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많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달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기쁨보다는, 많은 술자리와 남아있는 업무에 몸과 마음이 고달프다. 이번 연말은 보다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스트레스(stress)는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을 말한다.
크게 긍정적 스트레스(eustress)와 부정적 스트레스(distress)로 나눌 수 있다. 긍정적 스트레스는 당장에는 부담스럽더라도 향후 자신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생활의 윤활유로 작용해 자신감을 심어 주고, 일의 생산성과 창의력을 높여 주기도 한다.
반면, 지속적인 대처나 적응에도 불구하고 불안이나 우울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경우를 부정적 스트레스라고 한다. 부정적 스트레스는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질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발생시키는 원인으로는 외적인 요인과 내적인 요인이 있다. 외적 요인은 소음이나 빛, 더위, 공간에 대한 물리적환경이나 사회적 또는 개인적으로 일어나는 사건 등을 말할 수 있다. 내적 요인으로는 카페인 섭취, 흡연, 수면부족, 과도한 스케줄 등 생활의 습관적인 면과 자신에 대해 비관적 생각을 하고 자기 비난을 하는 왜곡된 인지 혹은 개인적 특성이 있다. 다만, 같은 요인이더라도 사람에 따라 긍적적,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 우울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개인의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 스트레스 요인이 과도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적응장애, 불안장애, 기분장애, 식이장애, 성기능장애, 수면장애, 신체형장애, 알코올 및 물질사용장애 등 각종 정신질환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우리나라 주부들에게 흔한 화병도 스트레스와 매우 밀접한 정신질환으로 볼 수 있다.
스트레스는 신체질환의 발생 원인이나 악화 요인으로도 작용 할 수 있으며 특히 근골격계, 위장관계, 심혈관계 등이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다양한 질병에도 노출되기 쉬운 면역력 저하 상태가 될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특히 부족한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를 골고를 섭취하고 술, 카페인, 설탕, 소금, 인스턴트 음식은 최대한 자제한다. 또 6~8시간의 적당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그 외에도 편안한 자세로 근육을 이완하고 복식호흡으로 명상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방용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건강증진의원장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항상 가지고 가야하는 고질병일 수 도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질환의 요인이 될 수 도 있기에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송시연기자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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