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한국 선수들이 2014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46주 연속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은 27일부터 4일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대거 출전해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총 11승을 합작한 코리안 시스터즈는 올해 시즌 최다승 기록(12승)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앞선 3개 대회에서 아직까지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클래식에서는 최나연(27SK텔레콤)이 챔피언인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3타 차 공동 3위에 올랐고, 호주여자오픈에서는 최운정(24볼빅)이 준우승,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는 박인비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를 비롯, 지난해 준우승자인 최나연을 비롯해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17),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LPGA 투어 통산 11승의 신지애(25),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관왕에 오른 장하나(22KT) 등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지난 시즌 L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본 이일희(26볼빅),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양희영(24KB금융그룹) 등도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과 우승을 다툴 경쟁자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6위 펑산산(중국), 9위 렉시 톰프슨(미국) 등이 꼽힌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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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4-02-26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