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15분께 의정부 가능동의 한 음식점으로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영업 전이어서 식당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이 운전자인 30대 여성 A씨를 조사한 결과 음주나 약물 반응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역 현안사업과 내년도 주요 정책과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지혜(의정부갑), 이재강 의원(의정부을)을 차례로 만나 의정부시의 역점사업인 ‘의정부 역세권 개발사업’과 ‘의정부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의정부 역세권 개발사업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정부시가 미래 교통‧경제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 반환공여구역 등 가용부지를 활용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중첩규제로 인한 도시 발전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기 북부 정보기술(IT), 생명(바이오) 등 신성장산업을 육성해 의정부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그동안 국회와 정부 각 부처를 방문해 현안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각 정당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시의 주요 사업과 정책에 대한 소통을 지속해 왔다. 김 시장은 “시민들에게 필요한 각종 정책과 핵심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지역 현안 해결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28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을 임시로 사용중지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바 있다. 시는 지붕 일부 구조부재의 처짐이 이미 진행 중이며, 특히 하중에 대한 내력이 저하돼 겨울철 습설(물기를 많이 머금어 잘 뭉쳐지고 무거운 눈)은 위험하다는 결과에 따라 시설물안전법 제23조에 의거, 긴급안전조치를 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내린 눈이 체육관 지붕 위에 12cm 이상 쌓였고, 올겨울 습설이 많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 및 체육관 지붕 구조상 적절한 제설 방안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에 현재 진행 중인 실내체육관 내진성능평가 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에는 실시설계 및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공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체육관은 임시 사용중지한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이 의정부 실내체육관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수‧보강을 빠르고 철저히 진행하는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2024-2025 V-리그’에 참가 중인 ‘KB 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은 잔여 홈경기를 위해 홈구장인 의정부 실내체육관 대신 경민대학교 실내체육관 등 임시구장을 다각도로 물색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내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4천996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사업별로 다르다. 사업별로 ▲노인공익활동사업(65세 이상 기초연금 및 소득액 산정기준에 적합한 직역연금 수급자) 9일부터 13일까지 3천541명 ▲노인역량활용사업(65세 이상 및 일부 사업단 60세 이상) 16일부터 18일까지 951명 ▲공동체사업단(60세 이상) 19일부터 20일까지 307명 ▲취업알선형(60세 이상) 197명은 연중 신청 등이다. 내년에는 신규사업단으로 소풍길‧도시정원 관리, 카페사업단(2호점), 한방차포장사업단, 전기차충전소‧자동심장충격기 사업단 등 노인의 역량과 욕구에 부합하는 일자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 누리집(홈페이지) 채용공고를 참고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10곳인 의정부‧송산‧신곡(분관 흥선)노인종합복지관, 장암‧녹양‧고산종합사회복지관, 의정부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경기도 사회적경제협회 시니어사업단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는 65세 이상 인구가 8만6천39명(인구 대비 18.68%)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다양한 일자리를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고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 내년 노인일자리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26억원 늘어난 208억원으로 599명이 증가했으며 3년 새 48%(1천612명) 증가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아프리카TV 여성 BJ가 구속기소 됐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아프리카TV BJ 30대 여성 A씨를 지난달 28일 구속기소 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씨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 측은 과거 A씨를 네일 아티스트인 줄 알고 만났으며, 5년간 금품을 갈취당했다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김씨와의 사적인 관계에서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향후 공소 수행을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수 소속사 관계자는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A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협박을 이어갔다”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한 이런 행위에 대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4 문화도시 공유주간 문화도시와 동거동락’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2024 문화도시 공유주간은 법정문화도시 2년 차 사업의 성과를 공유회, 전시 등의 형태로 공유하는 사업으로 ▲성과공유회 ▲문화도시 네트워크 파티 ▲명사특강 ▲공개 토론회(포럼) ▲기획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28일에는 한국문화경제학회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위한 미래 정책 방향’을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또 2024년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성과를 기록한 ‘문화도시 의정부 아카이브전’과 독일 출신 팝아트 작가 짐 아비뇽 초청전 ‘슬로우시티’도 전시됐다. 29일에는 문화공유공간 지원사업 ‘사이공간’의 성과 공유회가 운영됐으며 명사특강 ‘사유의 바다’에서는 영화감독 장항준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30일에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한 시민, 지역예술가 등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는 문화도시 네트워크 파티 ‘인수다그램으로 나누다’가 운영됐다. 명사특강에는 수의사 겸 동물훈련사 설채현이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이 문화도시 의정부의 주역이며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이 의정부에 지속가능한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에서 올해 노동관계법 위반행위 2천285건과 체불금품 13억66만원이 적발됐다. 1일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에 따르면 지역 내 제조업·보건업·건설업 703곳에서 이처럼 단속했으며 가운데 사안이 위중한 7곳에 대해 사법 처리했다. 주요 사례로는 근로자 대다수가 외국인인 A업체의 경우 사업주의 잘못으로 휴업수당 3천 276만원이 지급 안 된 사실이 확인돼 지급하도록 조치했다. B업체의 근로자 79명이 불법 파견이 적발돼 전원 직접 고용 조치하고, 무허가 파견 업체 사업주를 처벌했다. 노동당국은 2∼13일에도 상습 체불 업체 129곳과 건설현장 3개소 등 모두 132곳에 대해 4분기 현장 예방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구 의정부노동지청장은 “청년이나 고령자, 외국인 등 취약 근로자의 노동조건 보호에 중점을 두고 위법행위 사업장을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시 지하상가 화장실에 갓난아기를 유기한 베트남 국적의 유학생이 구속 송치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 혐의로 베트남 국적 여성 A씨(19)를 지난 28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의정부역 지하상가 여자 화장실에 탯줄이 달린 갓난아기를 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다. 같은날 오후 5시께 상가 경비원이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를 듣고 버려진 가방 안에서 아기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아기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상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특정한 뒤 의정부시 내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올해 입국한 유학생으로, 초기 경찰 조사에서 "내가 낳은 아기가 아니다"라며 출산과 유기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속된 A씨는 “예상치 못하게 갑작스럽게 출산했고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어서 범행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기 당일 오전 9시께 본인 거주지에서 아기를 출산했고, 탯줄을 엉성하게 자른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A씨가 임신 말기인 40주 차에 출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아기의 친부에 대해 “출국 전 같은 국적의 베트남 남성과 사귀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아직 친부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병원 및 지자체와 협의하여 유기된 아기를 보호아동 시설에 맡길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명확히 친부를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며 “조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내림 굿 비용을 뜯어내려 전 남편을 협박하다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여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 11부(부장판사 오창섭)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 대해 무기징역, 딸 B씨에게는 징역 10년 등을 각각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범인 40대 무속인 C씨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이들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C씨의 전 남편 D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동안 재판에서 피고인들은 폭행 사실은 인정하나 "(피해자가) 과거 자녀를 성추행한 사실을 당시 알게 돼 홧김에 때리다 사망했을 뿐 돈을 뜯어내거나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검찰이 적용한 강도 살인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증거와 진술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돈을 빼앗기 위해 폭행을 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점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목과 성기 등 치명적인 부위를 500회 이상 가혹하게 폭행하는 등 살해 의도도 인정된다"며 강도살인죄 유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이 폭행의 핑계로 든 피해자의 자녀 성추행 의혹 역시 갑자기 이 이야기가 등장하게 된 과정이 매우 부자연스럽다"며 "당시 메신저 대화 내용이나 상황 등으로 보면 피고인들의 관심은 오로지 굿 비용이었다"고 설명했다. 단, D씨에 대해서는 "이 사건과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범행에 가담했거나 공모했다고 보기까진 어렵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자녀 2명, C씨와 함께 지난 5월 9일 오전 8시께 경기 양주시의 한 주택에서 전 남편인 E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자녀 1명은 미성년자로 촉법소년에 해당해 기소되지는 않았다.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피해자 E씨와 A씨 모녀 등은 모두 사건 직전까지 무속 신앙에 빠져 있었으며 무속인 C씨 집에 거주했다. C씨는 범행 전부터 심리적 지배 아래에 있는 E씨에게 신내림 굿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했다. 무속인 C씨의 강요에 아내 A씨와 자녀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지속해서 피해자 E씨에게 돈을 줄 것을 종용하며 이를 거부하자 수백회에 걸쳐 지속해서 폭행했다. 사건이 발생한 날 전후에도 피해자 E씨에게 가혹한 집단 폭행이 가해졌고, 결국 E씨는 다음 날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의자들은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 동기에 대해 E씨가 과거 자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가정 문제로 갈등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이 과거 신고 내용과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피의자들이 범행 동기라고 설명한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피의자들이 허위 성추행 사실을 만들어 E씨에게 돈을 요구한 것을 확인해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살인한 의도성이 있다고 판단, 강도살인죄를 적용했다. 이들은 범행 과정에서 E씨를 폭행하면서 휴대전화 녹음을 틀어놓고 "지난 5년 동안 자녀들을 성추행했다"는 거짓 사실을 만들어 자백을 종용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시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의정부도시공사(사장 김용석)와 함께 ‘모두의 운동장 동계시즌’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두의 운동장’은 관내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체육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 체육복지를 실현하고자 마련했다. 시는 지난 2년간 시청 내 다목적이용시설을 개방해 풋살교실, 뉴스포츠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제공했다. 이번 동계시즌에서는 기존 다목적이용시설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실내빙상장과 컬링경기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의정부도시공사와 협업해 자라나는 어린이 등에게 동계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아동복지시설 등 의정부 소재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이며,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의 사회복지정보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아동 및 청소년들이 동계스포츠 경험을 통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정부도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체육복지를 적극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