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음식문화개선 도내 최우수

안양시가 경기도내 음식문화개선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서면과 현장심사로 펼쳐진 음식문화개선 평가에서 사업 전반에 걸쳐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기관이란 영예를 얻었다. 시는 좋은식단 보급을 위해 표준식단 책자와 일일위생점검표 비치, 개인별 찬기, 집기, 국자 제공 등으로 좋은 식단 실천업소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 1회용품 사용 안하기, 음식물쓰레기와 잔반통 위생적 처리, 남은 음식 싸가기 및 재사용 안하기, 주방공개 등을 추진하면서 음식업소의 모범운영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 및 우수업소 인센티브 지원, 외식업 경영자과정 위탁교육, 어린이 식품안전관 운영 등도 지역특화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나트륨 줄이기를 위한 뮤지컬 공연과 캠페인 전개를 지속적으로 펼치는 가운데 추억의 안양푸드 페스티벌, 향토음식 맛자랑 경연대회 등과 같은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다. 이에 앞서 기아에 허덕이는 어린이들을 위한음식물쓰레기는 줄이고 사랑은 나누고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김보영 시 위생과장은 음식문화는 소비자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이번 시민건강프로젝트 사업인 나트륨 줄이기를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의회 ‘조직개편안’ 싸고 진통

안양시와 시의회가 조직개편안 처리를 둘러싸고 팽팽히 맞서면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시의회에 상정된 공영개발사업단 설치 조례가 아직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가 공영사업단 신설안이 포함된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 제출키로 해 시의회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18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안전총괄부서를 설치하기로 하고, 복지부서와 도시정책부서, 건설교통부서의 정원과 명칭을 조정해 모두 2개 과 5개 팀을 늘리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조직개편안은 안전총괄부서 설치에 따른 후속 조치로 기존 행정지원국 명칭을 안전행정국으로 바꾸고, 복지문화국 주민생활지원과는 복지정책과, 사회복지과는 노인장애인과로 명칭을 바꿔 사무를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개편안은 도시국 도시정비과를 폐지하는 대신 주택과와 공영개발사업단을 새로 설치하는 내용 등도 담고 있다. 시는 이런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를 마치고 오는 21일 시의회 제202회 정례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조직개편안에 포함된 공영개발사업단 신설 내용과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됐다가 해당 상임위원회의 보류 결정으로 처리되지 않는 공영개발사업단 설치 조레안을 지난달 의회에 제출했었다. 그러나 의회는 도시공사를 설립하는 대신 꾸리는 공영개발사업단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정례회까지 심의를 보류 했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 조례안의 설치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관계 조례안의 의결을 전제로 시가 조직개편안을 마련한 것은 설치 조례와 겹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시는 직원 9명으로 꾸려진 공영개발사업단을 설치하고 업무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2020년까지 단계별로 산정한 공영개발사업 설치 조례안을 지난달 의회에 제출했었다. 그러나 의회는 도시공사를 설립하는 대신 꾸리는 공영개발사업단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정례회까지 심의를 보류했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 조례안의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관계 조례안의 의결을 전제로 시가 조직개편안을 마련한 것은 의회의 (조례안) 심의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영개발사업 조례안을 심의하는 의회 도시건설위원회와 조직개편안을 심의하는 총무경제위원회 모두 이번 정례회에서 해당 안건 심의를 부결처리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안전총괄부서만을 설치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른 현안 부서까지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하다 보니 공영개발사업단 신설안까지 포함하게 됐다며 시의회의 권한을 무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 평생학습원, 제1회 평생학습박람회 개최

안양시 평생학습원이 지난 15일~16일 양일간 제1회 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는 서예, 한국화, 유화, 시화전 등의 예술 작품들과 홈패션, 제과제빵, 가정요리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자랑하고 작품전시회는 33개 팀이 참여해 하모니카, 통기타, 색소폰, 오카리나 연주와 밸리댄스, 차밍댄스, 한국무용과 패션쇼 등을 선보였고 성과발표 경연에는 27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노인회관에서 익힌 색소폰 연주와 태극권, 실버요가, 댄스스포츠 등 어르신들의 공연이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쿠키와 빵, 손가방과 앞치마 등의 홈패션 작품들이 현장에서 판매되어 인기를 끌었다. 최대호 시장은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준 수강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평생학습원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잘 활용해 잠재능력을 계발해 행복지수를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수상에 문해백일장에 안양시민대학 안춘옥(초급), 노인종합복지관 이숙자(중급), 안양향토학교 홍영순(고급)이 최우수상을, 작품 전시부문에 동안평생교육센터 한국화 팀이, 성과발표회 부문에 동안노인회관 우리춤체조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 경부선 국철 지하화 중단하라”

안양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중앙정부와 협의 없이 경부선 국철 지하화를 추진하는 안양시에 대해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해 논란을 빚고 있다. 11일 안양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최대호 안양시장이 자신의 최대 공약으로 내걸었던 국철지하화를 추진하겠다며 2011년 말 시민 세금 3천만원을 들여 발주한 타당성 용역에서 막대한 경비로 현실적 추진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7개 지자체로 확대해 타당성 용역을 다시 하겠다며 7억500만원(안양시 1억7천만원 부담)이라는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국철 지하화 사업이 기초 지자체 단위 만으로는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 시장은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지 않고 시민들을 선동해 지방선거용 표몰이 이슈로만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13년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철지하화 관련 답변에서도 검토하거나 안양시와 협의한 바 없으며 경제성이 없어 향후 조치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면서 즉각 지하화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양시는 반박 자료를 통해 2011년 이 사업의 기본구상 용역에서 지하화 구간을 수도권 구간으로 연장하면 사업 타당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에 서울 등 7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서울역~당정역 구간 기본구상 용역비를 각 지자체 마다 분담해 기술적 분석, 만안구 지역의 발전계획과 연계된 철도 상층부 활용계획, 사업재원 확보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어 내년,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중앙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를 비롯한 서울과 경기지역 7개 지자체는 서울역~당정역 32㎞ 구간 지하화를 위해 지난 5월 타당성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안양=한상근기자 han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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