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2035 기본계획 승인

경기도가 가평군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2035년 가평 군기본계획 수립(안)을 16일 승인했다. 이번 청사진에는 관내 지역을 가평, 청평설악, 현리 등 3개 지역 생활권으로 개편해 지역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밑그림이 담겼다. 이날 경기도는 2035년 가평 군기본계획 수립(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2035년 가평 군기본계획은 가평군에서 수립한 2035년까지의 장기적인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기존계획인 2020 군기본계획과 비교하면 인구목표를 13만 명에서 3만 명 감소한 10만 명으로 계획했다. 시가화용지는 2.720㎢ 감소한 12.850㎢, 시가화예정용지 물량은 24.899㎢ 감소한 16.951㎢, 보전용지는 27.829㎢가 증가한 813.859㎢로 정했다. 도시공간구조는 기존 1도심(가평), 3부도심(청평, 설악, 현리)을 그대로 유지하고, 4개의 지역생활권(가평, 청평, 설악, 현리)을 3개의 지역 생활권(가평, 청평설악, 현리)으로 개편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교통계획에는 국가철도망계획 등 상위계획 및 관련계획에서 제시된 도로 및 철도계획을 반영했고, 현재 간선도로망의 서비스 수준을 분석해 소통상태가 원활하지 못한 구간에 대한 개선차원에서 가로망을 확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공원녹지계획으로는 목표 연도인 2035년까지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공원녹지를 확보해 실질적으로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1인당 공원면적 13.2㎡까지 확보토록 제시했다. 이와 함께 도시의 아름다운 경관 및 미관 유지를 위해 경관 유형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은 물론, 기타 사회, 문화, 경제, 방재안전계획 등 각종 개발지표를 설정했다. 도는 이번 2035년 가평군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대내외 정책 및 개발 등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단계별로 도시를 관리해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 관리방안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가평군에서는 이번에 승인된 군기본계획을 군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10월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람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휴식처 가평] 자연환경 이점 살려… 휴일이 있는 낭만도시로

가평군이 머무르고 싶은 힐링 관광도시 가평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의 미래자산인가평의 자연 환경을 그대로를 보존한 채 브랜드가치를 향상시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으로 수도권 시민들 모두가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휴식처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가평군 명품 관광도시 청사진 민선7기 김성기 가평군수는 사람우선 도시, 사람우선 정책으로 군민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포부다. 가장 먼저 김 군수의 공약 1호인 조종면 운악산 관광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가 적정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읍면별로 균형있는 휴양관광지를 조성키로 했다. 조종면은 전통문화가 깃든 문화관광마을로 개발해 상면의 산림휴양 관광지와 연계하고 청평설악은 북한강 수상레저관광지 및 자연생태 MICE관광공간, 가평읍 및 북면은 산림휴양형 체험관광지 등의 관광벨트화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 가평읍을 양분하던 경춘선 철도 용지를 걷어낸 자리에 국내 최초의 음악도시가 탄생하면서 머무르고 싶은 힐링 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운악산 관광마을 조성사업 탄력내년 착공 운악산 관광마을 조성사업은 행정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20년 착공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구름다리 설치, 진입부 등 관광마을 환경정비, 문화거점공간 마련, 관광안내시설 정비, 관광역량강화사업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58억여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평8경인 운악망경을 비롯해 현등사 일대 및 인근 운악리 마을을 한데 묶어 유력관광거점으로 개발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약 6개월간 역사문화탐방형 운악산관광마을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 조종면은 전국 평균 대비 관광관련사업체와 종사자 비율이 높은 지역임에도 특별한 관광거점지가 없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타당성 분석에서도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일관성 및 군의 추진의지를 반영할 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총 사업기간 168억7천700만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0억7천800만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205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되는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지원조례에 따른 제2차 대상지역 선정으로 도비 85%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군은 운악산 관광마을 조성사업을 상위에 배치해 즉각적인 사업예산 획득이 유리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 국내 첫 음악도시 음악역 1939 개장 추억의 경춘선 옛 가평역이 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로 새롭게 태어났다. 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는 옛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8천㎡에 조성, 지난 1월 개장했다. 1939는 1939년 개통한 가평역의 역사를 이어 80년 만에 음악역으로 새로 출발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2014년 경기도 창조오디션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해 받은 도지사 시책추진비 100억원을 포함, 총 406억원이 투입됐다. 공연장은 240석의 좌석 또는 400여 석의 스텐딩석 규모이며 공연실황을 최고의 음질로 실시간 레코딩할 수 있다. 군은 음악역 1939 조성으로 연간 200만명이 방문, 31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최대 1천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독일의 명문 레이블 ECM처럼 음악성에 우선을 둔 공연을 연간 70회 이상 열 계획이다. 음악인은 이곳에서 창작 활동과 공연을 펼치고 방문객들은 연중 크고 작은 무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가평 첫 영화관 인기한달간 주민 3천300명 관람 군의 첫 영화관 1939 시네마의 관람객이 한 달 만에 3천300명을 돌파했다. 가평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6만4천명인 점을 고려하면 100명 중 5명이 이 영화관을 이용한 셈이다. 상영관 오픈과 함께 평일 퇴근후 또는 주말에 동료및 가족, 인근부대 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939 시네마는 지난 3월 말 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에 문을 연 가평지역 첫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영화관은 1관 90석, 2관 48석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는 최신 음향 설비와 벨벳 소재를 사용한 관람석 등을 갖췄다. 1관은 최신 개봉영화가, 2관은 독립예술영화가 각각 상영된다. 12관에 매일 56회 편성된다. 관람료는 5천원이다. 군은 지역주민의 대도시 원정 영화관람 제반비용 절감 및 문화활동을 위해 가평읍에 이어 조종면 작은영화관도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0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 축제의 섬 자라섬 꽃단지 조성내년 철쭉제, 백일홍 축제 개최 군은 캠핑, 축제, 재즈의 섬으로 알려진 자라섬에 꽃 단지를 조성해 내년에 꽃 축제도 열 계획이다. 당초 올 가을 제1회 백일홍 축제를 열 계획이었으나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취소했다. 군은 올해 봄 자라섬 중도 1㏊에 어린이들과 함께 튤립 1만5천본을 심었다. 지난해 인근 1㏊에 산철쭉 5천 그루와 프리뮬러 등 꽃 6천본을 심기도 했다. 앞서 20162017년에는 자라섬 남도에 야생화 단지와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자라섬 곳곳에 철쭉 등을 심어 봄의 정원으로 만들고 있다. 군은 시범적으로 2020년 자라섬 철쭉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3일간 축제를 이어갈 예정이며 방문객 20만명이 목표다. 군은 봄의 향연을 가을에도 이어가기 위해 최근 백일홍, 코스모스 보식관리를 비롯해 해바라기 1만5천본, 메리골드 4만본, 국화 4천500본 등 테마공원 관리 및 주변 경관정리 작업을 진행해 자라섬의 푸른빛 풀들이 각양각색의 꽃으로 바뀌어 자라섬의 가을을 전하고 있다. 꽃나무 개화시기에 맞춰 자라섬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캠핑, 각종 축제와 연계해 자라섬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자라섬 수변 생태관광벨트 사업 탄력 군은 오는 2022년까지 160억여 원을 들여 북한강 유역 자라섬 수변 생태관광벨트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달 열린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도 특별조정교부금 80억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자라섬 내 중도와 서도사이 1만5천㎡ 규모에 수상식물 및 천연기념생물 단지를 조성하고 바이크 스테이션 및 포토존 등 18㎞의 수변테마 자전거길을 조성해 관광레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생태탐방로, 수변전망대, 강마루 쉼터, 명상 숲 등 10㎞의 수변 트레킹 코스를 조성해 북한강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 휴일이 있는 낭만의 도시 10년 개발청사진 군은 2028년을 목표로 한 중장기 미래비전과 발전 방향을 마련하고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공무원, 주민, 민간전문가 등 민관 166명으로 구성된 군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추진단은 올해 1년 여의 작업끝에 통합비전을 휴일이 있는 낭만의 도시로 정하고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7개 부문 81개 전략과제를 내놨다. 세부실행 사업으로는 자치역량교육 부문에 주민자치회 신설 및 운영 등 8개 과제를 비롯해 보건복지에는 주민건강보호를 위한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12개 과제, 문화체육관광에는 가평 산악수변 관광활성화 사업 등 20개 과제를 제시했다. 산업경제 부문에서는 창업지원센터 건립 등 11개 과제, 농림환경 부문은 친환경 농축산업 특화 및 확대 등 10개 과제, 도시개발은 가평형 제로 에너지(Zero-Energy) 전원주거단지 조성 등 12개 과제에 이어 마지막으로 건설안전 부문에서는 트램을 이용한 특색있는 지역교통시설 구축 등 8개 과제도 수립 완료했다. 군은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세부 실천전략 및 주요 핵심사업 등에 대해 분야별 검토와 수정보완해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신속히 현실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명지산 군립공원 하늘 구름다리 설치한다

가평군이 북면 명지산 군립공원 내에 하늘 구름다리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군수 공약이기도 한 명지산 군립공원 하늘 구름다리 설치사업은 현재 실시설계용역중에 있으며 2024년까지 5년간 단계별 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비는 약 43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명지산 승천사 및 명지폭포 인근지역 하늘구름다리 설치 각 1식과, 구간별 데크길 및 황토포장 공사 등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7월 경기도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되면서 도비 36억여 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평적 탐방로 코스 조성 및 볼거리 제공으로 수도권의 가족단위 탐방객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군은 북면을 명지산 하늘구름다리 설치를 비롯해 LPG가스 공급, 생활체육공원 조기완공, 그린공원리모델링, 목동 도시계획도로 개설, 화악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 등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로 자연환경과 융합한 수도권 제1의 청정도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김성기 군수는 가평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환경정책기본법 등 중첩규제에 짓눌려 기업유치와 인구증가 등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제한돼 있는 만큼 가평의 강점인 자연과 문화관광이 공존하고 치유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초록 공간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이 해답이라며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산(明智山)은 높이 1,267m의 산으로 1991년 10월9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가평의 8경 중 제4경이 명지단풍으로 지정되었으며, 북면의 북반부를 거의 차지할 만큼 산세가 웅장하며 산림이 울창하여 경기도내 명산 중의 하나로 꼽힌다. 고창수기자

레드서클 캠페인 참여자 이웃돕기 성금 기탁

대한가평군약사회, 율백회, 가리미주식회사, 청운의료재단 청평우리병원, 가평푸른숲요양병원 등 내 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폐인 참여자들은 14일 가평군을 방문, 210만원의 불우이웃성금을 김성기 군수에게 기탁했다. 레드서클 캠페인은 주기적인 혈압ㆍ혈당측정을 통해 혈관건강에 대한 인지도 향상 및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적극적인 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이들 단체들은 지난 9월1일부터 15일까지 혈압측정에는 총 2,797명, 혈당측정에는 2,612명이 참여해 고혈압을 최초로 발견한 81명을 비롯 당뇨를 최초로 발견한 71명 등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악화방지 및 합병증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중 가평 보건소와 보건지소 및 진료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레드서클은 매년 9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총 15일간 집중 캠페인 기간이 진행되며 이 기간에는 현장에서 제비뽑기를 통한 즉석상품 제공, 모바일 참여시 모바일 커피쿠폰 제공 등 참여 독려 이벤트들도 함께 진행되는 등 건강도 지키고, 상품도 타고, 이웃도 돕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많은 참여과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경찰서, ‘할아버지·아버지·딸·남편’ 4대 경찰가족 한지붕 근무 특별한 초청

제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가평경찰서에서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다. 가평경찰서는 14일 소회의실에서 각 과장과 파출소장, 경찰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할아버지와 아버지, 딸, 남편이 함께하는 3대 경찰가족과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가평경찰서 북면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김혜수 경장(28ㆍ여)이다. 김 경장은 손꼽히는 경찰가족으로 할아버지, 아버지, 남편 모두 경찰이다. 김 경장의 할아버지 김홍주씨(88)는 지난 1961년 순경 공채 출신으로 30여년간 가평경찰서에서 근무한 퇴직 경찰관이다. 아버지 김성기 경위(51)는 읍내파출소에서, 남편 이상진 경장(31)은 청평파출소에서 각각 근무하고 있다. 3대가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것은 도내에서 김 경장 가족이 유일하고,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일이다. 경찰이 4명이다 보니 모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경찰 이야기가 오고 간다. 김 경장과 남편 이 경장은 신임 경찰 교육 중에 만나 2015년 7월 연애를 시작해 다음해 5월 결혼식과 함께 화목한 가정을 꾸렸다. 남편인 이 경장은 처음에는 장인어른과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장인어른과 아내에게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서로 의지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할아버지 김홍주씨는 아들과 손주, 손주 사위까지 대를 이어 경찰관에 투신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항상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한다. 이 자리를 마련해준 가평경찰서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민 서장은 3대가 가평경찰서에서 함께 한 것은 극히 드문일이라 생각해 가족 모두를 초청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가평경찰서 전 직원의 귀감이자 자부심과 자긍심을 심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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