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파주캠프/② 전국 영어마을에 표준 제시

다음달 3일 문을 여는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이미 설립되거나 개원할 예정인 전국 40여개 영어마을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기영어마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운영되거나 추진중인 영어마을은 경기영어마을 캠프 3곳과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를 비롯해 31곳에 달하고 있다. 그렇지만 대다수 영어마을이 방학기간 동안 운영되는 캠프 수준에 그치거나 학원 강습에 불과하다는 것이 관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 이유로 전국 자치단체들마다 경쟁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영어마을 붐에도 불구하고 뚜렷하게 두드러진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은 소수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사정이 다르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설과 프로그램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개원직후 교육입소생을 받는 파주캠프는 원어민 교사 1명과 영어에 익숙한 한국인 교사 1명이 한 조를 이뤄 학생 10명의 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이를 위해 파주캠프에는 원어민 교사만 100명이 배치되고 상업체험시설과 문화공간 등에서 근무하는 70여명의 외국인들까지 모두 170여명의 외국인들이 먹고 자며 입소학생들의 영어교육과 각종 체험현장을 관리하게 된다. 특히 원어민 교사들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에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것은 기본으로 TESOL 프로그램을 이수했거나 정규 영어 교사 자격증 소지를 기본자격으로 하고 있다. 경기영어마을 관계자는 “교육을 담당하는 외국인들의 질이 교육성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원어민 교사 선발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당연히 영어로 모든 수업이 진행되면서 원어민 교사들은 직접 식당종업원이나 의사, 호텔 매니저 등의 역할을 맡고 학생들은 손님이나 환자로 직접 실생활에서 상용되는 영어를 익힌다. 특히 타 지방의 영어마을과 파주캠프를 차별화시키는 점은 교육프로그램의 종류와 질적 수준. 또 파주캠프는 경기영어마을의 메인캠프답게 안산캠프에서는 주변 여건상 시도하지 못했던 신설 교육프로그램도 선보이게 된다. 수용규모가 안산 캠프의 3배에 달하면서 1일 체험 프로그램, 주말 초등학생 2주 참여프로그램, 교사연수프로그램 등이 파주캠프에서 열린다. 더욱이 경기영어마을의 교육프로그램은 해외 영어교육전문기관인 캐나다필교육청과 한국영어교육학회 등 국내외 저명한 영어교육전문기관들과 제휴해 개발, 전국 영어마을이 진행해야 할 교육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전국 각 지자체 영어마을 관계자들이 경기영어마을로 견학을 오고 경기영어마을이 희망하는 지자체중 일정 수준 이상의 조건을 갖출 경우, 운영 노하우와 교육프로그램 등을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증명되고 있다./김동식기자 dosikim@kgib.co.kr /사진=김시범기자 sbkim@kgib.co.kr ■제프리 존스 파주캠프 원장 Creating global Koreans! ‘대한민국 속 영어세상’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4월3일 전 국민에게 개방된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영어권 국가의 한 도시를 옮겨놓은 듯한 ‘대한민국 속 영어세상’이다. 파주캠프는 내가 실제로 겪어본 영어세상보다 더 멋진 영어세상이다. 국제공항을 연상시키는 입국장에서 입국수속을 마치면 강의실, 시청, 도서관, 식당, 은행, 우체국, 피트니스센터, 공연장 등에서 신기한 영어세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파주캠프를 찾는 모든 사람들은 체험(Experience), 놀이(Entertainment) 그리고 교육(Education)의 3박자가 어우러진 새로운 학습현장 속에서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세계 각국의 문화까지 두루 체험하게 된다. 24시간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체험식 프로그램을 경험하다보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자신도 모르게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자신감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 경기영어마을은 학원과외와 해외어학연수로 학생들을 내모는 현행 공교육의 문제점을 치유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교육개혁모델이다. 획일적이고 일방적 수용 중심의 낡은 교육방법으로 학생들의 창의성을 억압하는 공교육을 혁파하고, 학생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면서 무한한 잠재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이것이 경기영어마을이 추구하는 목표이다. 경기영어마을은 영어교육을 넘어 대한민국 공교육 시스템을 보완 대체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영어마을의 교육개혁모델이 공교육에 전파되어 한국의 청소년들이 세계무대를 주름잡을 ‘글로벌 코리언’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헬로우! 파주캠프/① 대한민국 속 영어세상

다음달 3일 대한민국 속 영어세상이 열린다. 민선 3기 경기도의 역점 사업으로 이미 국내외의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경기영어마을의 진면목을 보여줄 파주캠프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에 본보는 8만5천여평의 대지 위에 외국의 마을을 마치 우리나라로 옮겨놓은 듯한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의 시설 뿐 아니라 교육프로그램, 운영방향 등을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한다./편집자주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 내에 위치한 파주캠프. 외국 마을을 그대로 우리나라에 옮겨놓은 듯한 파주캠프의 첫번째 관문은 파주캠프 출입국관리사무소. 이곳에서 모든 방문객들은 입국심사를 거쳐야 한다. 우리나라에 있지만 이곳은 외국에 온 것이나 마찬가기로 생활한다는 점에서 ‘경기영어마을 여권’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영어로 간단한 문답을 거친 후 방문객들은 여권을 들고 성벽의 출입문을 나서면 딴 세상에 들어선다. 마을 한 복판을 가로지르는 메인스트리트 양면으로 영어권 국가의 건물 모습 그대로 지어진 커피샵과 파스타 가게, 중국식당, 서점, 술집 등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한국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직접 주문을 받고 음식을 나르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당연히 모든 시설에선 영어 사용이 필수다. 그렇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경기영어마을 관계자의 설명이다. 메인스트리트 이외에도 브로드웨이, 옥스포드 에비뉴 등 외국의 거리들이 마을 곳곳을 연결하고 콘서트홀에선 외국인들이 영어로 공연을 하기도 한다. 박물관과 시청, 경찰서, 우체국, 도서관, 과학체험관 등 공공 및 문화시설도 들어서 있어 영어권 국가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공공 및 문화체험을 경험하게 되며 휘트니스 센터에선 외국인 교사와 함께 20여가지의 스포츠 종목도 즐길 수 있다. 또 이들 시설에선 교육생 등 방문객들은 역할놀이(role play)를 통해 각종 문화를 직접 피부로 체험할수 있게 된다. 한편 이곳에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경찰서가 단순한 모형이 아니라는 점. 파주캠프 규칙상 영어가 아닌 한국어를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경찰서로 연행돼 감옥에 꼼짝없이 갇히게 된다. 이것이 교육(Education), 체험(Experience), 놀이(Entertainment)의 ‘3E’ 모두를 실제 체험을 통한 자연스런 영어학습으로 연결되게 하고 세계의 다양한 문화체험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파주캠프의 모습이다. 경기영어마을 관계자는 “전공별 수업 및 다양한 체험시설에서 겪는 생생한 문화체험과 다양한 문화 이해는 영어라는 의사소통수단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곳이 파주캠프”라고 소개했다./김동식기자 dosikim@kgib.co.kr /사진=김시범기자 sbkim@kgib.co.kr ■인터뷰/손학규 경기지사 “국제경쟁력 갖춘 인재양성 공교육 리모델링 프로젝트” 다음달 경기영어마을 파주 캠프 개원을 앞둔 손학규 경기지사는 고무된 표정이다. 지난 2002년 경기지사 선거시 4대 공약에 포함됐던 영어마을이 드디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손 지사는 “영어마을 추진 초기에 비현실적이고 막대한 재정이 소요된다는 비판적 여론이 상당한 수준이었다”면서 “이제 그 꿈이 눈 앞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영어마을 통한 공교육의 신개념을 강조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공교육은 사실상 빈사상태에 놓여 있다. 경기영어마을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으로 공교육을 개혁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용하지만 단호한 공교육 리모델링 프로젝트다. 앞으로 경기영어마을이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우고 잠재력을 개발하는 한편 글로벌 코리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파주캠프에 앞서 운영됐던 안산캠프의 운영 성과를 평가하면. ▲2년 가까이 안산캠프를 운영한 결과, 안산캠프 교육프로그램 수료생 10명중 9명이 교육효과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산캠프는 전국적으로 영어마을 설립 붐을 조성해 영어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국내 언론은 물론이고 해외 유명언론들도 비영어권 국가의 대표적인 영어교육 성공사례로 평가하고 있으며 파주캠프는 이같은 성공을 더욱 재생산하고 확대시킬 것이다. -경기영어마을 조성의 마지막 단계인 양평캠프는. ▲양평캠프는 올해 착공해 오는 2008년 2월 개원할 예정이다. 양평캠프는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영어마을로 조성되고 경기동북부 지역의 학생과 주민들에게 체험 영어와 세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양평캠프가 완공되면 안산 및 파주캠프와 함께 삼각벨트를 구성하게 된다. -서울과 인천 등 타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영어마을을 설립하고 있는데. ▲경기영어마을만으로는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엄청난 수요를 충당할 수 없다. 이에 경기도는 자체 개발해 저작권 등록을 마친 교재와 프로그램을 영어마을을 운영하고 있거나 앞으로 운영할 계획인 전국의 모든 지자체와 교육청 등에 무상 보급하고 있다. 모든 학생들이 전국에 분포된 영어마을에서 균등하게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더 없이 환영할 일이다.

美 아동교육·놀이문화 시설을 가다

3월 4일 성남시 시의원, 공무원 7명과 함께 미국 본토 어린이들이 체험하는 교육·놀이·문화시설을 탐방하기 위해 10일간의 일정으로 장장 3만5천㎞ 대장정의 동행취재에 나섰다. ◇ 유니버셜 스튜디오 영화세트장 12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곳은 미국 서부의 LA의 국제공항. 짐을 풀 시간도 없이 달려간 곳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영화 세트장. 우리 일행을 처음 맞이한 것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상징하는 커다란 지구본이었다. 가족 단위로 찾는 관람객이 평일 6만명, 주말에 8만명 이상이 찾는다는 설명에 하루 입장료만 평균 30억원을 넘는 수치에 깜짝 놀랐다. 터미네이터, 쥬라기 공원, 슈렉, 미이라 등 영화로 이미 만나본 작품들이 놀이기구와 4차원 입체영상으로 탈바꿈해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현실에서 펼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었다. ◇ 디즈니 월드 다음날 찾아간 디즈니 월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보다 3배 이상 광대(?)해 하루에 모든 시설을 이용하기가 버거워 3일짜리 129불(13만원)의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이 두 곳에서는 장애인과 어린이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나도 훌륭해 보였다. 산소호흡기를 단 70대의 노인과 자녀들 그리고 어린이들 한 가족이 놀이기구에 탑승하려 10여분씩 기다려도 전혀 불만의 소리가 없었고 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순서가 필요없이 맨 먼저 이용토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 날 저녁 일행은 방과 후 어린이들의 학습을 보조해 주는 곳을 참관하기 위해 야간 비행기에 올라 다음날 오전 6시께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 도착했다. ◇ 옥스퍼드 런닝센터 토론토에서 2시간여 버스를 타고 최근 개점한 ‘방과 후 학습장(옥스퍼드 런닝센터)’을 방문했다. 옥스퍼드 런닝센터는 부모들이 맞벌이를 하는 북미사회에서 꼭 필요한 교육시설로 이 곳에서의 교육은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감각을 습득하고 일상의 모든 모습들을 학습과 관련해 재미있게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느꼈다. ◇ 여름캠프장 아디론덱 다음날 캐나다 나이아가라 국경을 통해 미국 동북쪽의 청소년 캠프장을 찾아 8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이동해 도착한 곳은 양쪽 호수 사이 삼각지대에 자리 잡은 20년 전통의 여름 캠프장 아디론덱. 이 곳은 인간들이 만들 수 없는 최초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자연 자체가 선생님이 되고 캠프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보조가 되는 천연의 교육학습장이었다. 7월부터 시작해 8월말 문을 닫는 캠프장은 수영, 카누, 양궁, 낚시, 등반 등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어린이들이 2주에서 6주동안 여러가지 레져문화를 익힐 수 있다. 청소년들은 이 곳 캠프장에서 단체학습을 통해 인내심, 협동심, 단결력, 자립심 등을 자연과 함께 부드럽게 습득하게 된다. ◇ 뉴욕 펀스테이션 1호점 7일째 뉴욕에 도착했다. 뉴욕에 온 이유는 국내 처음으로 성남에 들어설 종합 교육·놀이·문화시설인 펀스테이션사 본사가 뉴욕에 있기 때문이다. 26년의 역사의 펀스테이션 제1호점은 뉴욕 맨해튼에서 1시간쯤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지역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오전 11시 문을 열고 밤 10시에 문을 닫으며 어린이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각종 게임과 신체발달을 위한 놀이시설, 생일잔치 등을 위한 파티룸 4곳이 마련돼 있었다. 이 곳의 시설들은 부모들과 함께 어울려 놀이를 즐길 수 있고 어린이들이 돈을 알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체험하는 공간이며 현금은 사용할 수 없고 부모들이 준 토큰이나 일정금액이 들어있는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다음날 최근 문을 연 미동부 애틀랜타 펀스테이션을 견학하기 위해 뉴욕 공항에서 수속을 준비하던 중 테러 정보 입수로 삼엄한 경비 속에 하늘에 헬기 4대가 고정돼 5시간동안 폭탄을 찾는 소동을 겪었으며 6시간 연착된 뒤에야 비행기가 출발, 애틀랜타 숙소에 밤 11시50분께 여장을 풀 수 있었다. ◇ 애틀랜타 펀스테이션 입국 하루전 방문한 펀스테이션 애틀랜타. 애틀랜타에는 코카콜라 본사가 있어 각종 어린이 시설 등을 만들어 시에 기부하고 있었다. 어린이 박물관이 대표적인 예로 박물관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눈으로 보는 고정적 시설이 아니라 오락을 통해 오감의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기구들로 가득차 있었다. 최근 오픈한 어린이 종합놀이시설 애틀랜타 펀스테이션은 뉴욕 1호점 보다 공간도 훨씬 넓었고 쇼핑센터 옆에 위치해 부모들이 쇼핑하는 동안 어린이들은 펀스테이션에서 각종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다. 또 어린들을 위한 세미나실과 50여명의 부모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파티장도 갖춰져 있어 학교를 떠난 후 사회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이 충분해 보였다. 지난 9박 11일 동안 미주 여러 곳에 있는 어린이 교육시설을 둘러보았다.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 자연을 보호하고 지키는 순수한 마음 등을 느낄 수 있었으며 짧은 역사의 미국이지만 교육의 대한 투자와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 오늘의 초강대국 미국을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성남=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

우리 학교 최고/동원고.동우여고

학교법인 경복대학(이사장 고희재)의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동원고교와 동우여고가 짧은 기간에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수년동안 철저한 학사관리와 학생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대학입시에서 연이어 큰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남여 고교가 서로 마주보며 때로는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도, 좋은 교육과정은 서로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찾았다./편집자 주 동원고 2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연륜의 동원고등학교(교장 이창재)가 대내외적인 인지도와 학생들의 진학 등 수년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내면서 학생들로부터 인기학교로 변모하고 있다. 동원고교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과 수준에 맞춰 자기주도적 학습을 한다는 것. 우선 고교생들에게 가장 어렵게 느껴지고 있는 수학과 영어는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평준화 고교에서 쉽게 나타날 수 있는 학습개인차에 따른 교실붕괴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 모두가 자신의 능력과 수준에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대학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IT교육과 인성교육의 조화 동원고교는 정신지체 및 청각장애 학생들을 교육하는 인근의 서광학교와 정기적인 통합교육을 실시, 학생들이 사회를 이해하고 약자들과 함께하는 생활습관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와함께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글로벌 인재로서의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일본, 중국 등 해외 문화탐방은 물론 제주도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일원에서 체험활동을 전개, 학생들에게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내고 있다. 이 같은 인성교육 속에 수업자료를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학생들은 탑재된 자료를 시간과 공간이라는 물리적 제약 없이 접할 수 있는 IT활용학습이 일반화돼 있다. 교사들은 온라인으로 과제를 제시하고 결과물을 가정에서 스스로 해결한 뒤 제출하는 학습모델을 자체적으로 개발, 쌍방향 디지털 학습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안형일 교사를 중심으로 만들어 낸 IT 활용 생물 수업 교재가 2004년 과학교육연구대회 학습지도사례연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김종태 교사는 2005년 대한민국 과학 콘텐츠 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 대입 맞춤식 집중 교육 2006학년도 대입 합격자 가운데 동원고는 서울대 11명, 한의예계열 대학 6명, KAIST·일본공대 3명, 연세대 12명, 고려대 12명, 서강대 6명, 성균관대 25명, 한양대 35명 등 수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전국 50대 명문고로서의 성과를 올렸다. 더욱이 이같은 성과가 사교육에 의존하는 교육이 아니라 동원고 만의 ‘맞춤식 집중교육 프로그램’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 ‘맞춤식 집중 교육’은 철저한 학생관리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에 의한 진학지도, 진학지도팀의 진로지도의 노하우, 자율성을 근간으로 자기주도학습의 정착, 수준별 이동 수업, 수업 교재 자체 개발 등이 학습효과를 높이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홍성덕 교감은 “입학과 함께 졸업때까지 학생들은 교사와 함께 계획을 세워 능력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교사와 학생과의 신뢰회복은 물론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희망 가득찬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우여고 동우여고(교장 김병호)는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는다. 밤 10시에 찾은 학교에서는 면학으로 열기를 뿜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5,6년전 만해도 택시기사들 조차 잘 모르는 동우여고가 최근 몇년 사이 지역사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중학생들 사이 선호 학교로 탈바꿈한 이유를 확인한 것. ◇ 불꺼지지 않는 교실 동우여고는 최근 매년동안 서울대 3~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그것도 3년 연속 서울대 법대에 합격시키는 등 세칭 괜찮은 학과에 학생들을 대거 합격시켰다. 학생들 스스로 하고자 하는 열정에 젊음을 담보로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교사들의 전문성이 만들어 낸 결과다. 동우여고의 최고 장점 중의 하나는 젊고 좋은 선생님이 많다는 것. 30대 40대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젊음과 경륜을 공유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이 귀가할 때까지 교실에서 함께 남아 수업 연구와 학생들의 고충을 해결해 주며 선생님이자 친구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교사와 학생이 만들어 가는 학습계획 동우여고는 철저한 시간 관리를 통해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우여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계획서를 함께 계획하고, 관리하고 있다. 학생들이 작성한 생활계획서를 선생님이 체크하고 실천하지 못한 부분은 실천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선생님들은 학생의 모든 시간과 학습활동을 관리하면서 단순히 교사가 아닌 인생의 나침반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학생들은 작은 수첩을 교복 상의 주머니에 항상 넣고 다니다가 수업 시간이나 자습시간에 중요하게 얻은 내용을 기록하고 통학길이나 휴식시간, 또는 대기 시간에 수첩을 꺼내어 여러 차례 읽고 외우고 있다. 특히 철저한 자습활동을 위해 수학은 1일 3제, 주별 독서계획, 아침 듣기 방송, 영어 어휘력 점검 등 일정한 목표를 매일매일 달성토록 하고 있다. ◇ 선후배간 멘토링제 동우여고는 공부하기에 적합하도록 자동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하고, 체육관과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생 식당, 세미나를 주최 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중강당(Art Hall), 전자도서관과 어학실습실, 최근 리모델링한 깔끔한 화장실까지 조성 최상의 학습분위기를 만들었다. 좋은 환경속에 학생들의 학교내 친밀도를 높이고 학습효과까지 얻는 선후배간 멘토링제 도입했다. 졸업한 뒤 수원지역 의료계와 법조계 및 교육계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용기를 주고있다. 최광호 교감은 “엄격한 학사, 생활관리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고자하는 의욕이 가장 큰 자랑거리다”며 “학생 모두 자연과 열정이 어우러져 꿈을 키우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사진=김시범기자 sbkim@kgib.co.kr

설 세배는 이렇게…/여주 서봉서당 설 예절교육

“설날 어른들께 세배를 드린 뒤 인사말은 덕담이 끝난 후에 해야 하는 것이 맞죠.”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을 며칠 앞둔 지난 25일 오후 1시 여주 서봉서당(은희문 훈장)의 지도에따라 설날 큰절 등 예절교육을 받고 있는 김승철군(군포 옥천초교 5년)과 100여명의 학생들. 이들은 각 지역 태권도학원에서 설 예절교육을 받기 위해 서당을 찾은 초등학생들로 예절교육의 기본인 질서지키기와 큰절과 평절 등 기본 인사법 익히기, 기초한문 익히기,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있었다. 은희문 훈장은 “설날 전통음식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세배를 올리는 예절이다”며 “설날 웃어른께 공손히 세배를 올리고 세뱃돈을 받는 아이들이 절 예절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봉서당 은희문 훈장이 추천하는 설날 간단한 세배(절)을 익혀 친지와 가족, 웃어른들에게 세배를 해보자. ◇세배에 대한 기본 예절 공수란 절을 하기 전의 기본자세로 어른 앞에서나 행사에 참석했을 때 공손하게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잡고 서 있는 것을 말한다. 공수는 남자의 경우 왼손을 위로 하고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한 후 위로 가는 손바닥으로 아래 손등을 덮어 포개어 잡고 이 때 두 엄지가 깍지 끼듯이 교차하도록 하고 발은 반대로 오른발을 위로 한다. 이때 인사를 받을 사람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남자, 오른쪽에는 여자가 선다. ◇남자의 큰절(계수배) 상대방을 향해 공수한 손을 눈높이까지 가볍게 들어 올리고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을 바닥에 짚는다.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가지런히 꿇은 후 왼발이 아래가 되게 발등을 포개 뒤꿈치를 벌리고 앉은 다음,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댄다. 3초 정도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떼고,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일어나 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다시 공수자세를 취한다. ◇여자의 큰절(숙배) 공수한 손을 어깨 높이만큼 수평이 되도록 올리고 고개를 숙여 손등에 이마를 댄 뒤 오른발이 앞쪽으로 가도록 포갠 후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가지런히 꿇으면서 깊이 앉는다. 손등을 이마에 댄 상태로 윗몸을 숙이고,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킨 뒤 일어나며, 일어날 때에는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손끝을 바닥에서 떼며 일어나 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공수한 손을 내린다. ◇설 명절 올바른 절 예절 세배를 할 때는 부모님한테 먼저 하고 그 다음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한다. 친척들이 모두 모였을 때는 8촌 이내에는 큰절을 하고 그 이상의 친척관계는 평절을 한다. 그리고 이웃 어른이나 스승에게 세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자신의 집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후에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배을 하기 전 방으로 어른을 모실 때에는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말을 먼저 하는 것이 예법이다. 세배를 할 때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인사말은 절을 받은 어른께서 덕담을 하신 후 한다. ◇여주 서봉서당 은희문훈장 인터뷰 “콘도·호텔서 차례 한심…자식들이 똑같이 배울 것” -시대가 변하면서 설날 예절도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 변화하지 말아야 할 예절은. ▲요즘 명절날만 되면 해외는 물론 국내 유명 관광지를 찾아서 콘도나 호텔 등지에서 차례를 지내는 것을 보고 있으면 한심하고 걱정된다. 부모의 행동은 그 자식들이 똑같이 배우고 따라 한다. 제사를 모시고 차례를 지내는 것은 조상을 숭배하는 마음의 자세며 기본예절이다. 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이런 절차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조상을 모시는 제사와 차례는 엄격한 절차가 있으며 종손집(큰집)에서 사정이 생겨 작은집으로 제사를 모셔갈 때의 절차는 매우 복잡한 만큼 후손들이 조상을 모시는 일은 신중해야 한다. - 우리 고유 명절의 의미는. ▲설 명절 1주일 전부터 어른들은 명절에 쓸 음식 등을 준비한다. 그만큼 소중하게 생각했고 여겨왔다. 제가 어린 시절 동네 어른들에게 세배를 다니며 세뱃돈도 받고 음식도 나눠 먹고 했는데 현대인들은 세배를 다니지 않는 것을 보면 설날 예절이 사라지고 있는 것같다. 한 해를 시작하는 첫 날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의 어른공경, 조상에 대한 예의범절은 현대인들이 변하지 말아야 할 덕목이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캠퍼스순례 세계를 여는 대학들/성남기능대학

‘다기능 기술자 및 국가 성장 동력의 인재 양성의 산실, 성남기능대학’ 성남기능대학(학장 정순민)은 국가가 설립, 운영하는 국책 특수대학으로 기술과 기능을 겸비한 다기능 기술자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정 학장은 “앞으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지식과 기술 그리고 창의력을 함께 갖춘 자만이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으로서 우대를 받을 것”이라며 이에 걸맞는 교육 여건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 성장 동력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성남기능대는 산업사회에서 기술혁신을 주도할 핵심인력인 다기능 기술자(폴리 테크니션) 양성을 위해 기존의 학과를 신지식 기반 관련 학과로 개편하고, 산업체와 연계된 다양한 교과과정을 개발해 기술과 기능을 겸비한 우수한 다기능 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1인 1대의 컴퓨터 제공, 최신식 어학실 구축 및 회화 중심의 외국어 교육 등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부응한 교육훈련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첨단 실습장비를 이용한 현장실무 위주의 교육방침을 표방, 신기술 이론과 실기능력을 겸비한 교수진 확보, 1인 1대의 실습장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성남기능대의 이러한 교육방침은 실제로 지난해 9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성장동력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실습과 현장 경험을 통한 실무 교육 성남기능대학은 학생들의 현장 투입시 기업체에서 재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실성과 동떨어진 학교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체 요구사항을 교과과정에 반영하는가 하면 기업체 전문가를 겸직교수로 초빙, 현장과 같은 실무교육을 체험토록 하고 있다. 이러한 성남기능대의 교육은 삼성전자의 중견관리자인 대리 및 과장급 간부들의 직무능력 향상 교육과정 가운데 일부 실무교육을 위탁받아 진행할 만큼 인정하고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분야(LCD, PDP, OLED)의 부품·소재 제조공정 기술, 장비운영 기술 및 특성평가 기술을 겸비한 중간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신소재응용과, 광전자과, 전기계측제어과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경험 축적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 중점 추진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지정에 따라 오는 2008년 8월까지 3년간 정부지원금 30억원을 비롯한 관련기관 지원금 등 모두 35억여원의 보조금을 받아 디스플레이분야의 인력 양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변화는 계속된다 성남기능대는 1976년 직업교육 훈련기관으로 발족해 지난 94년 7월 기능대학으로 개편되면서 1만3천여명의 우수한 산업인력을 배출해 현재 산업계 각 분야에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의 힘찬 도약과는 달리 하드웨어격인 학교 건물 등의 노후화는 대외 이미지 개선에 큰 장애물이었으며 신입생 모집에서도 딜레마로 작용해 왔다. 하지만 정순민 학장의 취임 이후 성남기능대는 29년동안 지속해온 딜레마를 과감히 깰 수 있게 됐다. 국가와 성남시로부터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해 9월부터 본관 및 기숙사를 리모델링 하고 지상 4층 규모의 2개 공학관을 신축한 뒤 기존 제1·2·3공학관을 철거, 운동장을 조성하는 등 오는 2007년 신개념의 캠퍼스로 재탄생하게 된다. /성남=김성훈·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img5,l,000}■인터뷰/정순민 학장 캠퍼스 신·개축 내년 완공 인재육성 투자는 계속될것 -성남기능대학만의 자랑이 있다면. ▲평소 학생들에게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지식과 기술 그리고 창의력을 함께 갖춘 사람만이 전문인력으로 우대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다기능 기술자(폴리 테크니션) 양성을 위해서는 학과를 신지식 기반 관련 학과로 개편하고 산업체와 연계된 다양한 교과 과정을 개발해야 하는데 성남기능대가 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성남기능대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성장 동력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인정을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CD, PDP, OLED 등 디스플레이 분야의 부품 및 소재의 제조와 운영기술에 요구되는 중간기술자 양성을 위해 신소재응용과와 광전자과, 전기계측제어과 등 3개 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3년간 35억원의 정부보조금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교가 신·개축 되는 등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데. ▲대학은 커리큘럼 조성, 취업률 제고 등 소프트웨어적인 요소 못지 않게 학교 시설 및 교육환경과 같은 하드웨어적 요소도 간과할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교육이 단순 이론학습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현장실무 학습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해 지역 국회의원과 성남시를 찾아 다니며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2003년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9년의 숙원사업인 대학 신·개축공사가 이뤄지고 있어 내년이면 신개념 캠퍼스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취업난이 심각하다. 성남기능대만의 전략이 있다면. ▲성남기능대학이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음에도 불구 대기업 취업이 사실상 전무한 실정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03년 다기능기술자 양성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타 지역 기능대학과의 차별화가 이뤄져 지난해 삼성전자 6명을 비롯 대기업에 12명을 취업시킨데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와 LG필립스 등 대기업에 15명이 취업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투자한 만큼 인재는 양성된다. 다기능기술자를 위한 성남기능대의 투자는 계속될 것이다.

2006 Smile Again/다시 선 교단

다시 선 교단… “아이들이 있어 행복” “도와주신 분들이 덤으로 주신 새 인생, 밝은 웃음과 열심히 사는 것이 그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백혈병이라는 병마와 1년2개월간 혈액형마저 바뀌는 치열한 싸움 끝에 다시 환한 웃음을 지으며 희망과 함께 교단으로 돌아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화성 정남초 전명기 교사(45). 지난해 5월 본보를 통해 안타까운 백혈병 투병기가 알려진 전교사는 지난해 4월21일 평소 왠지모를 무기력증에 시달리다 별 생각 없이 받은 검사에서 급성골수염 백혈병 판정을 받고 그 길로 병원에 입원, 병마와의 싸움을 시작했다. 부인과 열살난 쌍둥이 두 딸과 18평 임대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늘 학생들과 함께 하는 것이 천직이라 여기며 살아 온 전교사에 소리없이 다가온 병마는 청천벽력이었다. 고집스러울만큼 교단에만 충실해 오던 전교사와 가족들에게 1억여원이 넘는 수술비와 입원비는 감당할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왔고 전교사는 하루에도 수없이 ‘포기’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했다. 전교사는 “당시 집안 사정이 좋은 편이 아닌 상태에서 보험을 들은 것도 없어 모든 비용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했다”며 “18평짜리 임대 아파트마저 병원비로 내놓으려는 아내를 보며 차리리 ‘내가 포기하는 것이 아내와 딸들의 고통을 줄이는 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했다”고 말했다. 전교사의 투병생활 고통은 금전적인 것만이 아니었다. 면역력의 급격한 저하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위험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병원 무균실에서 홀로 생활하면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쌍둥이 두 딸들이 눈에 밟혀 하루에도 수십번씩 병원을 뛰쳐나가고 싶었고 4번의 피를 말리는 항암치료는 머리가 빠지는 것은 물론, 독한 항암 치료약으로 정신마저 혼미해지면서 스스로 대·소변 마저 처리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더욱이 완치의 유일한 길인 골수 이식을 위해 전교사에게 적합한 골수를 찾았지만 국내 67만명의 골수기증자는 물론이고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적합한 골수를 찾을수 없게 되면서 전교사의 투병은 무모한 싸움으로 변해갔다. 이처럼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을 해오던 전교사에게 다시 한 번 새 삶의 희망을 안겨준 것은 다름 아닌 전교사가 졸업한 전주교대 동기들을 주축으로한 주위 동료 교사들과 정남초 학생·교사들, 그밖에 교육청 관계자,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찾아온 전·의경들이었다. 전교사의 골수이식 수술(조혈모 세포 이식)비와 입원비 등으로 1억3천여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주위에 알려지면서 전교사가 근무하던 화성 정남초 학생 및 교직원이 700여만원을 모금하고 전주교대 동문들이 5천300여만원 등 총 1억5천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교사의 투병생활에 희망을 보탠 것. 이밖에도 전교사의 치료과정에 많은 양의 수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된 인천지방경찰청 기동대와 서울 서대문경찰청 기동대원들이 수혈이 필요할때마다 자신들의 휴식시간까지 반납한 채 기꺼이 자신들의 피를 제공했다. 이러한 도움은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은 27살 청년의 골수 기증까지 이어져 지난해 12월28일 골수이식 수술을 하게 되었다. 수술 당시 골수 기증자와의 적합 판정에서 95%밖에 일치하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지만 전교사의 새 생명에 대한 의지는 확고했다. 전 교사의 이러한 의지가 결실을 맺으면서 지난 1월19일 마침내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병원생활을 마감했고 퇴원 이후에도 골수생착 과정에서 무기력증, 근육통, 면역억제제 복용에 의한 구토 등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 교사는 마침내 지난 7월4일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았던 교단에 서게됐다. 전교사 돕기에 앞장서 온 이광로 교사(파주 심학초)는 “전 교사의 완치는 내 부모·형제가 나은 것처럼 기쁜 일”이라며 “전교사의 완치는 주위에 하루하루 고통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세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교사는 “골수 이식수술 당시 아내에게 유언까지 남기고 수술방에 들어갈만큼 굳은 각오를 했다”며 “골수 이식으로 혈액형마저 AB형에서 A형으로 바뀌는 등 지금의 새 삶은 주위 많은 분들이 주신 생명인 만큼 이 사회에 필요한 사람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전 교사는 또 “새해를 맞아 고통받고 있는 주위의 모든 분들이 나의 새로운 인생을 바라보면서 단 한순간이라도 용기와 희망의 웃음을 지었으면 좋겠다”며 환한게 웃었다. /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

경기일보 신년특집/ Smile Again 2006

천년의 꿈 아로새긴 환한 미소 파랑새를 찾으러 나선 아이가 있었습니다. 굶기를 밥 먹듯 하면서도 이 아이에게 용기를 준 건 바로 희망이었습니다. 이슬을 머금고 맑고도 수줍은 얼굴로 아침마다 활짝 웃는 나팔꽃같은 희망 말입니다. 희망은 소년을 추스려주는 힘이었습니다. 아이는 그래서 힘들지 않았습니다. 노동일을 하면서 명문대에 당당하게 합격한 청년이 있습니다. 또래 친구들이 학원을 다닐 때도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야만 했습니다. 그동안 이 청년을 짓누르던 생활의 무게는 얼마나 무거웠을까요. 그를 지켜준 건 긍정적인 사고였습니다. 늘 자신을 포근하게 지펴주는 모닥불이었습니다. 모닥불 앞에선 모든 이들의 얼굴이 환해집니다.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밝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넉넉하게 바라 볼 수 있는 시선의 힘은 곧 미소 아니겠습니까. 미소는 따지고 보면 늘 자신의 마음을 올곧게 세워주는 섬세함 아니겠습니다. 그래서 순수하고 진실합니다. 웃음은 곧 순수이고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하늬바람이 제법 맵지만 옷깃을 여미고 활짝 웃읍시다. 웃다 보면 괜찮은 일도, 기쁜 일도, 행복한 일도 생깁니다. 병술년 새해 아침 우리들 어깨 위로 쏟아지는 햇빛이 참 맑습니다. 햇빛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그냥 웃읍시다. 스마일 어게인!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우리 학교 최고/군포고등학교

아파트 단지와 고층건물로 둘러 싸인 도심 속의 학교로 18년간 수줍은 자태를 감춘 채 소리없이 인재를 키워내며 군포교육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1987년 고(古)정동호 선생이‘충·효·체의 전통적 가치관을 지닌 건전한 민주시민 육성’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설립한 군포지역 40여 초·중·고등학교중 유일한 사학재단 ‘학교법인 위로학원’의 군포고등학교. “원하는 과목을 수준별로 선택해 배울수 있어 수업이 너무 즐거워요” 오후 4시, 정규 수업을 마친 학생들을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자신이 선택한 수업을 듣기 위해 교실 이동을 한다. 군포고는 학생들의 보충학습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교과교수선택제’를 운영하고 있다. ‘교과교수선택제’는 각 과목별로 교사들이 수준별로 수업을 개설해 놓으면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과목별로 선택, 수업을 듣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수업을 듣게 됨으로서 수업 참여도와 집중도가 배가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평가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면서 교사들 사이 경쟁까지 촉진돼 수업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 이처럼 군포고는 안동규 교장을 비롯한 69명의 교사들이 33학급 1천253명의 학생들에게 학습지도에 혼신의 힘을 다하면서 자율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전인교육을 실천, 교육개혁의 대안을 제시하는 학교로 주목받아 명문사학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포고의 학생들을 위한 남다른 수업방식은 이것뿐이 아니다. 1학년동안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학생들의 장래희망에 따라 집중이수과정으로 편성, 인문사회(어문학, 교육, 법정, 상경 지망자)·자연과학(이공, 의학, 농생명)·외국어(외국어 관련 어문, 인문, 교육)·예체능(체육, 음악, 미술) 집중이수과정을 개설해 학생들로 하여금 선택적으로 이수토록 해 한발 앞선 전문교육을 펼치고 있다. 또한 보충학습 이후 자기주도학습을 실시,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전문적인 교사들의 지도아래 체계적인 학습을 받도록하는 것과 함께 조기졸업제를 운영해 학생들의 교과이수 성과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군포고의 노력은 지난 51회 도전골든벨 도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군포관내에서는 최초로 2학년 최원녕 학생이 골든벨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욱이 군포고등학교는 다양한 동아리 운영에도 힘을 기울여 ‘N.E.S.T’라는 과학부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화학, 생물 등 기초과학서부터 첨단과학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역에 대한 학생들의 탐사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α-beat’라는 발명부를 개설해 발명, 창작 그리고 로봇 축구 등을 통한 발명공작실과 생각창조실을 운영, 전국규모의 로봇축구대회에 까지 참가하고 있다. 한편 군포고는 학생들의 교육환경에도 심열을 기울이면서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지역주민들의 평생 체육을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8월25일 다목적 체육관 ‘진행관’을 개관했다. 4층으로 건립된 진행관은 회의실, 헬스장, 종합체육관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하고 1천200여명의 인원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으며 학생들의 체육활동은 물론이고 시민들에게 시설을 개방, 지역사회의 문화·체육활동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포고는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독서교육 우수학교로 지정받을 만큼 학생들의 독서열 또한 높으며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논술고사에 대비하고 있다 안동규 교장은 “군포고는 지역사회 유일의 사립학교로써 지역주민들과 함께 숨쉴수 있는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1세기 디지털 정보화시대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전 교직원이 더욱 매진해 기술과 학문을 겸비한 교육의 요람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 ■인터뷰/안동규 교장 “뿌리깊은 나무처럼… 명문사학 기반 다질 것” - 군포고의 학생 수업 방식이 남다른데. ▲모든 수업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 위주의 편성이다. ‘교과교수선택제’와 ‘희망별 집중이수과정’은 모두 학습의 주체가 학생이란 것을 인식, 수업 참여도와 집중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것으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있다. - 군포고의 역사를 몸소 체험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과 자랑할 것은. ▲산본 신도시 개발 이전에 학교가 개교되면서 지역적으로 변두리에 위치해 학교 이미지 개선이 가장 힘들었다. 개교 초기 모든 교직원들이 지역민들에게 군포고를 알리고 위상을 정립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 군포고는 이미 지난 2000년부터 EBS교육시스템을 보완 및 강화해 학생들의 수준별 학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3학년 3개등급 9원화 방송 시스템을 갖춰 운영하고 있다. - 지역내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한 경쟁력은 무엇인가. ▲교사 평균연령 36.5세이고 80% 이상이 석사학위를 획득하는 등 교사들의 능력이 타 학교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 명문 사학으로 가는 원동력으로 학생들의 애교심이 큰 힘이 된 것 같다. - 앞으로 교장으로서 각오는. ▲뿌리가 튼튼한 나무는 모진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어나가듯 처음부터 큰 욕심을 내기보다는 명문사학으로서의 기반을 닦는다는 사명감으로 학교운영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 /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

캠퍼스 순례 세계를 여는 대학들.../경원대학교

“수도권 명문대학 경원대학교로 오세요.” 우리나라 10대 명문사학 진입을 목표로 장·단기 발전지표를 마련, 내실 있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경원대학교. 창의적 문화인, 탐구적 지성인, 자주적 세계인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는 경원대가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학생들에게 인격과 덕망, 예절을 중시하는 교육을 실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 정보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경원대. 대학의 경쟁력과 학생들의 경쟁력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신흥명문 경원대는 밝은 미래를 꿈꾸는 창조적인 젊은이들에게 활짝 열려 있다. ◇ IT·BT·NT 특성화 대학 경원대는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대학을 신설해 신지식 1번지 달성을 향해 매진할 만큼 IT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학교측은 판교신도시에 IT밸리가 계획돼 있어 경원대 소프트웨어대학과 IT밸리를 중심축으로 한 IT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원대는 최근 국가적인 미래를 좌우할 굵직한 과학기술 프로젝트를 잇따라 유치해 대학의 핵심 역량인 연구력 신장의 토대를 구축했다. 우선 지난 11월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전력 IT 국가전략 연구개발 프로젝트’ 6대 추진과제 중 하나인 ‘고부가 전력서비스용 수용가 포털시스템’의 연구개발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 총 1천621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서 대학으론 유일하게 총괄기관에 선정된 것. 또 올 여름에는 U-헬스케어센터가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지역혁신특성화사업의 주체로 선정됐다. 3년동안 산업자원부와 경기도, 성남시 등으로부터 총 62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지역균형발전프로젝트인 이 사업은 가천의대 길병원, 서울보건대학, 한국통신 등이 공동 참여한다. 이러한 성과들은 향후 연구인력의 교류, 장비의 호환 및 졸업생들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취업률 100%에 도전하는 수도권 명문대학 올해 취업률은 전국 22위. 지난해보다 16.3% 상승했지만 71.6%에 그쳤다. 이에 경원대는 취업률 100%, 향후 3년안에 취업률 1위 달성을 목표로 삼는 등 수도권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이를 위해 이길여 총장은 재계 거물급 인사들과의 연쇄 회동에 나섰고, 20명으로 구성된 취업지원단은 기업체 방문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또 경원대 동문회도 취업지원단을 구성해 모교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최대한 지원키로 했으며 교직원들 또한 1교직원 1학생 취업시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경원대가 움직이다보니 대학생들이 첫 직장으로 가장 선호하는 삼성그룹에만 지난해 13명에 이어 올 들어 삼성전자 7명, 삼성토탈 1명, 삼성 SDI 3명, 삼성건설 1명 등 모두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 교환학생비율 전국 4위 ‘글로벌 대학’ 최근 중앙 일간지가 실시한 2005 전국대학평가에서 교환학생비율 부문 1.69%로 평가 대상인 전국 123개 대학 가운데 4위를 차지할 만큼 학생들의 지식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 2월말 현재 자매대학인 중국 산동대학에 100명을 파견, 중국어와 각자의 전공 과목을 수강하고 있으며 내년 2월에도 100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물론 등록금, 기숙사비 등 파견학생 1인당 4천달러에 이르는 유학경비는 전액 학교가 부담하고 있다. 또 미국의 미시간 주립대학교 센터럴미시간대학교 미네소타대학교, 영국의 웨일즈대학교, 호주의 라트로브대학교, 일본의 입명관대학교 오사카국제대학교, 중국의 산동이공대학교 위해대학교 등에도 매년 학생을 파견한다. /성남=김성훈·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인터뷰/윤태화 입시본부장 성장잠재력·발전가능성 높아 3년안에 전국 취업률 1위 목표 - 수도권 명문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경원대를 소개한다면. ▲우리 대학은 지난 1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매년 우수한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 지원하고 올해 2학기 수시모집에서는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전력과 IT를 융합한 전력-IT융합기술(295억 원), IT와 생명공학을 접목한 U-헬스케어(62억 원) 등의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유치, 연구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 이밖에 중국 10대 대학인 산동대에 매년 100명의 교환 장학생을 파견하고 1+4학점 인정제 시행 등 해외 유명대학과의 학생교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취업난이 심각하다. 일부에서는 ‘4년제 기피, 2년제 선호’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경원대의 올 취업률은 71.6%로 전국 대학 가운데 22위다. 이는 지난해보다 16.3%p 향상됐으나 우리는 아직 배고프다. 그래서 향후 3년 안에 전국에서 취업률 1위 대학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총장을 비롯해 교수, 동문회,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우수한 인력의 경원인을 홍보하고 있다. - 경원대에 지원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대학은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고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다. 또한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리적으로 서울 강남지역에서 불과 10여분 거리에 위치해있고 지하철 분당선 경원대역이 학교 정문과 연결돼 있어 교통이 아주 편리하다.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광주, 용인 등 서울 배후도시가 인접해 있어 졸업생 취업에도 유리하다. 경원대를 선택하는 것은 정말 잘 한 것이다. /성남=김성훈·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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