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내년 주민참여예산 24건 최종 선정

의정부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의결을 거쳐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24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자치행정재정, 환경문화체육복지, 도시교통보건 등 3개 분과위원회를 통해 지난 5월부터 66건의 제안사업에 대한 타당성 및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 24건의 사업을 전체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전체위원회는 상정된 24건의 사업 중 사업비를 감액 조정한 2건의 사업을 포함해 총 24건, 9억9천380만원을 2025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의결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도로조명개선을 위한 발광 다이오드(LED) 가로등 교체 사업(4천800만원) ▲스마트버스정류장 설치(7천500만원) 등 주민편익 증진사업과 ▲보이는 소화기 설치 사업(550만원) ▲초등학교 횡단보도 안전표지문 부착 사업(600만원) 등 주민들의 일상 속 안전과 밀접한 사업들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청년위원회에서 제안한 ▲의정부 청년 전월세 계약 안심서비스 사업 ▲청년 노동지원을 위한 노무사바우처 사업 등 청년을 위한 사업도 6건(2억원)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의정부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제333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도 예산으로 최종 확정된다. 김동근 시장은 “주민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첨단 기업을 잡아라… 유치 설명회 등 개최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한 의정부시가 기업유치 설명회에 나선다. 시는 다음 달 14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기업유치 설명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의정부도시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첨단산업, 바이오 관련 기업 및 투자 관계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은 투자환경 소재, 기업유치 인센티브 안내, 투자입지 로케이션 투어까지 마련된다. 김동근 시장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의정부를 주제로 설명하고 경기연구원이 경기 북부의 경제 허브 의정부의 잠재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캠프 잭슨, 캠프 카일 등 미군 공여지 도시개발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한다. 그동안 민선 8기 의정부시는 찾아가는 기업유치 설명회 등 각종 세일즈 활동, 워킹그룹, 전략회의 등을 통해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기업유치 1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2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3호 ㈜바이오간솔루션, 4호 의정부농협 복합문화시설 투자유치에 이어 5호 ㈜시지바이오와의 투자협약까지 맺었다. 김 시장은 기업유치를 통한 의정부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조하고 있다. 기업에서 나오는 양질의 일자리는 도시소득의 증가로 이어지고 이를 투자하면 인프라가 개선되고 수준 높은 주거환경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시는 성공적인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개발 검토 대상지 일곱 곳을 중심으로 ‘의정부형 웰니스 테크 산업’ 육성 거점을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웰니스 테크(Wellness Tech)는 사람의 건강에 관한 첨단산업으로 개인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상지는 ▲캠프 잭슨 ▲도봉차량기지 ▲상계‧장암지구 ▲캠프 카일 ▲가능동 ▲캠프 스탠리 ▲민락2지구 등으로 이에 맞는 주력 산업을 도출했다. 서울에 인접한 호원동 일원 캠프 잭슨(8만2천㎡)은 웰니스 및 바이오‧의료 특성화 대학과 병원 등의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복합 허브’가 주력 산업으로 제시됐다. 도봉차량기지(25만8천㎡)는 대중교통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탁월하고 지능형 서비스 로봇 연구 인프라(신한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로봇전공)가 풍부한 곳으로 ‘휴먼 케어 로봇 밸리’로 조성할 수 있다. 서울과 경계를 맞댄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춘 상계‧장암지구(9천㎡)는 ‘스마트 케어 레지던스’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주거 단지와의 연속성 있는 개발을 통해 숙박, 건강관리, 의료 서비스, 재활 및 노인복지 등 스마트 실버타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금오동 일원 캠프 카일(13만2천㎡)은 인근 대형병원의 전문 의료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인근에 경전철역 세 곳이 있는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에 대학병원 거점 기반 첨단재생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능동 일원(33만㎡)은 국도 39호선, 의정부역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체육시설과 모빌리티 관련 인프라가 공존한다. 레프츠 체험 및 실증 시설로 구성된 ‘모빌리티 스포테인먼트 파크’가 적합하다. 고산동 일원 캠프 스탠리(101만1천㎡)는 수도권 내 가장 큰 독립적 대단위 부지로 활용성이 높고 복합문화융합단지, 법조타운도 인접한다. 디지털 기반의 바이오‧미디어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한 ‘지식서비스 특화 국가첨단산업단지’가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신도시로서 생활‧편의 환경이 우수한 민락2지구(1만8천㎡)는 늘어나는 반려동물 가구와 인근 배후지역 공원 연계 활용도를 높여 ‘애니멀‧플랜트 테라피센터’로 조성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일자리가 살기 좋은 도시의 초석이자 경제와 복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규제 해소와 더불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대표 조선 실학자... '2024 서계학술문화제 성료'

서계학술문화재단(이사장 박용우)은 서계 박세당과 수락산 석천정사의 재조명을 주제로 한 ‘2024 서계 학술문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박세당은 조선 시대 실학자로 1660년 과거에 장원급제했으나 당쟁에 환멸을 느껴 1668년 스스로 관직에서 물러나 석천동에 머물며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한 인물이다. 서계 고택은 박세당의 12대 종손과 종부 등 3대가 사는 경기도 대표 종가이며 경기도기념물로 지정됐다. 최근 의정부 장암동에 위치한 서계 박세당 종택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문화제는 의정부시립무용단 등의 축하 공연과 주제발표,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기덕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에서는 김학수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가 매월당 김시습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박세당, 박태보 부자가 건립한 석림사(石林寺), 실험과 혁신의 공간으로서의 석천마을, 석천가학의 계승과 실천 양상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동근 시장은 “서계 박세당 선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로 의정부를 대표하는 역사 인물”이라며 “앞으로도 서계 선생의 정신을 되살리는 일에 의정부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우 이사장은 “앞으로 ‘서계 문화제’가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연례 문화제로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 성료

의정부시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는 시민들의 일상 속 휴식 공간인 공원, 하천변, 카페 등에서 거리공연(버스킹)을 하는 사업이다. 공연에는▲오케스트라 ▲밴드 ▲비보이 ▲마술공연 등 지역 예술 단체 11개팀이 참여했다.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는 지난 10월5일 ‘중랑천 발물쉼터’에서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장암발곡근린공원 ▲송산사지 근린공원 ▲ 관내 카페 등에서 6회에 걸쳐 거리공연(버스킹)을 진행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녹양동에 있는 카페에서 진행된 마지막 거리공연(버스킹)은 팝 재즈로 김동근 시장이 시민과 함께 무대를 즐겼다. 거리공연 외에도 신상호 작가와 함께 도예 작품을 관람해 시민들에게 음악과 도예가 결합한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 신상호 작가는 한국 도예계의 거장으로, 세계 최초 건축도자 미술관인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의 초대 관장을 역임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에게 일상 공간에서도 문화적 경험을 제공해 일상 속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서 일회용품 줄이기 활성화 조례 개정 한 목소리

의정부지역 시민단체와 도·시의원들이 일회용품 줄이기 활성화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주최로 지난 24일 오후 의정부 소재 센터 북부 회의실에서 의정부시 일회용품 줄이기 활성화 지원조례 개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는 정영희 의정부자연에너지협동조합 상임이사의 발제에 이어 조은경 의정부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가 좌장으로 이영봉 경기도의원, 김지호 의정부시의원, 이상재 ㈔친환경장례문화ESG지원사업단 회장, 유재복 의정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지정토론을 벌였다. 정영희 상임이사는 발제를 통해 “현행 조례의 명칭과 목적을 더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명칭에 포함된 ‘활성화’라는 표현이 모호하고, 목적에도 줄이기의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또 “공공기관 중 출자·출연기관 항목에 불필요한 조건이 붙어 있다”며 “용어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정을 통해 지원이 가능한 자발적 협약 당사자를 추가했으나 대상을 ‘대규모 점포’ 등으로 제한했다”며 협력과 협약 당사자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례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성과 목표와 감축 이행 계획 달성을 위한 장치의 필요성도 거론했다.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시스템의 전환을 위해 중장기적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 조례와 실효성 있게 연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이사는 마지막으로 시의 분명한 이행 의지와 실천협의회 형식의 민관 거버넌스 구성을 제안했다. 지정 토론에 나선 이영봉 경기도의원은 “의정부시의 일회용품 줄이기 활동 확산과 제도적 인정성을 위해 기존 조례의 성과와 개선점을 살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호 시의원은 “관내 생활쓰레기 양은 2022년 기준 11만5천800t이며, 2023년 11만4천800t으로 대부분 쓰레기를 소각해 탄소중립 및 환경개선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시의회에서도 일회용품 줄이기 활성화 조례 개정 뿐 아니라 쓰레기 양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재 ㈔친환경장례문화ESG지원사업단 회장은 타 지자체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우수 사례를 소개했고, 유재복 의정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도 일회용품 줄이기와 다회용기 사용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정부시 도시재생지원센터, 25일 경민대학로서 꿈이랑 문화마켓

의정부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25일 경민광장에서 ‘제5회 꿈이랑 문화마켓’을 개최한다. 경기도형 도시재생지원사업인 ‘경민대학로 더드림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청년실험마켓은 지역 청년들의 창작, 예술, 문화 등 다양한 실험활동을 지원한다. 그중 문화마켓은 지역 청년 및 예술인 등이 참여해 만들어가는 콘텐츠 사업이다. 이번 꿈이랑 문화마켓에서는 춤과 싱어송 어쿠스틱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경민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참여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맞춤 색상 진단 체험 공간을 운영하는 등 청년 참여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서비스 를 제공할 예정이다. 허남준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문화마켓은 10월 새롭게 조성되는 경민광장에서 처음 진행하는 문화 행사로 큰 의미가 있다”며 “경민대학로에서 이뤄지는 청년들의 콘텐츠를 매개로 활발한 교류의 장이 연결돼 상권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소영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경민대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지역 청년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지속적인 도시재생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경민대학로가 도시재생사업으로 청년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찾아오지 마” 경고 무시했다고 지인 살해한 80대... 징역 12년

농막에서 행패를 부리고 찾아오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8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오창섭)는 24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8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이 사건에 대해 시인하고 있고 관련 증거가 모두 유죄로 인정이 된다"며 "살인 수단 방법 등에 비춰서 죄질이 무겁다. 재범 가능성도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피해자를 농막으로 유인한 후 흉기로 살해하는 등 범행 수법이 계획적이고 잔인하다"며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에 A씨 측 변호인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 피해자가 농막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행패를 부려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며 "다시는 오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피해자가 찾아왔고, 유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최후 변론에서 "죽은 사람한테 항상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조금 참았어야 했는데, 죽기 전에 연천에 한번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6월26일 연천 연천읍의 한 농막에서 지인인 60대 남성에게 흉기와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 북부지역 13개 경찰서와 소통정담회 마무리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상로)는 경기북부 지역의 13개 경찰서와 치안협력단체와의 소통 정담회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지난 8월26일 구리경찰서를 시작으로 9월27일 동두천경찰서까지 경기북부 13개 경찰서에서 진행됐으며 각 경찰서별로 치안협력단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사회의 치안 문제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총 150여명이 참여한 이번 정담회에서 70여건의 요구·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위원회는 이번 정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치안협력단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경기북부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담회에서 건의된 스쿨존 인근 개인형이동장치(PM) 위험 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북부 지역내 시범구역를 지정하고, 학교 주변 일정 범위 내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을 설정하는 등 등·하교 시간대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 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경자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지역 치안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치안협력단체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치안협력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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