성상공회의소 사무처장, 박승준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박준석 국민대 교수, 임교빈 수원대 부총장, 배순길 세무사 등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화성산업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변화를 맞는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가 직접 3억원의 출자를 통해 설립하는 재단법인이다. 내년 3월 봉담읍 원희캐슬 5층에 혁신전략팀과 기업지원팀 등 2개팀ㆍ15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업지원플랫폼을 통한 관내 기업 간 거래 활성화 ▲산업정책연구 및 전략 수립 ▲핵심기술 R&D 및 제품인증 지원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산업 진흥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특히 화성산업진흥원은 지역 내 기업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 관계망 및 산업생태지도 등을 확보, 효율적이면서 신속한 기업 지원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산업진흥원은 제조업체 수 전국 1위와 반도체 및 친환경 자동차산업이 자리하고 있는 화성의 미래 먹거리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일자리 걱정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