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학술문화재단(이사장 박용우)은 서계 박세당과 수락산 석천정사의 재조명을 주제로 한 ‘2024 서계 학술문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박세당은 조선 시대 실학자로 1660년 과거에 장원급제했으나 당쟁에 환멸을 느껴 1668년 스스로 관직에서 물러나 석천동에 머물며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한 인물이다.
서계 고택은 박세당의 12대 종손과 종부 등 3대가 사는 경기도 대표 종가이며 경기도기념물로 지정됐다.
최근 의정부 장암동에 위치한 서계 박세당 종택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문화제는 의정부시립무용단 등의 축하 공연과 주제발표,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기덕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에서는 김학수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가 매월당 김시습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박세당, 박태보 부자가 건립한 석림사(石林寺), 실험과 혁신의 공간으로서의 석천마을, 석천가학의 계승과 실천 양상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동근 시장은 “서계 박세당 선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로 의정부를 대표하는 역사 인물”이라며 “앞으로도 서계 선생의 정신을 되살리는 일에 의정부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우 이사장은 “앞으로 ‘서계 문화제’가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연례 문화제로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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