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파출소, 금융기관과 공조해 신종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남양주경찰서 호평파출소가 금융기관과 공조해 고령의 피해자를 상대로 한 신종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께 A씨(75)는 중랑우체국 직원과 서울청 중랑서 사이버수사팀장을 사칭하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통장 정보가 해킹돼 돈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모든 예치금을 현금으로 인출해 집 안 장롱에 보관하고, 집 출입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보호해 주겠다는 전화에 놀란 A씨는 곧바로 집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범죄 유형은 피해자로 하여금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고 집 안에 보관하게 한 후, 미리 알아낸 집 출입문 비밀번호를 이용, 피해자의 집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가는 신종전화금융사기 기법이다. 즉시 가방을 들고 은행으로 달려간 A씨는 소유한 전 재산 1억4천만원의 현금을 인출하려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은행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제지돼 피해를 예방하게 됐다. 안정된 노후가 파괴될 뻔한 아찔한 순간이어다. 김종인 호평파출소장은 그동안 매일 금융기관을 방문해 문안 순찰을 하고 SNS를 통해 신종금융사기 사례와 피해자의 이상행동, 금융기관의 대응방법 등을 알려 왔는데 노력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범죄로부터 안전한 호평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평파출소는 민ㆍ경협력 치안유지를 위해 지역주민의 동참을 통한 지역맞춤형 범죄예방활동과 범죄에 센(SEN) 사람들을 구성ㆍ추진해 오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365일 24시간 불편 해결 ‘끙끙 앓는’ 남양주 공무원

남양주시 한 공무원이 업무 중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 생명이 위독한 가운데 해당 공무원이 소속된 8272 민원센터의 과중한 업무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3일 시에 따르면 8272 민원센터는 지난 2006년 9월 개소와 함께 전국 최초로 경력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상담 직원들이 한 통의 전화로 모든 민원에 대한 상담ㆍ안내 업무를 하고 있다. 여기에 2009년부터는 생활불편사항 전반에 대해 처리해주는 One-Call, Non-Stop 서비스와 365일 24시간 무중단 콜센터 시스템까지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다산ㆍ별내신도시 등 개발수요가 많아지면서 급격히 늘어난 인구와 민원으로, 상담팀은 하루 평균 1천여 통의 민원 접수를, 기동팀은 1인당 100㎞ 주행 거리를 기록하는 등 열악한 환경 속 과중된 업무를 지속하는 실정이다. 특히 남양주 전체 지역을 맡아 도로정비, 환경, 상하수도, 교통 등 11개 분야에서 현장출동 업무를 하고 있는 8272 기동팀은 고작 4명의 인원에 그치고 있다. 8272 민원센터는 시민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정부와 경기도로부터 각종 상을 수상하고, 이와 더불어 전국 58개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지자체가 시도 자체를 포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농복합도시라는 지역 특성상 넓고 광범위한 남양주 실정에 맞지 않는 행정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8272 기동팀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4명이 전 지역을 나눠 출동하다 보니 피곤한 업무의 연속으로 심신이 지칠 수밖에 없다면서 가뜩이나 힘든 업무에 동료 사건으로 부서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쉴 틈 없이 감정 노동과 잦은 출동에 시달리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지만, 이렇다 할 대안이 없어 병원진단 및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면서 인사나 조직 등 관할 부서를 통해 전체적인 조직 진단에 대한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아름다운 선율로 장애의 벽 넘다

발성과 몸짓으로 장애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어요 23일 낮 12시. 과천시장애인복지관에 때아닌 대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이 눈에 띈다. 앳된 모습과 달리 눈에는 열정이 가득한 이들 대학생들은 이날 학생의 신분이 아닌 선생님의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바로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 학생(실용음악과 등)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장애 아동들에게 밴드 음악과 뮤지컬을 가르치는 재능기부 활동에 나선 것. 이들 교수와 학생들은 오는 28일까지 과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 아동과 청소년 24명에게 음악을 가르친다. 이번 봉사는 일종의 음악 치료 활동으로 김영미 연극치료센터가 주관한다. 뮤지컬은 자폐성향과 체력사항 등을 고려해 내용을 구상했고, 밴드 음악은 보컬과 연주 파트로 나눠 음악을 먼저 들려주고 무리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집중 지도하고 있다. 대학생 A씨는 아이들이 처음 배우는 실용음악에 대해 낯설어하지 않고 재밌게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코칭할 것이라며 스킬을 가르치기보다 교감과 소통을 통해 무대를 함께 꾸려간다는 마인드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복대 관계자는 이번 재능기부를 통해 장애 아동들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고, 자기표현 능력을 향상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연은 28일 경기소리전수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개소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개소를 통해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희망콜을 오는 27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수탁자 선정을 위해 공개모집을 실시, 5월 서부희망케어센터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7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용요금, 이용지역 등을 결정 고시했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휠체어 탑승 시설이 장착된 특수차량 4대를 운행,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노약자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교통수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별교통수단은 1~2급 장애인을 비롯해 65세 이상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는 진단서를 제출한 자와 그 가족 및 보호자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예약접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2일전 사전예약제로 시행되며, 차량이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단 사전예약자가 없을 경우 평일 18시 이후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차량을 미 운영할 예정이다. 운행지역은 관내 출발을 원칙으로 하되, 병원진료에 한해 인접지역인 서울시, 구리시, 양평군, 하남시, 가평군 등 16개 지역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편도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10㎞이내 1천200원이며, 1㎞마다 200원씩 요금이 추가된다. 통행료 및 주차료 등 부대비용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유영수 교통계획과장은 2016년에도 특별교통수단 4대를 추가 구매하는 등 연차별로 확대 운영해 교통약자의 이동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이용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상담은 희망콜(1666-5525)을 이용하면 된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 진접읍 복지넷·주민자치위 등 다자간 행복나눔 협약

남양주시 진접읍 복지넷(위원장 이미혜)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수하), 관내 기업체 코스모스 제과(대표 한기문), 신선미세상(대표 손우기)가 다자간 행복나눔 협약식(MOU)을 개최했다. 진접읍사무소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진접읍 내곡리에 위치한 제과업체 ㈜코스모스 제과와 친환경 농산물 유통업체인 신선미세상㈜이 진접읍 복지넷에서 특화사업으로 운영중인 행복나눔마켓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자체 생산품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진접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복지자원 발굴에 적극 협력하고, 지역의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행복나눔마켓과 진접읍 복지넷 활동에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진접읍 주민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 업체와 주민자치위원회 지원을 통해 나눔문화가 점차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며 후원 지역 업체와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행복나눔마켓은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 가구가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직접 선택해 수령할 수 있는 오픈형 매장으로 월 1회 운영되고 있다. 매월 약 150여명이 방문해 지원받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 진건로타리클럽 회원, 한 부모 가정에 희망의 집 선물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야죠. 남양주 진건로타리클럽 수십여명의 회원들이 힘을 모아 한부모 가정에게 희망의 집을 선물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진건읍에 거주하는 한 부모 가정 윤 씨는 10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허리질환으로 일생상활도 어려움을 겪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 왔다. 정부보조금으로 생계를 이어 오던 윤 씨는 치료는 커녕, 전기가 끊기고, 5개월치 월세까지 밀리며 어쩔 수 없이 살던 집에서 쫓겨나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됐다. 이같은 윤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진건로타리클럽과 서부희망케어센터는 긴급 사례회의를 개최, 인근의 빈집으로 이사할 수 있게 도왔다. 또 회원 모두가 십시일반 주거수리에 필요한 비용을 모아 보일러, 싱크대 교체, 도배ㆍ장판, 화장실 개선 등 새롭게 단장해 최근 입주할 수 있도록 윤 씨 가정에 희망을 선물했다. 민경학 진건로타리클럽 회장은 회원 모두는 언제나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행복한 진건읍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건로타리클럽은 청소년 장학금 및 어르신 실버보행기 지원, 마을회관 태양광 설치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소방서, 스마트의료지도 구급대원 전문교육 실시

남양주소방서는 내달부터 본격 시행되는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에 앞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학과 및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함께 구급대원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구급차 2대가 동시에 출동해 현장에서 선임자 지시로 일사분란하게 평균 20분 정도의 심폐소생술 및 전문소생술(ALS)을 실시하는 처치방법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지도의사는 휴대전화 영상으로 약물투입 등 전문처치의 의료지도를 실시한다. 지난해 수원시범사업의 결과 심정지 환자의 병원 도착 전 생존율은 5.1배(4.2%21.6%) 상승했으며, 진정한 생존퇴원이라 할 수 있는 신경학적 완전회복(정상복귀) 퇴원율은 7.4배(1.1%8.1%)로 증가한 데이터에 기인, 경기북부권에서 남양주소방서가 선두적으로 시행한다.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시행에 따라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응급의학과 최혁중 교수 등 3명은 지난달부터 꾸준히 실제상황에 대비한 반복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 김진선 서장은 도농복합지역 특성상 근거리 종합병원 부재에 따른 조기 약물처치 및 전문처치 불가로 심정지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자 본격적으로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을 시행한다며 급성심정지환자의 경우 빠른 이송보다 현장에서의 조기 전문소생술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예산만 낭비’ 남양주 슬로푸드축제 입장권

세계 3대 슬로푸드축제인 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가 오는 10월로 예정된 가운데 주최 측인 남양주시가 사전 판매를 위해 제작한 17만매의 입장권에 금액을 표기하지 않아 회수조치한 뒤 재인쇄한 것으로 드러나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일원에서 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굿 푸드, 굿 라이프라는 주제와 세계인의 밥상 나눔, 食ㆍ생활 축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존 슬로푸드 대회에 비해 개념을 확장한 슬로라이프대회로 실시한다. 이에 시는 관람객 유치를 위한 입장권(특별할인권)을 제작, 최근 각 관ㆍ국ㆍ소, 읍면동 등 전 부서 공무원에게 배부한 뒤 자체 판매계획 수립 등 판매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지난 13일부터 할당 판매를 진행해 왔다. 제작된 입장권은 모두 17만매(성인 13만6천매ㆍ청소년 3만4천 매)로 대회 기간 중 판매 단가보다 2천원 할인된 가격인 성인 5천원, 청소년 3천원이다. 그러던 중 입장권 구매자들로부터 금액이 표기되지 않아 초대권인지, (돈을 주고)산 것인지 구분 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시는 배부된 입장권을 모두 회수하고 지난 17일 또다시 65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재인쇄했다. 이에 시민들은 안이한 행정으로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시민 P씨(44)는 행정적인 실수를 범하고 나서 뒤늦게 소비자를 핑계로 재인쇄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처음부터 구매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담당 공무원들의 안이한 태도로 예산만 낭비하게 된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공짜로 얻은 것인지, 산 것인지 구분이 없다는 의견이 많아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재인쇄를 한 것이라며 행정적인 과실은 절대 아니며, 이미 제작된 입장권은 향후 VIP 초대권으로 활용하는 등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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