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첨단 기업을 잡아라… 유치 설명회 등 개최

image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용현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위해 서울산업단지를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한 의정부시가 기업유치 설명회에 나선다.

 

시는 다음 달 14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기업유치 설명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의정부도시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첨단산업, 바이오 관련 기업 및 투자 관계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은 투자환경 소재, 기업유치 인센티브 안내, 투자입지 로케이션 투어까지 마련된다.

 

김동근 시장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의정부를 주제로 설명하고 경기연구원이 경기 북부의 경제 허브 의정부의 잠재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캠프 잭슨, 캠프 카일 등 미군 공여지 도시개발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한다.

 

그동안 민선 8기 의정부시는 찾아가는 기업유치 설명회 등 각종 세일즈 활동, 워킹그룹, 전략회의 등을 통해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기업유치 1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2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3호 ㈜바이오간솔루션, 4호 의정부농협 복합문화시설 투자유치에 이어 5호 ㈜시지바이오와의 투자협약까지 맺었다.

 

김 시장은 기업유치를 통한 의정부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조하고 있다. 기업에서 나오는 양질의 일자리는 도시소득의 증가로 이어지고 이를 투자하면 인프라가 개선되고 수준 높은 주거환경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image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용현산업단지 내 한 기업을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시는 성공적인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개발 검토 대상지 일곱 곳을 중심으로 ‘의정부형 웰니스 테크 산업’ 육성 거점을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웰니스 테크(Wellness Tech)는 사람의 건강에 관한 첨단산업으로 개인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상지는 ▲캠프 잭슨 ▲도봉차량기지 ▲상계‧장암지구 ▲캠프 카일 ▲가능동 ▲캠프 스탠리 ▲민락2지구 등으로 이에 맞는 주력 산업을 도출했다.

 

서울에 인접한 호원동 일원 캠프 잭슨(8만2천㎡)은 웰니스 및 바이오‧의료 특성화 대학과 병원 등의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복합 허브’가 주력 산업으로 제시됐다.

 

도봉차량기지(25만8천㎡)는 대중교통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탁월하고 지능형 서비스 로봇 연구 인프라(신한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로봇전공)가 풍부한 곳으로 ‘휴먼 케어 로봇 밸리’로 조성할 수 있다.

 

서울과 경계를 맞댄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춘 상계‧장암지구(9천㎡)는 ‘스마트 케어 레지던스’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주거 단지와의 연속성 있는 개발을 통해 숙박, 건강관리, 의료 서비스, 재활 및 노인복지 등 스마트 실버타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금오동 일원 캠프 카일(13만2천㎡)은 인근 대형병원의 전문 의료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인근에 경전철역 세 곳이 있는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에 대학병원 거점 기반 첨단재생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능동 일원(33만㎡)은 국도 39호선, 의정부역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체육시설과 모빌리티 관련 인프라가 공존한다. 레프츠 체험 및 실증 시설로 구성된 ‘모빌리티 스포테인먼트 파크’가 적합하다.

 

고산동 일원 캠프 스탠리(101만1천㎡)는 수도권 내 가장 큰 독립적 대단위 부지로 활용성이 높고 복합문화융합단지, 법조타운도 인접한다. 디지털 기반의 바이오‧미디어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한 ‘지식서비스 특화 국가첨단산업단지’가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신도시로서 생활‧편의 환경이 우수한 민락2지구(1만8천㎡)는 늘어나는 반려동물 가구와 인근 배후지역 공원 연계 활용도를 높여 ‘애니멀‧플랜트 테라피센터’로 조성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일자리가 살기 좋은 도시의 초석이자 경제와 복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규제 해소와 더불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