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용현산업단지 공장에서 늦은 밤 화재가 발생해 3시간 20분만에 초진됐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0분께 의정부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유리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해 인근 침구 제조 공장과 양말 공장 등 인접 건물로 옮겨 붙었다. 소방당국은 장비 50대와 인력 98명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3시간 20여분 만인 밤 12시2분께 큰 불길을 잡았고, 이후 한 시간 뒤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화재 당시 해당 공장 직원 11명이 모두 퇴근한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공장 건물 3개 동이 전소하고 3개 동이 부분적으로 탔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내부에 잔여물들이 쌓여 있어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설, 추석 명절 기간에 지역화폐 의정부사랑카드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할인율 상향에 따라 의정부사랑카드로 30만원 충전 시 3만 원의 혜택(인센티브)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시민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의정부사랑카드의 1월 혜택(인센티브) 발행액이 조기 소진됐다. 시는 총 30억원 이상의 지역화폐가 판매돼 골목경제 회복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의정부사랑카드는 지역 내 소비 진작 및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상품권을 말한다. 추가 혜택(인센티브) 및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 소비자들이 애용하고 있으며 관내 음식점, 편의점, 전통시장, 학원 등 1만3천4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명절 뿐만 아니라 연말에도 할인율 10% 상향을 검토 중이며, 고물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14일 시장실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 선수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김 선수는 지난해 12월 12일 비보이 크루 퓨전엠씨와 함께 의정부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당시 해외 훈련 및 경기 일정으로 이날 별도로 위촉식을 진행했다. 김 선수는 10여 개의 국제대회 금메달을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올해 2월 개최되는 동계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한다. 김민선 선수는 ‘2025 세계여자컬링 선수권대회’ 홍보 영상 촬영을 시작으로 시정 홍보물 제작, 각종 시 행사 참여 등 의정부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바쁜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기쁘다”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선수인 만큼 의정부시를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널리 알려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탁구협회 제4대 회장에 오숙미 후보가 선출됐다. 의정부시탁구협회는 지난 13일 오후 실시한 회장선거에서 오숙미 후보가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오 후보는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 53명 중 37표를 얻어 16표를 얻는데 그친 차웅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오숙미 회장은 “선출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동호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동호인을 위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여성리그·하위부수 대회 활성화, 천보구장의 각 클럽 교류 적극 협조, 후원 업체 유치를 통한 동호인 탁구대회 개최 등을 약속했다. 오 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한편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의정부시탁구협회 선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사로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공정하게 실시됐다.
의정부도시공사는 공사 외부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인권의식 실태조사’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조사는 설문 방식으로 진행되며, 협력업체 근로자와 기간제근로자들에게 공사 인권경영과 인권침해 구제시스템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파악하고자 마련됐다. 공사 안전감사실이 주관해 ▲인권 의식 일반 ▲공사의 인권경영 현황 ▲인권침해 구제절차 홍보 ▲고용상 비차별 ▲근로 환경권 보장 여부 등 인권 관련 다양한 설문에 대해 노동자들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안전감사실은 최대한 많은 설문 응답 확보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조사할 방침이다. 김용석 사장은 “공사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공사의 인권 현황과 인권 침해 구제절차를 얼마나 알고있는지 파악하고자 인권의식 실태조사를 기획했다”며 “공사를 위해 애쓰는 이해관계자의 노동인권을 존중하고 일하기 좋은 직장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13일부터 광역버스 3개 노선(G6100, P9404, 1205번) 경로를 조정해 교통 편의와 거점 접근성 등을 강화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경로 조정은 고산지구 서광로 개통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등 시민의 이동 효율을 높이고 신축 아파트 입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G6100번은 고산지구 내 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 정류소 상하행 변경 및 더샵리듬시티 정류소 추가 경유로 조정된다. P9404번은 고산더라피니엘·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1단지, 더샵리듬시티 정류소를 추가 경유한다. 1205번은 어룡역,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더샵리듬시티 정류소를 추가 경유하고 기존 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2단지, 아트포레 정류소 경로는 제외된다. 더샵리듬시티를 비롯한 고산지구 신축 아파트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제고하고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접근성이 개선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광역버스 경로 조정은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역 간 균형 있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정류소 안내문 부착 등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경전철이 강추위 속에 1시간여 동안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9일 의정부경전철 등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9분께 경전철 효자역 인근에서 운행되던 전동차에 작동 고장이 발생했다. 경전철 측은 다른 전동차를 투입해 멈춘 전동차를 역까지 끌고 온 후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당시 승차한 정확한 승객 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 고장의 여파로 발곡행 방향 전동차 운행이 오전 9시50분까지 1시간여 동안 중단됐다. 경전철 측은 동력 변환 등에 사용되는 인버터 장치에 절연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순환 노선인 의정부경전철은 전동차 1대가 선로에 멈춰 서면 전 구간의 전동차가 모두 운행을 중단한다. 이날 오전 의정부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하 10도 안팎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8일 오후 1시25분께 의정부 호원동의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 4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자재들이 일부 불탔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현장에서 철근을 자르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의정부시가 군부대 부지를 활용해 대형 차량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고질적인 대형 차량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시는 국방부와 협의해 금오동 캠프 카일과 용현동 306보충대 부지 약 2만㎡를 대형 차량 전용 임시주차장(230면)으로 조성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주차장은 2.5t 이상의 화물차와 16인승 이상의 승합차 주차가 가능하며 이로 인해 대형 차량 주차난 해소와 함께 소음 및 매연 감소, 불법 밤샘주차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생활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의정부에는 대형 차량 전용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도심 곳곳에서 불법 주차가 만연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소음과 매연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선8기부터 군사, 철도, 공원 등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을 위해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조성된 대형 차량 전용 임시주차장은 ▲라과디아체육공원 예정 부지 ▲용현동 산업단지 외곽도로 ▲경민대 앞 고가도로 하부 ▲녹양동 종합운동장 ▲캠프 카일 ▲306보충대 등 6곳(446면 규모)로 대형 차량의 주거지 불법 주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앞으로는 대형 차량 주차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강력한 불법주차 단속을 병행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으며 머물 수 있는 도시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 차량 주차장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의정부도시공사에 문의하거나 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의정부시가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주거급여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주거급여는 대상자의 소득, 주거 형태, 주거비 부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거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 43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거급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거 형태에 따라 임차급여와 수선유지급여로 구분해 지원한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 선정 기준에 따라 조사‧결정된 수급자다. 신청 가구의 소득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반영한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48% 이하인 가구의 경우 주거급여 수급자로 보장이 가능하다. 임차급여는 전월세에 거주하는 임차 가구에 실제 임차료를 근거해 기준임대료를 상한으로 가구원 수,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수선유지급여는 주택을 소유한 대상자에게 주택의 노후도에 따라 집수리를 차등 지원한다. 올해 기준 중위소득이 인상됨에 따라 주거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은 ▲1인 가구 소득인정액 114만8천166원 ▲2인 가구 188만7천676원 ▲3인 가구 241만2천169원 ▲4인 가구 292만6천931원으로 확대된다. 또 임차가구의 급여지급 상한선인 기준임대료도 2급지 기준으로 최대 ▲1인 가구 28만1천원 ▲2인 가구 31만4천원 ▲3인 가구 37만5천원 ▲4인 가구 43만3천원이 지원된다. 자가가구는 주택 노후도에 따라 경보수(590만원‧3년 주기), 중보수(1천95만원‧5년 주기), 대보수(1천601만원‧7년 주기)로 구분해 지원한다.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를 통해 가능하다. 권역동 복지지원과의 소득‧재산 조사를 거쳐 시 주택과의 최종 확인 후 주거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다. 윤상희 주택과장은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 주거복지에 대한 체감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