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미군 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기존 건축물 존치 계획을 국방부와 협의해 결정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기존 건축물 존치 계획(안)을 수립한 뒤 7~8월 설명회를 열어 시의회,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국방부에 존치 희망 건축물 결정(안)을 제출했으며 협의를 통해 토양 정화가 제한되는 건축물을 제외하고 비오염지역에 위치한 건축물 16개동을 최종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존치되는 건축물은 사령관 사무실, 예배당, 벙커, 교육센터 등 역사적‧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시설들로 구성됐다. 이는 기존 건축물을 활용하려는 시의 방침에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해져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반환공여지의 토양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건축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가 활용하고자 하는 존치 건축물에 대한 줄파기오염 조사를 실시해 존치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안종성 도시디자인과장은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6‧25전쟁을 계기로 태동한 한미 안보의 상징적 장소이자 근현대 역사를 품은 공간”이라며 “과거와 미래의 가치를 연결하는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 지난해 생활환경 민원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접수된 소음과 비산먼지 등 생활환경 민원은 총 1천838건으로 전년보다 28% 줄었다. 이 가운데 공사장 소음이 54%로 가장 많았고 사업장과 생활소음 26%, 비산먼지 7%, 기타 민원(빛공해, 악취 등) 13% 순이다. 시는 지난해 공사장 주변의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고자 대형 공사장 두 곳에 사물인터넷(IoT) 소음‧비산먼지 감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소음‧비산먼지 배출사업장 점검 등 특별 관리했다. 특히 반복 민원 대상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시 현장점검과 이동소음원 야간 단속을 실시하고 민원인과 사업장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 회의를 여는 등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올해도 대형 공사장 관리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현장지도와 사례교육을 확대해 민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종범 환경정책과장은 “소음과 비산먼지 등 생활환경 위해 요소를 최소화해 건강하고 쾌적한 시민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일 을사년 신년사를 통해 “무엇보다 민생안정과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이 중요한 때”라며 “사회적약자 보호와 민생활력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신년사에 앞서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가 얼마나 존중받고 살기 좋은지에 따라 그 도시의 품격이 달라진다”며 전국 등 최초 최중증장애인 가족 활동지원사, 아이돌봄클러스터 등 사업을 소개한 뒤 “더 촘촘한 안전망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경제 분야에 대해선 “기업유치의 성과가 나타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경기북부의 중심이자 대규모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이 가능한 의정부시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캠프잭슨을 시작으로 미군반환공여지에 기업유치 소식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중첩규제로 묶인 의정부시의 미래성장 돌파구 마련을 위해 반환공여구역을 활용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간혁신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의정부역세권을 개발해 도시 내에서 일하면서 생활할 수 있는 콤팩트시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뱀의 해다. 뱀은 환경에 민감하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동물이다. 그리고 해마다 자기의 껍질을 벗어 성장을 이뤄 나가고 생명을 유지한다”며 “뱀의 특징들은 우리와 너무나 닮았다.경기침체와 정부 세수결손이란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는 민감하고 빠르게 대처했고, 한층 성장했으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 경기회복의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정국 혼란으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2025년 새해를 맞아, 다시 허물을 벗고 성장과 도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생안정에 집중하고 흔들림 없이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의정부시가 버스 무정차 통과 근절 대책 마련에 나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버스정류소에 승객이 있을 경우 무조건 정차’하는 기준을 마련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시에 접수된 버스불편 민원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류소 무정차 통과’가 276건(4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무정차 통과의 근본적인 이유가 버스 운행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정류소를 빠르게 통과하려다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류소의 범위, 정류소에 승객이 있을 경우 무조건 정차하는 등의 정차 방법, 정차 위치 등의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운행 시 운행시간의 증가 정도와 운행시간 증가에 따른 불편 민원의 발생 빈도를 측정, 종합 검토하기 위해 시범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은 정류소의 개소, 1회 운행시간 등을 감안해 2개 노선으로 추진하고 폐쇄회로(CC)TV 등 자료를 분석해 정류소 정차 여부, 승객 안전 승하차 여부, 1회 운행시간 증가 정도, 역민원 발생 빈도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향후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정차 방법 등의 기준을 확립해 운송사업자 및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위반 시 행정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버스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와 관리를 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4급 전보 ▲맑은물사업소장 고현숙 ◇ 4급 승진 ▲의정부시의회 파견 임우영 ▲환경자원국장 김보경 ◇ 5급 전보 ▲ 시민소통담당관 남봉준 ▲기획예산과장 류윤미 ▲감사원 파견 김보경 ▲의정부시의회 파견 서정선 ▲시민안전과장 남현우 ▲민원여권과장 김지원 ▲징수과장 김정일 ▲장애인복지과장 박혜경 ▲교육청소년과장 최현미 ▲청년정책과장 이영석 ▲ 도서관과장 이희숙 ▲자동차관리과장 최성철 ▲기후에너지과장 이종호 ▲스마트도시과장 김종명 ▲하수처리과장 권대익 ▲호원2동장 정화자 ▲송산3동 자치민원과장 최산호 ▲송산3동 복지지원과장 최경섭 ▲신곡2동장 전선녀 ▲자금동장 권종원 ◇ 5급 승진 ▲ 디지털정보과장 직무대리 황보경 ▲ 도로관리과장 직무대리 임주환 ▲ 세정과장 직무대리 이교재 ▲ 주차관리과장 직무대리 남창민 ▲ 도시농업과장 직무대리 김종미 ▲ 의정부시의회 파견 강수진
26일 오후 2시50분께 의정부 신곡동의 한 2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 4명이 대피하고 주변 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장비 44명 등을 동원해 약 35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이하 CRC)를 국가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한다고 중앙정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전날 미군 반환공여지인 CRC를 국가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최종 자문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자문위원회에는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그동안의 논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최종 자문위원회에서 CRC를 국가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하는 이유와 취지, 구축 방향 등 그동안 논의된 사항들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제안 내용을 확정했다. 권 자문위원장은 “CRC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역사적 가치와 새로운 가능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국가 차원의 개발을 통해 잠재력을 끌어낸다면 CRC 디자인 클러스터는 의정부를 디자인과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뿐 아니라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중앙부처,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속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라며 “각종 규제로 발전이 더뎠던 경기 북부에 세계적인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간 상생 발전을 이루고 의정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이 24일 오후 의정부시, 경기북과학고등학교와 의정부형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5년 개교 20주년을 맞는 경기북과학고등학교는 경기도내 유일한 과학계 특수목적고등학교로 그동안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해 왔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AI시대에 의정부교육지원청, 의정부시, 경기북과학고등학교는 의정부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 내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과학기술인재 육성 및 이공계 교육 활성화를 위해 ▲인재교육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학업 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우수 교원 확보 지원 ▲지역 우수인재 선발 전형 신설 등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 원순자 교육장은 “기관 간 소통과 협력으로 디지털·AI 시대를 선도하는 의정부형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역세권개발사업(UBC) 용역비 8억원이 시의회에서 논란 끝에 전액 삭감됐다. 의정부시 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 9월 추경예산 심의에서 용역비 8억원이 전액 삭감된 데 이어 이번에도 삭감돼 사업 시작 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23일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UBC 용역비 예산 반영을 놓고 격론 끝에 투표에 들어가 삭감 찬성 8표, 반대 5표로 가결됐다. 이날 예산안 심사 보고 뒤 국민의힘 김태은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고 용역비 8억원을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의정부시는 일자리가 부족하고 재정자립도가 낮아 이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역세권 개발이 타당한지 최소한 검토할 수 있도록 용역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현주·권안나 의원도 “역세권 개발은 의정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그러나 김지호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역세권 개발을 한다고 재정자립도가 올라간다는 주장은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UBC 용역예산은 시의회 해당 상임위인 도시환경위원회 심의에서 찬반 3 대 3 동수 예결특위로 넘어 왔다. 지난 20일 예결특위에서는 삭감 찬성 민주 3, 반대 국힘 2로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 민주당은 UBC 사업이 의정부시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예산 삭감을 당론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의원들을 상대로 사업 필요성에서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등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했으나 최종 삭감돼 아쉽다”며 “시의회에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보강해 예산을 올려 달라는 지적이 있었다. 해당 사안을 검토하고 보강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 역세권 개발사업은 의정부역 일대를 고밀‧복합개발해 콤팩트시티(기능 집약 도시)로 만드는 구상으로 김동근 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공간혁신지구에 이 같은 내용의 구상안을 제안해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시가 용역 등을 통해 공간구조화계획 등을 수립하고 신청해야 한다.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지부장 노현수)는 경민대에 대학발전지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 전달은 지역 대학생들의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장려하고,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확대하기 위해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의 후원을 받아 이뤄졌다. 경민대 학생들은 지난 6월 농번기에 인력이 필요한 농촌지역에서 집중 봉사활동을 펼치며 농촌일손돕기뿐만 아니라 점심 봉사, 건강·의료봉사 등 학생들의 전공을 살려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노현수 지부장은 “매년 농업인을 위해 농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경민대 관계자와 재학생에게 감사하다”며 “경민대 학생들의 농촌 봉사활동이 인력난을 해결하며 농업인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홍지연 경민대 총장은 “우리 학생들의 농촌일손돕기 활동이 농촌지역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협력할 수 있게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