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내동주민자치위, 청소년자치위원회 워크숍 실시

남양주시 평내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류기호)는 양평 코바코연수원에서 평내동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리더인 평내동 청소년자치위원회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청소년자치위원 43명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은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 준비된 마을리더로서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선 임원 선출 및 분과별 사업 계획을 토의함으로써 청소년자치위원회 비전을 수립하는 계기가 됐다. 리더 스토리 스피치(마음열기) 강의로 활기차게 시작된 교육은 4개 분과별로 청소년자치위원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협동과 단결을 기르는 한편 워크숍에 참여한 20명의 주민자치위원과도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황순원문학촌으로 이동해 소나기체험과 손편지 쓰기로 창의성과 감성을 일깨우는 유익한 과정으로 마무리됐다. 류기호 주민자치위원장은 평내동이 좋은 마을, 행복한 마을이 되길 꿈꾸는 청소년자치위원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이 기대된다며 이번 워크숍으로 진정한 리더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5년전 자신과 조우… ‘타임캡슐’을 열다

남양주역사박물관(관장 한국희)은 지난 25일~26일 양일 간 개관 5주년을 맞아 실시한 박물관 5년, 타임캡슐 열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시민들이 지난 2010년 자신들이 작성했던 타임캡슐을 개봉함과 동시에, 5년 후인 2020년 자신에게 보내는 새로운 타임캡슐을 작성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민들은 자신의 5년을 이야기하는 물품을 즉석 전시하는 등 함께 만들고 즐기는 남양주역사박물관의 모토가 잘 실현된 시간이 됐다. 더불어 행사기간 동안 남양주에 잠들다라는 주제로 남양주의 역사적 인물인 변안렬과 박원종, 광릉과 사릉의 주인인 세조와 정순왕후를 중심으로 남양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특별강연도 진행, 시민들이 남양주 역사에 대해 더욱 잘 알고 애향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가족과 함께 추억을 돌아보고 향후 또 이렇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희 관장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민속놀이와 특별하고 재미있는 체험들로 박물관 5주년 기념일을 즐길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사랑받는 박물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소방서, 성생공단 내 외국인복지센터에서 소방안전교육 실시

남양주소방서(서장 김진선)는 화도읍에 소재한 성생공단 내 외국인복지센터를 찾아 공단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 50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최근 공단 내에서 잦은 화재발생으로 추진 중인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마련, 노후화된 건물 내에서 열악한 근무환경과 의사소통의 문제로 여러 위험요소에 노출된 외국인근로자에게 안전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진행됐다. 소방서 측은 외국인복지센터와 협의해 ▲119신고 및 대피요령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 ▲다국어로 제작된 소방안전교육 교재 및 CD 배부 등 화재예방에 필요한 사항을 한국어와 영어로 교육했다. 참석한 근로자들은 화재발생을 목격하며 타국에서의 생활이 더욱 불안했는데 소방관서에서 이렇게 안전교육을 받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진선 서장은 앞으로도 공단관리소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안전한 남양주, 안전한 성생공단을 만들어 나가도록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공단 내 근로자도 내 삶의 터전인 직장에서 더 이상의 안타까운 화재사고가 없도록 자율적인 안전관리 능력을 갖추고 안전확보를 위한 소방관서 시책에 적극적인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고사리 손에 담은 정성… 저소득층 의료비로 써주세요

그동안 받아온 사랑을 다시 베풀어야 한다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됐어요.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바자회를 열어 판매한 수익금을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께 써달라며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남양주 오남읍 양지리 소재한 양지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 남양주 양지지역아동센터(센터장 윤종현)와 남양주한양병원(이사장 장진혁)은 22일 오후 한양병원 대강당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비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윤종현 지역아동센터장과 장진혁 한양병원이사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어린이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보조금, 공공기관과 여러 기업, 개인 후원자 등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양지지역아동센터에서는 배우는 지역사회에서 함께 더불어 호흡하는 방법을 가르치고자 최근 일일 찻집을 기획했다. 일일 찻집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의 아동과 지적장애우는 커피, 잔치국수, 순대, 떡볶이 등 직접 만들어 판매, 서빙까지 담당하며 270여만 원을 모았고, 이 수익금을 평소 양지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남양주한양병원에 전액 기부키로 결정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윤종현 센터장은 아동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나도 누군가에게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진혁 이사장은 어린 아이들의 예쁜 마음과 소중한 의미의 후원금을 받게 돼 흐뭇하다며 전달받은 수익금은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는 환자를 선정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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