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복음병원(이사장 손재상)이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의 ‘치매안심마을 조성 협약기관’으로 선정, 치매 없는 지역사회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민·관 협치를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 환자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살기좋은 마을로 거듭나고자 일산동구보건소가 추진한 사업이다. 이와 관련 일산복음병원은 치매안심마을 조성 협약기관으로서 이달 중산동 주민센터에서 일산동구보건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판식을 거행했다. 일산동구보건소는 노인인구 수, 취약계층 수, 노인요양원 밀집 등 주변 인프라를 고려해 중산동 중산마을을 치매안심마을(기억이 꽃피는 마을)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일산복음병원은 일산동구보건소가 1차로 치매안심마을 내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한 후 인지저하가 의심되는 환자를 선별하면, 그들을 대상으로 정밀 감별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일산복음병원 손재상 이사장은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2017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다”며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마을 조성 사업에는 일산복음병원, 일산동구보건소, 일산소방서, 중산동주민센터, 해븐리병원 등이 참여했다. 고양=김상현기자
아주대병원 피부과, 6월1일 ‘2017년 아주대병원 건선교실’ 개최 아주대병원 피부과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30분 아주대병원 지하1층 아주홀에서 ‘2017년 아주대병원 건선교실’를 연다. 건선교실은 대한건선학회가 주최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대한건선학회는 지난 2013년부터 5년째 건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관리방법을 알리고 있다. 건선은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하여 나타나는 대표적 만성 피부질환이다. 증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치료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건선을 다른 피부질환으로 오인하거나 치료과정에서 불안, 불만 등의 이유로 치료를 중도 포기하는 환자가 많다. 또 건선은 붉은 발진이나 하얗게 떨어지는 각질과 같이 외관상 드러나는 특성으로 인해 전염될 수 있다는 편견이 있어 환자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매우 심각한 질환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건선에 대한 모든 것(아주대병원 이은소 교수) ▲보습제 및 바르는 치료제(아주대병원 이현수 임상강사) ▲올바르게 보습제 바르는 법(실습시간, 이현수 임상강사) ▲광선치료와 전신치료제(이현수 임상강사) ▲생물학적 제제(이은소 교수) ▲동반질환과 생활 속 관리법(이은소 교수)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이은소 교수와 이현수 임상강사 등이 참여해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한다. 이은소 교수는 “국내 건선 환자로 추정되는 약 50만 명 중 제대로 된 진료를 받는 환자는 약 35~40%에 불과하고, 건선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치료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건선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류설아기자
국내 연구진이 도파민 양의 차이가 조현병 발병 기전에 차이를 준다는 점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제1저자),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치료저항성 조현병을 예측하는 생물학적 지표를 발굴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22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조현병 환자 중 치료저항성 환자 12명, 일차 치료제에 잘 반응하는 환자 12명, 건강자원자 12명, 총 세 개 그룹을 대상으로 DOPA PET 스캔(뇌 속의 시냅스 사이에 도파민을 생성하고 합성하는 정도를 측정)을 실시해 뇌로 들어오는 정보를 종합하고 운동을 관장하는 뇌 선조체 영역에서의 도파민 생성 정도를 측정했다. 조현병으로 진단 받은 환자 중 약 15~30%는 항정신병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로 분류된다. 그리고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위한 치료에는 클로자핀(clozapine) 치료제가 유일하게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치료저항성 환자는 클로자핀 치료를 시작하기까지 수개월 내지 수년이 지체돼 질환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능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왔다. 따라서 치료저항성 조현병의 근본적인 신경생물학적 작용과 원리에 대한 연구 및 이를 바탕으로 치료저항성을 예측하는 생물학적 지표의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연구결과, 일차 치료제에 반응을 잘 하는 환자군에 비해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군에서 도파민 생성이 10%이상 적었음을 확인했다. 두 군이 임상적으로는 같은 조현병 환자지만, 도파민이 방출되고 합성되는 양의 차이를 통해 조현병의 발병 기전에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는 “시냅스에서 도파민이 생성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치료저항성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임을 입증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신속히 파악해 클로자핀 투약을 처방하면 불필요한 일차 항정신병약물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DOPA PET 스캔을 통해 항정신병약물에 치료 효과가 없는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되면 클로자핀 치료를 적용하는데 까지 걸렸던 시간을 단축시켜 환자의 예후를 보다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김의태 교수는 “기존에는 환자의 증상에 대한 임상적 소견을 통해 조현병을 진단하고 치료 방법을 제시했지만, 앞으로는 환자 특성에 맞춘 개별화·최적화된 치료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조현병이 특정 원인에 의한 ‘뇌의 병’이라는 것을 밝히고 병인에 기반한 새로운 치료법을 계속적으로 개발해 조현병 환자가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생활하는 데에 이바지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약리학(Neuropsychopharmacology)’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제1저자인 김의태 교수는 학술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수여하는 폴얀센 조현병 연구 학술상을 수상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지난 2015년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 사망원인 가운데 당뇨병이 6위, 고혈압 관련 질환이 10위에 올랐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며 5년 연속 대장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심평원은 2015년 원발성 대장암으로 수술을 실시한 전국 25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료 적정성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항목은 ▲전문인력 구성여부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 시행율 ▲최소한의 임파절 절제 및 검사율 ▲수술 후 8주 이내 항암화학요법 시행률 등이다. 이번 평가에서 성빈센트병원은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획득하며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성빈센트병원 대장암센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증례의 복강경 대장절제술을 시행한 병원 중 하나로, 최소침습수술이 한국에 도입된 초창기부터 복강경 수술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는 비결은 수많은 임상 경험, 세계 최고 수준의 술기와 체계적인 시스템이 밑바탕 된 대장암센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아주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대장암 5차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15년 대장암 수술을 실시한 252개 의료기관에서 원발성 대장암으로 수술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 1만7천35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평가지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한 수술 전 정밀검사 시행률 ▲적합한 치료방향 결정을 위한 12개 이상의 임파절 검사율 ▲재발방지 및 생존율 향상을 위한 수술 후 8주 이내 항암화학요법 시행률 등 총 21개 분야다. 아주대병원은 20개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다. 특히 아주대병원 평균 입원일수는 12.3일로 전체 의료기관 평균보다 1.9일 짧고, 진료비는 전체 평균보다 142만9천원 저렴한 690만 원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 평균과 비교해도 130만8천원 저렴한 것이다. 복강경 직장 절제술과 복강경 결장 절제술 진료비도 상급종합병원 평균 진료비비보다 각각 89만 원, 47만 원 낮아 타 병원에 비해 짧은 기간에 낮은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광욱 대장암센터장은 “대장암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5년 연속 1등급을 받은 것은 대장암과 직장암을 비롯해 전이성 암 수술에 이르기까지 관련 진료과가 긴밀하게 협진하는 유기적인 다학제 진료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아주대병원 대장암센터는 설립 초기부터 암 조기발견과 내시경적 절제술, 완전히 암을 절제하는 근치수술, 분자생물학적 진단과 개인별 맞춤 항암요법, 말기 대장암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5대 전략으로 삼아 진료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발표한 적정성 평가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대장암, 폐암, 위암 모두 1등급을 받았다. 류설아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등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한 ‘대장암 5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종합점수 100점으로 1등급 중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각각 종합점수 99.20점과 99.57점으로 전체 평균 96.16점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252개 의료기관에서 원발성 대장암 수술을 받은 18세 이상 환자 1만7천35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은 “한림대의료원은 대장암 적정성평가 외에도 폐암 적정성평가, 위암 적정성평가, 대장암·유방암 적정성평가,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 등 심평원이 실시한 각종 평가에서 1등급을 얻으며 의료 질 부문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률 중 4위를 차지하며, 식생활의 서구화 및 인구 노령화 등으로 수술 환자수가 증가 추세다. 류설아기자
김포우리병원(이사장 고성백)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해 시행한 대장암 수술 적정성 평가 결과 김포지역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대장암 수술을 시행하고 대장암 치료를 잘하는 최우수 등급인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대장암 수술을 시행한 전국 252개 기관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구성 지표, 수술 전 통증 평가 등 과정 영역 17개 지표, 수술사망률 등 결과 영역 3개 지표를 평가한 결과다.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 중에서 대장암은 암 사망률 4위를 차지하며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기관의 대장암 진단 및 치료 과정의 적정성을 평가, 결과를 공표해 의료기관의 진료과정 개선을 유도하고 변이를 감소시키는 등 대장암 진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시행해오고 있다. 고성백 이사장은 “대장암 수술평가 1등급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지역에서 유일하게 암, 뇌혈관, 심혈관 등 중증 질환에 대한 진료 역량이 확보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우리병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대장암의 조기진단 및 외과적 절개없이 암을 치료하는 내시경적 치료와 최소 침습적 수술인 복강경을 이용한 대장암 수술을 비롯한 외과 수술, 항암제 치료법을 시행해오고 있다.이번 평가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민의 의료기관 선택에 활용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18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의 성공사례 발표와 운영병동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발표는 안산 21세기병원·동안산병원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다.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지난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됐다. 병원은 전체병상의 88%에 해당하는 127개 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이날 방문한 타 병원 관계자를 위해 박현진 QI팀장이 지난 2013년 시범사업부터 시작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개요와 운영 중인 병동인력, 인력배치, 의료 서비스 등 사례를 발표했다. 병원은 병동 내 간호사의 ‘서브스테이션’을 만들어 환자가 원할 때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자동감지 낙상콜을 개발하고, 복도에 거울과 반사경을 설치해 환자의 보행을 살핀다. 아울러 재활센터 물리치료사의 방문 치료도 시행하고 있다. 이외 팀간호체계 구축, 시간대별 간호사 업무 체크리스트, 행동 매뉴얼, 간담회 등을 통해 간호사가 안정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한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은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24시간 간호사, 간호조무사가 전문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간병비 부담 해소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이 목적이다. 손의연기자
아주대병원이 암 진단을 받았거나 암으로 의심돼 병원을 찾는 환자를 위해 ‘암신환 동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환자를 일대일로 동행하며 지원하는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암신환 동행 서비스는 암 환자가 낯선 병원을 처음 방문할 때 일련의 절차와 다양한 정보로 인해 겪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암 환자에게 신속하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3월 한 달 간 시범 시행을 거쳐 4월부터 본격 시행, 5월부터는 서비스 범위를 6대 암에서 10대 암으로 확대 운영한다. 암신환 동행 서비스의 대상은 대장암,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부인암, 두경부암, 뇌종양, 갑상선암, 비뇨기계암의 10대 암으로 진단을 받았거나 의심 소견이 있는 환자로 아주대병원에서 진료와 검사, 치료를 받기 원하는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신청자는 전화예약센터(1688-6114) 또는 암신환 전용예약전화(031-219-4115~7)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암환자 간호경력이 3년 이상인 암신환 코디네이터가 통화 즉시 또는 해피콜을 통해 환자의 진료 일정을 확인하고 지참서류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한다. 예약일에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첫 방문자에게 제공하는 발렛파킹 서비스를 받고 본관 1층 고객안내센터에서 대기하면 암신환 코디네이터와 만나 이동한다. 암신환 코디네이터가 지참 서류를 확인한 후 영상자료 등록, 진료과 동행 및 진료과 간호사 연결, 중증환자등록, 각종 검사 동행, 입원 수속 또는 귀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돕는다. 탁승제 아주대병원장은 “암을 처음 진단받거나 암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으면 환자는 두려움과 당혹감에 싸이게 된다”면서 “이런 환자가 암 전문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최적의 치료를 편안하게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의(031)219-4115~7 류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