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치료팀 작업치료실이 최근 열린 대한작업치료사협회 경기인천지회 공유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한작업치료사협회 경기인천지회 공유경진대회는 환자 작업치료 효과를 높여주는 치료적 접근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치료 효과의 우수성이 인정되는 치료법을 선정해 시상한다. 재활치료팀 작업치료실은 이번 대회에서 발달장애 아동의 동작 모방 훈련을 발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달장애 아동의 동작 모방 훈련은 발달장애, 발달협응장애, 자폐 또는 감각처리에 어려움을 가진 아동이 주의집중, 운동계획, 실행능력증진을 통해 새로운 기술 및 놀이를 습득하고, 일상생활에 참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법이다. 재활치료팀 작업치료실은 앞으로도 환자들의 재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재활 치료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재활치료팀 작업치료실은 지난 대한작업치료사협회 경기인천지회 공유경진대회에서도 파킨슨 환자를 위한 LSVT-BIG과 상지 회복을 위해 점진적 심상 훈련을 통한 홈 프로그램을 발표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정자연기자
■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총력 대응 도의료원은 코로나19가 국내에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4년 전 메르스 전담병원으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애초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지정 병상으론 명지병원(9실, 11병상), 국군수도병원(8실, 8병상), 분당서울대학교병원(9실, 9병상), 경기도의료원 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수준의 18병상에 불과했다. 지난 2월7일 도의료원이 감염병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산하 6개병원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병상은 대폭 늘었다. 특히 부천하나요양병원 집단감염, 교회 집단감염 등 코로나19 확산의 주요한 고비마다 도의료원의 준비된 병상과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가동됐다. 매일 1천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 도의료원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 지난해 말 기준 도의료원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병원 + 생활치료센터) 인원은 약 1만2천465명으로 경기도 전체 확진자 1만4천451명의 86.3%를 차지한다. ■ 코로나19 사각지대 정신질환자, 전담 선별진료소 전국 최초 구축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24시간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사각지대를 발굴하며 제2ㆍ3의 피해를 막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병상 부족과 병원 내 감염 우려로 정신질환자들의 신규 입원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코로나 음성 판정 확인서가 있을 때만 입원할 수 있었다. 응급 입원 대상자에 대한 원활한 입원이 이뤄지지 않아 방치된 이들로 인한 피해 사례도 늘어났다. 이에 도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도의료원은 논의 끝에 지난해 3월 도의료원 수원병원 내에 정신질환자 전담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정신질환자들이 안전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병원으로 연계해 치료받도록 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에서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정신응급질환자는 도와 도정신건강복지센터, 도의료원과 수원병원의 합작으로 안전하게 진료를 받고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검사 확대 운영ㆍ생활치료센터 운영 사업 추진 도의료원은 경기도 감염대응 정책 방향에 맞춰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검사 확대 운영 및 생활치료센터 운영 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해 3월6일 K방역의 주요 사례로 떠올랐던 경기 남부(수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를 시작으로 다음 날 북부(의정부)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설치를 지원했다. 여기엔 선제 교육으로 준비된 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운영하며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8월22일 제3호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를 의정부병원에서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제1호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까지 현재 6개 병원에서 6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제1호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는 안성병원이 코로나 중증환자를 전담한다. 올해는 코로나19 3차 유행에 맞서 감염병 치료 병상 확대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정자연기자 348일. 지난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6일 현재까지 경기도의료원이 숨가쁘게 달려온 날짜다. 도의료원은 지난해 1월25일 산하 6개 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때마다 대응 태세를 확대하며 최전선에서 방역 체계를 지탱했다. 새해에도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다. 도의료원 의료진과 행정본부는 감염병과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지난해 코로나19와 맞선 경기도의료원의 1년을 살펴보고, 올해 대응 계획을 들어봤다. 정자연기자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은 코로나19 대응에서 개인은 물론 방역 시스템 기능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병상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부각된 공공의료 체계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짚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감염병 전담병원을 총괄한 지난해를 돌아본다면. 메르스 경험이 있었다고 하지만, 한정된 자원으로 즉각 전담병원이 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시설 장비와 인력을 철저히 준비하고 보강해 보름 만에 전담병원으로 전환했다. 힘들지만 잘 막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에 들어서면서 상황이 악화돼 새해를 걱정으로 맞이한 게 사실이다. 12월에 경기도의료원 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수만 40명이 넘는다. 12월 들어서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지난해 말부터 확산세가 심각하다. 현 상황을 진단한다면. 수도권 확산세가 심각해진 하반기부터는 공공병원만으로 코로나19를 감당하기엔 불가능해졌다. 전체 의료기관 중 공공병원 수는 5.5%, 병상숫자는 10%가 채 안 된다. 이 정도로 규모로는 코로나 환자를 감당하기 어렵다. 경기도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평균 250명 이하면 감당 가능한 수준이지만, 300명만 돼도 어렵다. 민간병원의 참여가 절실하다.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우리가 감당하기엔 심각하다. -올해 코로나19 대응 방향과 계획이 궁금하다. 병원 병상 수를 확보하고 늘리는 게 우선의 목표다. 기존 병원의 시설이 열악하거나 인력이 없어서 활용 못 했던 유휴 병상을 보강해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달 중순에 이천ㆍ안성병원의 병상을 각각 72개, 42개 늘릴 예정이다. 의료진 확보도 문제다. 코로나 환자 1명을 돌보려면 간호사 숫자가 평소보다 1.5~2배는 많아야 한다. 레벨 D의 방역복을 입고 8시간 내내 계속 일 할 수 없다. 체력소모가 많다. 의사 인력도 최대한 지원 등을 받아 대응할 예정이다. -공공의료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공공의료체계에 대한 재편, 기능 보강이 필요하다. 그동안 최소한의 의료진과 최대한의 환자로 경영 정상화적인 측면에서만 접근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의료행위, 의료체계가 아니다. 위기나 필수 상황에서 공공병원은 과연 어떤 역할을 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또 지역사회 환자도 보고, 코로나 환자도 볼 수 있는 이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경기도의료원을 놓고 지속가능한 병원 운영을 계획한다면, 현재 평균 200 병상을 300병상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병원으로서 순환기, 심혈관ㆍ뇌혈관계 응급치료 서비스를 갖추는 등 제 기능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 상반기까진 코로나19가 쉽게 해결 안 될 거다. 최근 들어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조금 더 긴장을 하시고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치료제 개발과 개인의 위생수칙 지키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모임 자제다. 2021년도는 우리 모두 승리의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정자연기자
수원 이춘택병원은 도내 최초로 보건복지부가 4회 연속으로 선정한 관절전문병원으로 31일 지정됐다. 전문병원은 대형병원으로의 환자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정된다.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에 대해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과 관련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이춘택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전문병원 제도 시행 이후 도내 최초로 4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앞서 이춘택병원은 관절전문병원으로서 전문성과 양질을 갖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20년 상반기 정형외과 전문의 4인을 추가 영입해 진료과를 확대했다. 지난 5월에는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를 기존 2개 병동에서 전 병동으로 확대 운영하고 국민안심병원으로서 병원 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방역 수칙 강화에 앞장섰다. 윤성환 병원장은 지역주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역사회 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제공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늘 그 자리를 지키며 언제든 믿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알레르기 환자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은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해 요즘처럼 기온이 낮고 건조할 때 악화되기 쉽다. 마스크를 쓰기도 쉽지 않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의 급성 악화와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증상은 코로나19 증상과 매우 비슷해 신경이 더 쓰일 수밖에 없다. 겨울철 알레르기 비염, 천식 환자를 위한 생활 속 유의사항을 알아본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 천식환자, 호흡곤란으로 내원하기도 폐 기능이 약한 소아 천식환자는 KF94나 N95 등의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를 장시간 사용할 때 천식 증상이 악화하기도 한다. 소아청소년 천식 환자는 기도저항 증가가 비교적 적은 KF80이나 덴탈마스크 사용을 주치의와 상의해 결정하도록 한다. 또 급성 천식 증상이 발생했을 때 사용할 휴대용 벤토린(속효성 기관지 확장제)흡입제를 갖고 다니도록 한다. 전유훈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청소년 천식 환자 중 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듣다가 호흡곤란이나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수업 중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답답한 증상이 발생하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습기 사용 관리 철저, 네블라이저 사용 시 주의 겨울철 가습기를 사용할 땐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가습기 속에 고인 물에는 세균이나 습한 곳에 잘 서식하는 곰팡이균이 생기기 쉽다. 오염된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 세균이나 곰팡이를 포함한 수증기가 우리 코나 입을 거쳐 기관지 안으로 침투하게 되므로 세균성 폐렴이나 과민성 폐렴이 생길 수 있다. 가습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통을 매일 세척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통을 완전히 비우고 건조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네블라이저 기계를 가정에서 임의로 식염수나 물을 넣고 코에 수증기를 쐬기도 하는데, 잘못된 행동이다. 네블라이저는 천식치료에 사용되도록 고안된 기계다. 식염수나 물이 오염된 경우 기관지가 감염될 수 있다. 비강이 건조할 때엔 집안의 습도를 조절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멸균된 식염수 스프레이를 사용할 수도 있다. 전유훈 교수는 적절한 실내습도는 50~60%인데 습도를 조절하는 식물, 젖은 수건 널기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습도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도 피부와 코 점막, 기관지 점막의 건조를 막기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Q. 내년에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는 얼마나 오르나요? A. 2021년 1월부터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가 각각 인상된다. 21년도 건강보험료율이 2.89% 인상됨에 따라 직장가입자는 월평균 보험료(본인부담)가 11만9천328원(2020년 4월 부과기준)에서 12만2천727원으로 3천399원 증가(건강보험료율 6.67%(2020년) 6.86%(2021년))로, 지역가입자는 월평균 보험료(세대부담)가 9만4천666원(2020년 4월 부과기준)에서 9만7천422원으로 2천756원 증가(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 195.8원(2020년) 201.5원(2021년))으로 오른다. 장기요양보험료율은 장기요양위원회에서 별도 결정 예정이다. 보험료를 인상하는 이유는 여성생식기 초음파, 응급실중환자실 급여화 등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와 장기요양수가 인상률(평균 1.37%) 결정 등 때문이다. 정부는 2021년부터 근골격 MRI, 근골격두경부혈관 초음파 등에도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주연 원장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로 레스토랑, 술집 등의 이용과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제한되자 집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에 와인을 마시며 함께 연말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이 같은 홈파티문화가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높이며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919명을 대상으로 올해 크리스마스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집콕(22%), 가족과 홈파티(18.2%),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13.1%), 기념 요리(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에는 주로 집에서 머물며 연말 분위기를 느끼겠다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홈파티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집을 꾸미고 와인과 파스타, 빵 등이 차려진 식탁 앞에서 파티를 즐기는 인증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홈파티 음식, 홈파티 용품, 홈파티 룩 등 태그를 걸어 홈파티를 즐기기 위한 다양한 정보도 공유한다. 코로나19가 길어지자 홈술의 영역이 크리스마스 파티, 송년회 등 각종 송년 모임으로 확대돼 연말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특히 홈파티에서 연말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와인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편안한 집에서 들뜬 기분에 마시는 술은 자제가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 와인을 과도하게 마시면 다음날 극심한 숙취에 시달릴 수 있다. 술을 마시면 몸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독성 물질인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생성되는데, 그 농도가 짙을수록 숙취가 심해진다. 그런데 와인은 발효되는 과정에서 이미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생성되고 불순물도 많이 발생해 과음하면 더 도수가 높은 소주나 보드카보다 취기가 오래가고 숙취도 심하다. 특히 올해 크리스마스는 연휴인 탓에 다음날에 대한 부담이 없는데다 코로나19로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함께 마무리한다는 의미까지 더해져 과도하게 술을 마시기 쉽다. 의식적으로 본인의 음주상태를 체크하며 적정량의 술을 마셔야 과음이나 폭음 등을 막을 수 있고 숙취도 줄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표준잔(각 주종에 맞는 술잔, 1표준잔에 함유된 알코올의 양은 10g)을 기준으로 성인 남성은 하루 4잔 이하(알코올 40g), 여성은 2잔 이하(알코올 20g) 섭취를 저위험 음주로 규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술에 취하면 감염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지므로 가능한 한 취하도록 마시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가까운 사람과 함께하는 홈파티일지라도 감염 예방을 위해 절대 잔을 함께 사용하지 않고, 안주는 개인별 접시를 이용해 따로 덜어 먹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음주가 감염 위험을 높이고 건강을 해치는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부디 술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 모두가 건강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주연 원장
아주대병원은 원예연 정형외과 교수가 대한고관절학회 제3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원 교수는 지난 18일 열린 대한고관절학회 제22차 연수강좌 및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뽑혔다. 임기는 내년 12월부터 1년이다. 대한고관절학회는 1981년 12월 창립된 학회로 내년이면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본 학회인 대한정형외과학회의 16개 분과학회 중 가장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 원 교수는 1994년부터 아주대학교 정형외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주임 교수 및 임상과장, 교무부학장, 의료기기임상시험부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전문 진료분야는 고관절 및 골반질환, 인공관절외과, 중증 관절염 및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이다. 대외적으로 대한골다공증학회 회장, 아시아골다공증연합(AFOS) 회장,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회장,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회장 및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회장 등을 맡는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정자연기자
음주운전 사망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법이 시행됐지만, 음주운전 재범률은 여전히 40%를 웃돌며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이 예고되고 있지만 처벌과 단속강화는 물론 음주운전 재범을 막기 위한 알코올중독 치료와 같은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경찰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음주운전 재범률은 43~4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44.2%, 지난 2018년 44.7%, 지난해 43.7% 등을 기록했고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46.4%까지 크게 증가했다. 단속에 적발되지 않았거나 별다른 사고 없이 음주운전을 해본 경험이 쌓이면 음주운전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상습적 음주운전은 단순 습관으로만 볼 게 아니라 운전자의 알코올문제를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상습 음주운전자 실태와 대책 등에 따르면 음주운전 면허취소자의 음주운전 재적발률(14.0%)이 같은 기간 신규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일반운전자의 음주운전 적발률(4.8%)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통 음주운전으로 단속에 걸리거나 사고가 나면 다시는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알코올중독에 걸리면 스스로 음주를 조절하거나 통제하지 못해 결국 다시 음주운전을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알코올을 소량 마셨을 때는 혈중알코올농도를 과대평가하지만 다량 마셨을 때는 오히려 혈중알코올 농도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음주운전에 처음 걸린 사람보다 세번째 걸린 사람이 자신의 음주문제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술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나 폐해, 주변인들의 상처나 피해 등을 부정하고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일수록 음주 후 기능저하를 인식하는 정도가 술을 적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 부족하다. 이로 인해 본인의 음주 습관이 위험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높은데도 정작 스스로는 괜찮다고 여기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는데 가장 큰 예가 바로 음주운전이다. 알코올중독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부정인데, 만약 술에 취했으니 그만 마시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술에 취하지 않았다며 운전대를 잡고 있다면 하루빨리 자신의 알코올문제를 점검받아야 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강 원장
경기도의료원 이천, 수원, 안성, 의정부, 파주 병원 등이 2020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21일 보건복지부의 2020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 이천ㆍ수원ㆍ안성ㆍ의정부ㆍ파주병원 등을 비롯해 총 17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은 B등급을 받았다. 2020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는 해당병원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로, 양질의 의료(진료기능),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공공성), 합리적 운영(경영), 책임운영(조직관리)의 4가지 영역에 걸쳐 시행된다. 올해에는 특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정부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은 그 기여를 인정해 대응실적을 평가해 별도 가산점(최대 5점)을 부여했다. 종합평가 결과, 34개 지방의료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17개 지방의료원이 A등급을 차지했고, 전체 평균점수는 77.7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1.6점) 올랐다. 등급별로는 17개소가 A등급(80점 이상)을, 17개소가 B등급(70~80점)을, 5개소가 C등급(60~70점)을 받았다. D등급(60점 미만)은 없었다. 보건복지부는 평가대상 중 평가결과가 지속적으로 개선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2020년 공공의료 포럼에서 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이천병원은 선별검사 및 코로나19 환자 진료 등 코로나19 대응에 기여도가 크며, 직원 만족도 및 지도력(리더십) 만족도가 개선돼 내부만족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202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는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가 권역응급의료센터 38개소 중 전국 1위로 평가받았다.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는 시설, 인력, 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필수영역을 비롯해 안전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3개 영역 총 6개 모든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총점수 100점 만점으로 최상위 등급(A등급)을 받으며 전국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실 내원 환자 수가 많을수록 중증상병환자의 응급실 재실 시간, 중증 응급환자 책임진료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는 이 항목을 만점을 받아 눈에 띈다.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는 경기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응급의료기관으로, 매년 내원 환자 수가 9만 명이 넘는다. 강해인ㆍ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