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버스 승강장서 행선지 안내·안전방송

남양주시가 국내 최초로 버스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안전방송을 겸비한 행선지 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첨단화승강장을 설치, 승강장 내 방범시스템을 구비해 교통사고, 성범죄사건 등 각종 사고 예방 및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최근엔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버스정보시스템을 활용한 행선지 안내 서비스로, 지역 지리에 미숙한 버스이용객에게 정류장별 지리적 특성에 맞는 버스 진행방향을 안내함으로써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버스정보안내기에서 승강장 내 버스진입시 차량과 버스이용객 간의 안전사고를 방지를 위한 안전 방송 한걸음 안쪽으로 물러서주시기 바랍니다를 시행함으로써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질서유지에도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는 시험운영 결과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음달부터 별내 택지지구 내 첨단화승강장에 확대해 서비스를 실시하고 향후 신규 구축되는 첨단화승강장 내 버스정보시스템은 행선지 안내 및 안전서비스를 필수적으로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완 시 교통도로국장은 남양주시 버스정보시스템은 단순한 버스위치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우수한 시스템이며, 급변하는 최신 정보통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한 남양주 버스정보시스템의 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비상방역 대책본부 11일 메르스 현황 발표

남양주시 비상방역 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 2명과 격리자 17명을 관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추가로 격리자 4명이 해제돼 모두 7명이 격리 해제된 상태이며 추가 격리자 4명이 발생했고 격리자 중 1명은 검사의뢰 중이며, 나머지 3명은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남양주시 관내 교육시설 휴교 현황은 고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교, 초등학교 5개교이며, 시의 권고로 유치원 5개소와 어린이집 92개소가 휴교ㆍ휴원 중이다. 시는 지난 2일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를 꾸리고 메르스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에는 남양주시의회의장,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의사회, 약사회,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관계자, 어린이집연합회, 구리남양주사립유치원연합회, 거점 진료전담 치료기관 등 민ㆍ군ㆍ관 관련 기관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민관군 공동협력 메르스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석우 시장은 어려운 상황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민ㆍ군ㆍ관 관계기관 모두 대국적인 차원에서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며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항시 유지해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고 유언비어가 나오지 않도록 대책본부의 상황을 매일 브리핑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시는 대책회의에서 건의된 유치원과 어린이집 손소독제 및 손세정제를 우선 배부할 예정이며 정부에서 발표한 격리자 생계지원금을 신속히 검토해 지원할 예정이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도전·수익·신뢰’ 핵심 경영으로… 자족도시 변모 올인

관내 주요 사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내부 직원들이 하나로 단결돼야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기호 제3대 남양주도시공사 사장은 취임 100일째를 맞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82년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장, 사업부문 및 관리부문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고 2013년 1월부터 메가볼시티자산관리(주)의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그는 취임 즉시 풍부한 경험과 도전ㆍ수익ㆍ신뢰 3가지 핵심 경영 기치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분위기 쇄신부터 시도했다. 이 사장은 처음 사장으로 부임했을 당시 공사가 이렇다 할 수익사업이 없이 관리 업무만 하다 보니 직원들의 사기 역시 크게 저하돼 있었다라며 부서별 미팅, 1박2일 간담회 등 직원들과 많은 소통을 시도하며 사기 진작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각 부서 간부급 직원들이 한 자리에 머무는 행태를 개선하고자, 능력과 실적 위주로 대대적인 인사 조치를 시도, 부임 3개월 만에 소통하는 사장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는 취임 초기를 분위기 쇄신 기간으로 설정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체개발 사업에 착수해 개발이익을 실현하는 선순환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남양주 면적은 서울 면적의 77% 규모로 큰 도시지만, 개발제한구역이 49%를 차지하는 등 제약 조건이 많아 그동안 종합적인 도시계획과 개발이 미진했다며 하지만, 최근 정부의 GB 완화정책에 힘입어 발전가능성이 커진데다, 수도권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서, 지역 간 연계성을 제고해 자족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자체 개발사업인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사업이라며 다양한 수익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사업발굴 제안공모를 실시하는 등 사업구조 다변화를 경영의 최우선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ㆍ문화ㆍ연구ㆍ주거ㆍ상업시설을 갖춘 복함단지를 조성하는 양정역세권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서울 인접성으로 개발여건이 우수해 민간사업자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은 사업이라며 남양주시가 명실상부한 수도권 동북부의 거점도시로 거듭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이 사장은 앞으로 남양주를 젊은 층이 정주할 수 있고 일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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