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순례 세계를 여는 대학들.../오산대학

전문대학으로는 드물게 국철1호선에 자체 역명을 가진 오산대학. 서울에서 40분거리의 오산시 청학동에 자리잡은 오산대학은 높은 취업률과 산학협력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물론 경기남부지역 중소기업체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 2년제 전문대학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큰 캠퍼스와 5천여명의 학생들이 만들어내는 학습열기에서 미래를 향해 꿈틀거리는 생동감이 느껴진다. 교육부 산학협력특성화 대학으로 90%가 넘는 취업률을 기록해 수도권 대학중 취업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오산대학은 ‘기술인력양성’이라는 목표에 맞게 풍부한 교육인프라를 기반으로 국가와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 오토피넷 (www.autopnet.or.kr) 오산대학은 교육부 특성화사업 지원금 51억원을 기반으로 자동차부품산업의 정보화 네트워크인 오토피넷을 개발해 실질적인 산학협력이 가능토록 했다. 오토피넷에는 산학협력시스템, 교육관리시스템, 취업시스템, 자동차부품회사 정보화사업 포털사이트 등으로 나눠 분야별 교육과 업체지원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오토피넷을 통해 업체의 품질인증 및 컨설팅 지원과 시제품 개발 지원에 대한 내용, 자동차부품 회원사 정보, 고가장비 검색, 부품산업 정보, 구인구직, 자동차부품 설계 온라인 교육 학습관리 등이 제공돼 자동차부품업체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미 경기남부지역 소재 ㈜만도,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150여개 자동차 관련 부품회사와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등 오토피넷이 자동차부품업체의 정보바다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취업인큐베이션 사업 오산대학이 도입한 취업인큐베이션 시스템은 실업계고와 연계한 2년, 전문대 2년, 취업인큐베이션센터 2년 등 총 6년동안 현장실무기술자를 양성하는 제도다. 현장기술자 양성을 위해 교육부특성화기금으로 자동차 및 LCD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최신 공작기계인 5축고속복합가공기를 도입해 기술인력 양성과 산업체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취업인큐베이션과 함께 공학계열이 보유한 설계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차 부품설계자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8개 설계교육컨텐츠를 오토피넷에 탑재해 사용중에 있다. 또 기술지원사업을 오토피넷에 가입한 자동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은 물론 실업계 고교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교육 등의 활동까지 펼치고 있다. ◇ 다양한 지원과 선택 교육부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오산대학은 노동부의 성장동력사업 미래형자동차 분야에서도 올해부터 3년간 3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노동부의 평가에서 지능형자동차 인력양성, 구축사업, 현장실습 지원사업, 산업체인력 교육훈련센터 구축사업 등 신청된 계획이 20개 대학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정받았다. 또 탄탄한 교육인프라와 성공적인 교육부특성화사업을 기반으로 산자부의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에서도 메카트로닉스 현장기술인력양성사업에 오는 2010년까지 23억5천만원을 지원받는 등 경기남부지역의 신흥명문대학인 오산대학이 한국의 전문기술인력 산실로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정구 산학협력처장은 “현대사회는 미래의 성장동력을 제대로 준비하고 수행하지 못할 경우 국가적인 위기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며 “교육부나 노동부, 산자부가 지원한 목적을 제대로 수행해 학생들의 미래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초대형정밀가공 5축 고속복합가공기 교육부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오산대학이 실질적인 산합협력을 위해 도입한 5축 고속복합가공기는 선반과 밀링의 가공을 하나의 기계가 수행할 수 있는 공작기계다. 취업인큐베이션센터에서 실습동을 별도로 세워 기계비만 12억여원을 들인 일본 마작사의 가공기(한국 최초도입 모텔)는 가공할 수 있는 제품의 크기가 길이 3.05m, 폭 1.85m, 높이 1.8m로 초대형이다. 또 가공제품군도 자동차금형, 대형로봇암, 반도체 제조장치용 진공잼버, 차세대 LCD패널, 제트엔진, 풍력발전기 등 자동차는 물론 일반기계에서 항공기부품까지 다양하다. 일반 대학들의 BK21 사업 등이 교수의 개인별 연구에 지원돼 소모되는 것과 달리 오산대학은 중·소기업들의 선망인 대형기계를 도입해 실질적인 산학협동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도입했다. 더욱이 별도법인으로 구성된 산학협력단은 이번에 도입한 가공기의 운영을 일반업체가 운영토록해 실질적인 생산이 가능토록 하고 수익금은 장학금을 비롯, 학생들의 교육에 재투자키로 해 모범적인 국고지원 운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img5,r,000}■인터뷰/노승희 학장 “기업과 기술·인력교류 취업의 질도 높아져…” - 수도권 취업률 1위 대학 비결은. ▲수도권지역의 공업전문대학으로 출발해 2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공계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취업률을 가져 올 수 있었던 비결은 기업과 사회가 필요한 시기적절한 전문인력을 양성했기 때문이다. - 교육과정의 변화가 쉬울 수 없는데. ▲짧지 않은 역사속에 일반 대학들이 가질 수 없는 전문기술교육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오산대학의 취업률은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취업의 질이 무척 높아졌다는 것이 적절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대학은 물론 교수진들의 노력의 결과다. - 산학협력 관계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품질관리팀과 산학협력을 체결하는 등 대기업을 비롯 중소기업과의 연계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다. 현재 학교와 협력을 체결한 기업이 1천여개에 이르고 이중 250개 업체는 대학과 상시적인 기술 및 인적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 기술교육의 핵심은 무엇인가. ▲오산대학은 교육부로부터 150억원을 지원받는 등 국가적인 미래준비사업에 많은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치열한 경쟁과 심사를 거쳐 확정된 것인 만큼 대학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의미로 국가의 발전전략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인 것 같다. - 앞으로 대학이 추진할 방향은. ▲솔직히 재학생만 5천명에 이르고 풍부한 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어 당장이라도 4년제 대학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국가전략상 전문대학이 맡아야 할 교육분야가 있고, 오산대학은 한국최고의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기술인력을 배출할 것이다.

우리 학교 최고/용인 신리초등학교

용인시 수지읍 신봉동 신리초교(교장 서민자). 깔끔하게 정돈된 교정에서 제일 먼저 손님을 반기는 것은 갖가지 식물들로 채워진 교재원이다. 울타리를 타고 한여름을 보낸 각종 식물들이 예쁜 단풍잎을 뽐내고 일부 식물들은 무성했던 잎을 떨어뜨리며 겨울채비에 들어가 있다. 지난해 3월 덩그러이 교실만 세워놓고 교문도 없는 흙투성이 운동장으로 개교, 각종 언론으로 부터 질타를 받았던 신리초교는 2년도 안돼 자연에 어우러진 아름다운 학교로 자리잡고 있었다. ◇신리배움터 광교산 신리초교는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광교산을 통한 생태관찰 프로그램을 특색교육사업으로 사계절 운영하고 있다. 푸르름과 풍성한 열매 등 자연의 변화를 통해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기 위해 마련된 생태관찰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자연환경 속에서 생물이 태어나 성장하고 열매 맺는 과정을 생생하게 관찰하고 느끼도록 하는 과정이다. 감수성 증진활동, 만들기 활동, 생활체험활동, 학습활동, 실천활동 5개영역으로 나눈 생태관철 프로그램은 반별 모듬별로 과제를 선정한 뒤 생태보고서를 학생들 스스로 작성, 교과속의 생물은 물론 자연의 이치를 이해토록 하고 있다. 또 DVD영상으로 광교산 생태의 변화를 제작해 학생들이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자연을 통한 교육이 단순한 관찰을 넘어 생활 속에 체화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신리의 자랑 식물교재원 신리초교는 빈공간이 없다. 작은 공간에도 어김없이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학교 울타리를 따라 오이, 호박, 수박, 참외, 사과나무를 비롯 온갖 과일과 채소, 꽃들이 자라고 교재원에는 저마다 이름표를 달고 아이들의 호기심어린 눈길을 기다리고 있다. 빈공간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신리초교에는 3천300본이 넘는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학교 자체가 생태학습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교사들은 수업시간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은 식물의 이름과 특성을 알아내는 자연탐구대회를 통해 식물과 가까워지고 있다. 더욱이 학교측은 겨울철 아이들을 위해 학교측 울타리에 밀을 심어놓고 푸른 싹을 기다리는 등 사계절 푸른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나의 꿈 포토폴리오 신리초는 ‘나의 꿈 쑥쑥’이라는 일종의 꿈 포토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꿈을 가진 아이들을 위해 추진되는 꿈앨범은 아이들이 앞으로 되고 싶은 직업이나 어른의 모습을 스스로 적고, 관련 자료외 이유를 상세하게 기록해 놓았다. 학년별로 축적되는 이 포토폴리오는 학년이 올라가면 그대로 인계되고 있으며 아이들의 꿈이 조금씩 변할 수는 있어도 신리초교에 다닐 때는 언제나 자신의 꿈을 향해 희망 가득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이 학교 최한호 교감은 “꿈이 있는 아이들의 학교 생활은 즐거울 수 밖에 없다”며 “초교시절 아름다운 꿈이 성장후에도 자신있게 삶을 살아가는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을 통한 글짓기 지도 신리초교 또하나의 자랑은 반별로 진행되고 있는 홈페이지를 활용한 글짓기지도이다. 평소 학생들은 자신이 읽은 책의 독후감이나 동시, 어린이 소설 등을 탑재하면 담당교사가 글의 구성이나 문장까지 상세하게 첨삭지도를 해주는 것으로 반별로 수십건에서 수백건이 올라와 있다. 또 학생들이 단순히 게임에 심취하지 않도록 웹상에서의 정보검색 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정보검색 및 타자왕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달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학교소식지 ‘신리교육’을 통해 인터넷 중독 체크리스트 등으로 가정과 연계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함께 만들어가는 한마당 축제 기본적으로 다양한 특기·적성교육을 펼치는 신리초교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교육도 남다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학부모 요가교실은 물론 서예교실 등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수준급 실력으로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거나 시연활동을 펼치며, 한 번 입소 하면 나가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바른 생활 으끔시상제, 도·농학생 교류수업, 1인1악기, 학년별 필독도서를 통한 독서장제, 학부모 교육 등 다양한 특색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인터뷰/서민자 신리초 교장 “신나게 놀고 즐겁게 배우는 친구같은 학교 만들어야죠” -공사중 개교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운동장과 교문도 없는 흙투성이 상태에서 개교, 언론을 통해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부임한 이래 공사의 진척 사항이나 내용을 B4 용지에 꼼꼼하게 기록하며 하루하루가 불안했지만 교육청과 교사들이 함께 하나하나 점검하고 만들면서 이제는 어느 학교보다 아름답게 자리 잡았습니다. -학교가 온통 식물로 뒤덮여 있다. ▲공사를 독촉하고 감독하면서도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간배치에 고심 했습니다. 교재원도 당시에 구상한 것으로 공간마다 꽃나무는 물론 과일까지 다양하게 심었고 학생들이 사시사철 계절별 특색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까지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교실·복도에 수준 높은 작품이 이색적이다. ▲개인별 작품은 교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복도에도 학생들이 협동으로 만든 작품을 많이 전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과 지켜보는 것에서 친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연체험활동이 많다. ▲광교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아파트촌의 메마른 정서를 자연을 통해 순화하고 함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교육과정입니다. 사계절 변화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바른 심성을 만들어가기 위한 것으로 좋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학교에 ‘꿈’과 관련된 내용이 많습니다. ▲꿈이 있는 아이들은 자신감이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가 즐겁고 머물고 싶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꿈은 무궁무진하고 그것을 조금씩 구체화시켜 나가는 과정이 교육입니다. -학교가 제자리를 잡게 된 힘은 어디에 있습니까.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교사들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를 따뜻하게 생각해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우리 학교 최고/의왕 명지외국어고등학교

지난 2004년 개교한 의왕 명지외국어고교가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려드는 명문학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일반교사를 비롯 체육관, 기숙사 등이 산뜻하게 단장돼 최적의 학습분위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모집 첫해부터 전국의 수재들이 몰려들어 9.6대1이라는 경이적인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힘이 학교 곳곳에서 묻어나는 교사와 학생의 열정을 통해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식과 지혜를 밝혀 가르친다’는 의미의 명지(明知)학원의 튼튼한 지원 속에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리더를 향한 교육과정을 확인해 본다. 교사-학생 수평 관계… 신뢰가 우수학교 만든다 명지외고를 들어서면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가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인 관계라는 특징이 있다. 오히려 교사들이 학생들의 발을 닦아주는 세족식 등을 통해 교사와 학생간의 거리감이 없다. 또 교목실을 통한 친절한 상담과 그린코너 운영 등으로 학교가 학생들을 신뢰하고 학생이 학교를 신뢰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2005학년도 일반전형 경쟁률이 6.23대1, 특별전형 경쟁률이 3.2대1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특별전형 경쟁률도 3.2대1을 기록했다.(일반전형은 현재 진행중) 더욱이 높은 경쟁률임에도 지원자가 상위권의 우수한 학생으로 구성돼 있는 등 특수목적고에 걸맞는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전교생 기숙사 생활 가능·1인 3책상은 기본 명지외고의 가장 큰 장점은 전교생이 개인 세면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진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관리교사들이 기숙사 동별로 학생들의 생활을 책임지고 있다. 기숙사는 4인 1실로 운영되고 도서관은 내년부터 24시간 도서관 개방을 추진하며 개별 책장이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교실에 책상 하나, 기숙사에 책상 하나, 도서관에 책상 하나 1인 3책상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3개의 어학실을 갖춰 학생들이 언제든지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으며 최신 기종의 컴퓨터를 활용해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돼 있다. 교사진도 우수해 영어 원어민 교사 3명, 중국어 일본어 각각 2명이 있으며 한명의 원어민 교사가 20명의 학생을 담당할 정도로 개별화 교육체계를 가지고 있다. 아이비리그 출신 강사진… 토플 수준의 수업 명지외고에 입학을 하면 2학년을 마치기 전에 토익, 토플, 텝스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토익을 기준으로 모든 학생들이 900점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으며 유학반 학생 수의 증가와 활성화에 발맞추어 정규 수업시간도 토플 수준으로 맞추어 갈 계획이다. 현재 유학반은 37명의 학생들이 TOEFL, SAT, SAT II등을 공부하고 있으며 2학년 학생들을 위한 AP 코스도 준비하고 있다. 또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 마다 모의시험 및 단어 시험을 치루어 성적을 관리하고 있으며 자원봉사활동이나 extracurricular activity등도 관리하고 있다. 이들을 지도하는 6명의 교사들은 각 학생들의 개별 성적관리및 스케줄 관리가 가능한 미국 IVY League 출신들로 ‘최고의 강사진’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20여개 동아리 활동 등 스트레스 훌훌 기숙형 학교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 돼 있다. 적은 전교생이지만 20여개 정도의 동아리가 구성돼 있으며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학교 행사때마다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영자신문반 기독동아리는 물론 축구 농구, 탁구, 복싱, 영화제작부 댄스, 영화제작부 등이 운영돼 학생들 스스로 학습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또 학교측은 체육대회와 외부 공연단 초청 등을 통해 학교생활에서 오는 긴장감 등을 해소해 주고 있다. 신앙으로 이끄는 ‘참교육’ 열정 뜨거워 미션스쿨인 명지외고는 세계 최강의 인재양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인성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교목실을 통해 이뤄지는 인성교육으로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 채플 이외에도 하루 수업을 하기전 마음을 가다듬고 하루 삶의 동기를 부여하는 묵상을 한다. 교사들도 매일같이 경건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온전한 지식과 인격 함양을 할 수 있는 교사가 될 것을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항상 새롭게 만들어고 있다. 또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매주 한번씩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영화를 엄선해 상영, 학생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자원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바이블 스터디, 학생기도회, 신앙수련회 등이 진행돼 미션스쿨 설립이념에 충실하고 있다. ■유현옥 교장 질 높은 교육과정 통해 학생 지적 능력 극대화 -명지외고가 단기간에 전국적인 명문외고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1인 1석의 도서관에 자율적 학습 환경을 위한 우수한 교육 여건을 만들었으며 학교 구석구석에 학생위주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또 명지외고가 가진 최대의 장점은 우수한 교사를 초빙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에서 공부한 유능한 교사들이 학생들을 책임감 있게 교육한 것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 - 명지외고의 학교법인은 인반 법인과 차이점이 있는데 ▲기독교적 사명의식에 기초한 학교법인인데다 명지대학교 및 8개 학교와 명지병원 고려여행사 등 수익 사업체를 갖춰 다른 사립과는 차별화된 튼튼한 학교법인이다. -평소의 교육철학은 ▲교육의 질적 수월성이다.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글로벌 리더를 만들어가는 것이 명지외고의 방향이기도 하다. 학생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최적의 학습 지도와 진학 지도 체계를 구축해 지적 능력을 극대화시키면서도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사가 우수하다는데 특징이 있습니까. ▲신설학교나 자립형 사립고의 경우 이름만 바뀌고 교사가 그대로인 경우가 있는데 명지외고는 교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국 단위에서 올라오신 분들로 교육방송(EBS)에서 활동하셨거나 활동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학교의 비젼은 ▲신앙에 기초한 이웃과 사회, 세계를 가슴에 품고 섬기는 지도자 양성이다. 최적의 교육환경이나 관리, 우수한 교사진을 통해 이같은 지도자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우리 학교 최고/여주 자영농고 개교 60주년

‘근면 성실한 영농인이 되자’란 교훈아래 도덕성 함양과 봉사·협동정신, 개성과 창의성 신장, 건전한 정신과 신체발달, 직업 기초능력 배양의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영농인을 양성하는 여주농고가 개교 60주년을 맞았다. 여주농고는 지난 1945년 3월 여주읍 하리 산 4번지에 여주공립농업학교(4년제)로 개교해 1947년 10월 여주공립중학교(6년제)로 개정됐고 1951년 여주농업고등학교(6학급)로 1983년까지 운영돼 오다 1984년 3월 자영농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자영농과 5학급)되면서 특수목적고로 지정됐다. 지난 1996년 1월 부설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가 개설돼 현재 7천2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중에서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15회)을 비롯 이범찬 전 성균관대 법대학장(1회), 최상진 예비역 준장(1회), 차재호 서울대 교수(1회), 이승호 경기도 광주중학교 교장(1회), 이상열 서울한의원장(4회), 이욱재 전 여주농고 교장(5회), 차덕환 인천대 교수(5회), 박광태 전 도의원(6회), 임창선 여주군수(7회), 박용국 전 여주군수(7회), 김지환 한국가구협동조합 이사장(10회), 정선모 전 여주경찰서장(11회), 김세웅 대법원 국장(12회), 권오일 동방정밀 회장(14회), 표영범 경기도 농업정책과장(15회), 신명희 여주군의원(15회), 임충남 안양부립 정보통신고 교장(16회), 이희웅 경기도 제2청 실장(17회), 구을회 농협 여주군지부장(18회), 박동식 재경부 국장(22회), 김경래(25회)·이명환 여주군의원(27회) 등 중앙과 지역인재를 배출한 명문고다. 30여만평의 광활한 부지에 조성된 여주농고는 특수목적고로 전환되면서 6천500여평의 기숙사, 젖소와 사슴, 닭과 돼지 등을 사육할 수 있는 사육장과 초지 조성, 130명으로 구성된 취타대 창설 등 눈부신 도약을 했다. 개교 이후 이욱재 교장(14대) 취임과 현 15대 두창묵 교장에 이르기까지 여주자영농고는 지난 60여년간 ‘농업인 인재양성의 산실’로 그 신화를 창조하고 있을뿐 아니라 21세기 글로벌시대를 이끌어 가는 농업분야 최고 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3년간 무료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수업료도 전액 국가에서 지원하고 재학 중 우수학생은 일본과 덴마크 등 선진농업 국가 연수기회가 주어지며 전교생이 매년 장학금을 받고 있다. 여주농고만의 특색있는 교육은 농업 전문인 육성을 위해 일본 등 해외 농업문화 습득 기회를 넓혀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두창묵 교장은 “한국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영농 후계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그 잠재능력을 계발해 우리 농업의 주역이 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개교 60주년을 맞아 한국 농업은 물론 세계 농업을 선도하는 명문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 개교 60주년 기념행사와 제6회 여농제 개최 23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26일까지 4일간 개교 60주년 기념행사와 제6회 여농제가 여주자영농고 교정에서 동문과 학생, 학부모, 내빈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주요 행사 개교 60주년 행사로 관악 연주회, 풍물공연, 영어말하기 대회, 태권도 시범, 취타대 공연, 경기도립 예술단 공연, 날아라 달걀, 사과 길게 깎기, 우유 마시기, 타자왕 선발, 빵 먹기, 물풍선 주고 받기, 여농퀴즈왕 선발대회, 그리운 선생님, 어머니 사랑합니다가 마련된다. 여농인의 밤행사로 밴드공연, 마음을 열어봐, 우리학급이 최고, 도전 나도 여농스타와 체육행사로 축구, 농구, 거북이 자전거, 줄다리기, 마라톤 등이 진행된다. ▲전시 행사 전문학교 1층 국화 전시(현애작 50점, 분재작 50점, 다간작 100점, 쿠션멈 200점), 전문학교 졸업작품 전시, 화훼경영과, 채소경영과 조경·분재 전시 조경 설계도, 조경모형도, 송백류 20분, 잡목류 20분, 조직배양 전시, 도예 전시, 우리 농산물 전시, 개교 60주년을 맞아 학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여농 60년 사진전, 애완견 기본 미용 시연 및 전시, 화훼장식 전시, 식품가공 전시, 원예 치료 전시, 미술작품 전시, 학교기업 전시.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학/과/소/개 여주농고에 개설된 농업과와 원예과, 축산과, 식품산업과, 조경과 등 5개 과를 살펴본다. ◇ 농업과 농업과는 농업분야의 필요한 기초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 농업계열의 농림부와 농진청, 각 시·도 농업기술원, 농산물 검사소, 농업개발센터, 농업관련연구기관, 농협 등에 취업할 수 있다. 또 비료와 농약, 종묘, 농업시설 및 생산자재, 원예조경, 작물재배농장, 농산물유통, 저장 및 가공산업 등에 직업 선택이 쉽다. 전문자격증은 종자기능사, 화훼재배 기능사, 과수재배 기능사, 채소재배 기능사, 조경기능사, 식물보호기능사. ◇ 원예과 원예과는 원예작물의 육성, 재배기술에 관한 기본지식과 신기술을 익혀 원예시설 및 원예자재 생산, 실내 원예조경, 인테리어, 화훼장식가, 원예치료사, 화훼유통, 원예작물재배농장, 원예산물유통, 저장 및 가공산업등에 취업,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전문자격증은 종자기능사, 화훼재배 기능사, 과수재배 기능사, 채소재배 기능사, 조경기능사, 식물보호기능사. ◇ 축산과 축산과는 가축의 사양과 사육 기술, 사료 배합, 유통, 질병관리 등을 통한 전문 축산인으로 양성되며 졸업 후 동일분야 상급 학교 진학 및 축산경영, 식육점 경영, 축협, 농협, 사료회사, 대학 실험동물 사육장, 축산가공회사, 동물 사육사, 애완동물관리 창업이 용이하다. 전문자격증은 축산, 축산식품가공, 식육처리 기능사, 애완동물 관리사. ◇ 식품산업과 식품산업과는 식품산업에 대한 과학적, 영양적, 위생적, 미적 기본 지식과 실기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실기 위주의 교육을 실시, 식품가공 관련 연구기관, 식품제조회사의 현장 및 연구실, 제과·제빵업계, 호텔 제과, 육가공업계 등에 종사할 수 있으며 제과·제빵 기능사외 다수의 국가 자격시험을 취득할 수 있다. 전문자격증은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농산식품가공기능사, 축산식품가공기능사, 식육처리기능사. ◇ 조경과 조경과는 생활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조경 설계와 조경 시공·관리 기술을 배우고 조경수 생산기술과 분재 생산기술을 익혀 졸업 후 조경회사 및 아파트, 기업체, 골프장, 공원관리와 농림직 관련 공무원, 각 시·도 농업기술원, 농업개발센터, 농업관련연구기관, 실내원예조경, 인테리어 등과 분재 생산 분야나 분재업, 조경수 관리 등 자영업과 조경수 생산업이나 양묘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 전문자격증은 조경기능사, 중장비 운전 및 농기계 정비 자격증, 분재관리사, 종자기능사, 식물보호기능사. ■인터뷰/구을회 총동문회장 “농고의 역사·전통 이어…모교발전·후배양성 힘써” - 개교 60주년을 맞는 여주농고 총동문회장으로서 감회는. ▲오늘에 있기까지 우리 여농에서 선·후배님들을 길러 오시고 여농이 정신을 세워 주신 은사님 한분 한분께 7천여 동문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특히 여농 60년을 선·후배님들이 다시 한 번 회고할 수 있도록 ‘여농 60년사’를 발간하고 축하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데 두창묵 교장님과 교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농고의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 온 것에 남다른 자긍심을 느낀다. - 총동문회장으로 앞으로 계획은. ▲개교 60년을 맞는 역사 깊은 모교를 100년, 200년을 내다보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식량 창고를 채워주는 농업을 지키면서 길이 발전시킬 대안을 제시하며 추진 의지를 모으고 총동문의 대동 단합으로 국가와 사회에 꼭 필요한 학교, 여주농고를 만들어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총동문회장으로서 학교 발전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장고한 역사를 자랑하듯 학교 발전을 위해서는 교직원과 동문, 학생들의 혼연일치가 돼 화합과 단결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동문들이 개인적인 손실을 떠나 여주농고 총동문회라는 그늘아래 함께 뭉쳐 학교발전과 나아가 지역발전, 세계속의 여농인을 만드는 ‘대동단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동문들에게 당부할 말은. ▲향후 대외개방 시대에 과거와는 달리 농업을 전공한 우리 후배들이 사회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찾지 못할까 하는 우려 섞인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나 개방화 시대에 농업은 과거의 농업이 아닌 경쟁격이 있는 농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며, 경제 발전에 따른 소득과 생활 수준의 향상에 따라 고급화 되어 가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고급품질의 농업 개발이 과제다. 기술집약적 자본 농업 등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잘 추진한다면 농업도 미래가 있다. 또 개방시대에 고급 품질농업을 영위하자면 국제적인 시장에서의 활약이 필연적으로 2~3개 외국어 구사 능력과 상당한 수리 능력이 필요, 모교에서도 점차 인문과목 교목을 강화, 글로벌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역점 교육이 절대적이다. 모든 동문들과 함께 모교발전과 후배 양성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우리 학교 최고/성남 성일정보고

1978년 사회적 환경과 교육환경이 열악한 성남시에 원계(原溪) 김동석 박사의 ‘대망과 신념을 지닌 인간이 되어라’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성실한 사람, 실력있는 사람, 생산적인 사람이라는 교훈 아래 배움의 터전을 닦아내는 데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오늘날 경기지역 실업계 명문사학으로 입지를 굳혔다. 앞서가는 정보화교육… 가고싶은 명문 실업高로 명성 진학률 70% 상회, 현장중심 맞춤형교육 취업률 ‘쑥쑥’ 성일정보고를 통해 배출된 수많은 인재들은 성남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저마다의 역량을 발휘하며 이 땅의 참된 리더로서 역사 창조의 주역들이 되고 있다. 이는 성일정보고의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한결같은 대망과 신념의 교육이념 실현에 정진해 온 결과이다. 21세기는 지식 정보화 시대로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미래 지향적인 사고와 가치관으로 한층 더 발전된 지식 정보화 사회를 선도하며 새로운 변화를 앞장서 주도해 가는 선진 강국이 되기 위해 우리 성일정보고는 정보화, 국제화, 세계화에 부응하는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가슴 속에는 세계화와 일류화의 의지를 가득 품고 머릿속에는 창조적인 도전정신을 키워 지역사회와 국가 교육발전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1만6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성일정보고등학교는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명문 실업고 임에도 불구 21세기 정보화·세계화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의 3개 학과(경영정보과, 사무자동화과, 정보처리과)를 과감히 2개 학과(인터넷 경영과, 디지털 정보과)로 축소, 학과 개편을 꾀하고 있다. 이는 보다 더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철저한 교육관리시스템 확보를 통해 컴퓨터교육을 기초로 한 경영마인드 함양과 심화된 IT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대에 대처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무결석 학급 표창 성일정보고의 교육관리시스템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무결석학급 표창제도’다. 이 제도는 학생들에게 소속감과 협동심을 심어주고 책임의식을 일깨워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뿐 아니라 올바른 학교생활을 유도할 수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결석도 줄어들었을 뿐만아니라 중도 탈락자도 거의 없어 좀처럼 결원이 나지 않는다. ◇1인 1자격증 취득하기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특기·적성교육을 통한 ‘1인 1자격증 취득하기’ 운동도 눈여겨 볼 만하다.최고의 컴퓨터 시설을 자랑하는 이 학교는 학교 및 학급, 개인별 홈페이지 구축은 물론 메신저, E메일을 통해 사제간 상담을 통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통한 IT전문교육은 제5회 실업계고등학교 정보능력경진대회(전산회계 부문 은상, 프리젠테이션부문 동상, 창업아이템부문 장려상)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 냈고, 전국 컴퓨터 경시대회 및 각종 경진대회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쾌거를 이루었다. ◇진학반 운영 실업계 고등학교임에도 불구 대학 진학률이 70%(정원 480명 중 342명 진학)를 상회하고 있어 과히 인문계 고등학교를 능가하는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진학반’을 별도로 편성해 1학년 때부터 내신관리 및 수능시험 대비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철저히 집중 관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다양한 직업교육 및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해 전문 직업인 양성에 일조하며, 삼성전자·SK·LG 등 굴지의 상장 기업체에 역량있는 산업 역군들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배출해 냈다. ◇사랑의 장학제도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해 2005년 신입생 모집에서 180점 이상자(200점 만점)를 3년 장학생으로 선발, 실업교육의 질적 향상을 꾀했고, 2006년부터는 전 교직원이 뜻을 모아 ‘교직원 장학회’를 설립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불우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줘 따뜻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랑을 실천한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성일정보고는 향후 우리 지역은 물론 세계를 선도하는 최첨단 교육의 산실로 거듭날 것이다. /성남=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 ■인터뷰/정혁채 교장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상의 리더로 가르칠것” “가장 즐거운 것은 책을 읽는 것이고,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식을 가르치는 일이다”(명심보감 훈자편에서) 정혁채 교장은 “가을에 책을 읽는 학생들의 모습은 청아한 가을 하늘만큼이나 높고 크게 보인다”며 “성일정보고는 발전된 내일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성일인의 모습을 보이며, 책임감 있는 교육과 인성교육에 힘쓰는 교사의 준비된 학습, 열정적인 수업, 학생들과의 진솔한 대화로 21세기에 맞춤교육을 통한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사람에게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있으며 그 특성을 마음껏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긍정적인 사고가 받쳐주어야 한다”며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 공부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풍요로운 미래가 보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하는 세상의 리더로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정 교장은 “정보화 사회에서 인터넷 보급은 청소년들에게 자료들을 발빠르게 손에 넣으려고 해 인간적 만남이 점점 줄어들고 대화의 단절에도 불구 사이버 공간에서의 만남을 더 적극적인 자세로 받아들이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청소년들이 사이버 공간에 자신을 던졌다고 결코 미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어울리면서 얻을 수 있는 삶의 모습과 지혜로움을 공부하며 여러가지를 배우고 미래의 희망을 심을 줄 아는 성일인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장은 마지막으로 “젊은이 다운 패기와 열정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여러분들이 바로 자랑스런 성일인”이라며 “이 가을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는 농민의 마음처럼 성일 정보고의 학생들도 많은 수확을 거뒀으면 한다”며 작은 바람을 전했다. /성남=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

우리학교최고/수원 수성高 개교 50주년

‘學而不厭 敎而不倦(학이불염 교이불권:배우기를 싫어해서는 안 되며, 가르치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학교상을 토대로 경기도내 인문계 명문고등학교로 ‘공부하는 학교’의 전통을 이어온 수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 가고싶은 학교 지난 1955년 ‘긍지높고 떳떳한 수성인’ 육성을 위해 당시 화성군 일왕면 5천여평(대유평·현 수성중학교 부지), 현재 수원 북문 밖 국도변에 유일한 인문 공립학교로서 천막교사 하나와 가교사 하나로 개교한 수성고등학교는 개교초기 10여년간 주목받는 학교가 아니였다. 그러다 1968년 경기도교육위원회가 수원시에 자리잡으면서 인문계 명문 공립고등학교 육성론이 대두된 가운데 1969년 당시 부임한 오익환 교장이 3학년 학생의 절반이 넘는 인원을 유급시키면서까지 침체됐던 학교를 재정비하고 학교 정상화에 힘쓴 이후 명문고의 기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후 수성고는 지난 50여년간 ‘인재양성의 산실’로 47회 졸업생 2만여명을 배출하면서 ‘대학진학률 99%’라는 신화를 창조하고 가장 가고 싶은 고등학교로 부상, 지금은 국내에서 뿐 아니라 21세기 지구촌시대에 이끌어가는 세계속의 명문고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 다양한 인재육성 수성고는 또한 학교의 자랑인 조정부와 배구부가 각종 전국대회에서 수차례에 걸쳐 정상을 차지하며 학교의 이름을 떨치면서 체육명문으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학생들의 인성을 기르는데도 심혈을 기울이면서 지역교육 발전에 앞장서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일본 문화체험단과 백두산탐방단 등을 운영해 다양한 해외문화 습득 기회를 넓혀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의 맞는 국제적 감각을 키우도록 앞장서고 있다. 황규화 교장은 “명예로운 전통은 대가없이 이뤄지거나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책무감과 사명감이 뒤따라야 한다”며 “개교 50주년을 맞아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인재를 키워 세계를 선도하는 세계 속의 최고 명문고로 우뚝 서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개교 50주년 기념행사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개교 50주년 기념행사가 수원체육관과 종합운동장에서 동문과 가족, 내빈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연예인축구단과의 친선경기가 열리고, 실내체육관에서는 개그맨 박준형의 사회로 가수 박상민 등 인기 연예인의 축하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 ■인터뷰/윤흥원 총동문회장 2만여 동문 ‘후배들 버팀목’ 자긍심 -개교 50주년을 맞는 수성고 총동문회장으로서 소감은. ▲‘뿌리 없는 나무는 없다’는 말처럼 수성고가 도내 최고의 학교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동문회의 뿌리를 튼튼히 만들기 위해 음지에서 힘써 온 2만여 총 동문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경기도내 향토 공교육을 이끌어 온 수성고가 1955년 4월 개교 이후 50년간 교사, 학생, 학부모, 동문이 혼연일치가 되어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 온 것에 남다른 자긍심을 느낀다. -새로운 전환기를 맞는 수성고총동문회장으로 앞으로 할 일은. ▲총동문회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동문회 활동의 안정화와 장학사업 추진에 있다. 도내 학교중 가장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는 동문회관을 이용, ‘동문회 사랑방’을 운영해 동문들이 편하게 드나들며 선·후배간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비롯, 지역직능별 모임 등 다채로운 기수별, 지역별 모임을 활성화시켜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할 것이다. 또한 장학사업에 동문회 온 힘을 기울여 년간 1천여만원의 장학기금을 마련, 어려운 환경 속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다. -총동문회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반적인 동문회들이 결성초기의 좋은 취지가 시간이 지날수록 사리사욕(私利私慾)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다. 모든 동문들이 개인적인 손실을 떠나 수성고총동문회라는 그늘아래 함께 뭉쳐 학교발전과 나아가 지역발전, 세계속의 수성인을 만드는 ‘대동단결(大同團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문들에게 마지막으로 할말은. ▲50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역사를 통해 수성고는 도내 최고의 학교로 우뚝섰다. 총동문회 집행부들은 이에 걸맞게 항상 발전하고 성숙되는 동문회가 될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며 모교발전과 후배 양성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동문회를 만들어 갈것이다. 이제까지 무관심속에서 무심코 지나친 모든 동문들도 모든 시작이 나하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생각해 동문회와 모교 발전에 너와 내가 따로가 아닌 우리모두 참여로서 발전된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다시한번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

2005 경기방문의해 孝문화체험교육

“전통은 단순한 과거가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각종 문제앞에서 고민할 때 조용히 기대어 물을 수 있는 지혜의 보고입니다. 곧 전통은 오래된 미래라고 할 수 있지요” 웅장한 원적산의 끝자락 산수유 나무가 울창한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에 ‘도립서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재홍 훈장(40).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경기도·경기교육청·경기관광공사가 후원한 ‘효(孝) 문화체험교육’을 관장하고 있는 한 훈장은 양평 다문초교 안산 원일초교 등 2박3일간 입소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 ‘삶 공부, 글 공부, 몸·마음 공부’를 통해 옛 배움을 오늘에 잇고자 했다. “효는 부모와 웃어른을 공경하고 제 몸을 귀히 여기며 부모님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는 착한 사람이 되는 거예요” 지난달 30일부터 도립서당에서 진행된 ‘효 문화 체험교육’에 참가한 주효진양(양평 다문초 6)은 자신이 배운 효를 이렇게 설명했다. 안산에서 온 김준영군(안산 원일초 6)은 “선인들의 효 이야기 등을 훈장 선생님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어요”라며 “집에 가서 꼭 부모님께 효도하고 공부 열심히 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번 ‘효문화 체험교육’에 참가한 89명의 초등학생들은 선조들의 효와 예절 등을 통해 효의 의미와 효를 어떻게 실천하고 예절이 가정과 사회의 근간임을 깨닫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2박3일간 서당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경전강독, 효 관련 영상물 관람, 전통배례법·촌수와 인간관계 등 예절교육, 다도, 전통놀이, 부모님 은혜에 대한 명상 및 발표, 효 특강 등 전통적인 효와 예절을 배웠다. 교육에 참가한 아이들은 한결같이 교육 프로그램에 전혀 지루해하지 않았다.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이 없는, 어쩜 아이들에게 재미없고 따분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겠다는 우려와는 달리 너무나 즐거워하는 모습들이었다. 교육장에서 만난 아이들은 그들에겐 제법 어려웠을 법한 경전강독이나 다도 등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교육시간에 자칫 졸기라도 하면 카랑카랑한 훈장님의 호된 질책이 날아와 모두 한결같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훈장님의 한마다 한마디에 귀를 기울인다. 어쩌다 졸리기라도 하면 스스로 조용히 일어나 서당앞에 있는 시원한 약수물에 얼굴을 씻고 교육장으로 들어간다. 또한 영화에서나 보았음직한 음의 고저를 넣어가며 읽는 경전강독은 마치 자신이 턱에 수염이 덥수룩한 옛날 선비라도 된 듯 의젓한 폼을 잡아보기도 한다. 특히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시간, 부모님께 편지쓰는 시간에는 자신을 되돌아 보면서 아이들은 눈시울을 적시는 등 또다른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속에서 뛰노는 것 또한 아이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수려하고 아늑한 산골짜기에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닭몰이, 희한한 돌 찾기 등 색다른 놀이를 즐기며 한없이 밝은 표정이었다. 3일간 계속된 전인교육을 담은 삶, 공부와 윤리·예절 덕에 학우들 사이에서 흐르는 엄격하면서도 인간미가 흐르는 학습분위기는 어린이들이 평소 느껴보지 못한 또 다른 좋은 경험이다. 한 훈장은 “전통교육은 오늘날 우리의 교육현실에 주는 더 없는 지혜라 할 수 있다”며 “감수성이 예민하고 인성이 형성되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전통의 지혜를 심어주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비록 3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조용한 몸 가짐과 옷 매무시를 단정하게 여미며 넓은 기와집 서당 앞에서 배웅하는 훈장님을 향해 공손히 절을 하고 뒤 돌아서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효’교육의 참의미를 다시금 찾을 수 있었다. /이천=김태철기자 kimtc@kgib.co.kr /사진=조남진기자 njcho@kgib.co.kr ■인터뷰/한재홍 이천 도립서당 훈장 “차분한 성품·깊이있는 사고 마음 수양법을 배우는 것…” 8년전부터 전통예절의 고장 남원에서 전통교육이야 말로 각박한 오늘을 사는 우리세대에 꼭 필요하다는 집념으로 서당을 열어 운영해 왔던 한재홍 훈장(40) 은 전통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수도권의 어린이들을 위해 2001년부터 자신의 두 동생 재근(37)·재훈(32)씨와 이곳 이천시 백사면에 도립서당을 운영하고 있다. 긴 수염과 유건을 단정하게 쓴 한 훈장은 인자하기 그지없는 웃음으로 기자를 맞아 주었다. -훈장을 하시기에는 너무 젊은 것 같은데 어떤 계기라도 있었나. ▲전남 순천이 고향인 우리 집은 대대로 한학을 해온 집안이다. 그래서 정규학교는 다니지 않고 서당에서 한학공부만 했다. 다만 막내 재훈이만 늦깎이 검정고시로 지난 98년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 지금은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그런 환경에서 자라면서 현재의 교육현실에 제가 배워 온 전통교육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접목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번 ‘효문화체험교육’을 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 선인들의 교육은 단순히 지식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었다. 항상 사람의 삶에 대한 고민과 배려가 교육의 바탕에 흐르고 있었다. 한 인격체로서 올바로 생활할 수 있는 전인교육을 첨단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려 애썼다. 어린이들도 생소하게 느끼지 않고 받아들여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 -도립서당에서는 또 어떤 교육들이 있나. ▲삼형제가 분담해 초등학교 2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의 아이들에게 글공부와 예절교육, 서예 등과 천자문을 가르친다. 천자문(千字文)을 떼고 나면 동몽선습(童蒙先習)-사자소학-소학(小學) 순으로 이어진다. 모든 책을 암기하도록 하기 때문에 이 과정만 3년이 걸린다. 소학까지 마친 아이들은 본격 경전과정인 사서삼경(四書三經)을 배운다. 방학때는 선비들의 수행법인 ‘몸공부’, ‘예절공부’, ‘글공부’를 비롯해 서예, 다도, 전통놀이, 명상, 선인들의 효이야기, 한자섞어 일기쓰기 등 특별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몸 공부 마음 공부란 무엇인가. ▲온전한 인격은 건강한 몸과 건전한 마음으로부터 완성된다. 따라서 전인교육을 지향한 선인들의 교육에 있어서 몸·마음 공부는 대단히 중요했다. 우리 서당에서는 이러한 옛 선인들의 교육전통을 오늘에 되살려보기 위한 중요한 공부인데 오늘의 어린이들은 이 공부를 통해 선인들의 몸 건강법을 체험하는 한편 차분한 성품과 깊이 있는 사고를 가능케 하는 마음 수양법을 배우는 것이다./이천=김태철기자 kimtc@kgib.co.kr

2005 경기방문의 해 孝문화체험교육

우리 자녀들은 1년에 몇차례나 부모에게 큰 절을 올릴까. 아마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큰 절을 배울 기회도 없고 학교 수업과 학원에 매이면서 예절 교육을 받을 기회가 박탈됐기 때문이다. 이에 도내 일부기관이 시행하고있는 효(孝) 배우는 프로젝트를 살펴본다./편집자 주 예절교육 전문과정 갖춘 ‘전국 유일 공립기관’ ◇ 경기도예절교육원 전국 유일의 공립 예절교육기관으로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을 바탕으로 한 품위 있는 예절교육의 전당이다. 포천시 영북동에 자리잡은 예절교육원은 야외 전통예절 체험학습장을 조성,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연수 환경을 새롭게 했으며 학생, 학부모, 교원, 일반직, 군장병 등을 대상으로 한 예절교육, 인성교육, 문화답사 등의 차별화된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의·예·지를 갖춘 예절바른 시민 양성과 수준 높은 문화의식 배양에 크게 기여하는 예절교육의 요람으로 든든한 몫을 해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절교육 전문과정을 확대해 예절지도사 심화과정, 학부모대상 예절대학, 학생대상 걸음마 예절학당(어린이 가정의례, 전통문화 체험, 생활예절 )등을 특색사업으로 선정, 옛것과 새것의 조화로운 예의 실천을 통해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으뜸 예절인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도내 효 실천교육 사업 다각적 지원 ◇ 경기도효행실천단 학교 효 교육의 활성화와 정착화를 위해 지난 2003년 발족했다. 효 사상고취사업 프로그램을 재발,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의 효 사상고취 사업추진과 경기문화재단의 효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한 사업을 측면에서 지원, 현대 다원사회의 대안적 가치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효행실천단은 효 지도교사 연수, 평가회, 세미나를 통해 효행 실천교육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저변을 확대하며 효과적인 효행실천 프로그램을 연구, 교육자료로 개발하기 위한 효 지도교사 연수(워크숍), 평가회, 세미나를 오는 12월까지 1박1일 코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초등 및 중등의 효행실천단 지도교사들이 일선학교에서 효행실천단 운영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효행실천단 확대에 대한 인식을 고양시키기 위한 것이다. 효행실천단 운영방안을 정리하고 새로운 교육정보 및 자료 확보가 기대된다. 또 효 문화 유적 및 인물자료소개, 재미있는 효이야기 등을 제공하고 학술회의, 심포지엄 자료제공, 효 관련 설화·창작동화등 다양한 메뉴얼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함께 도내 각 학교에서 진행되는 학교 교육 및 기 운영되는 효행실천단의 운영 메뉴얼(운영지침서)을 제작 보급, 효행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생일날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절 운동 ◇ 경기도교육청 ‘1년 절 다섯번 하기’ 1년에 5차례 부모님에게 감사의 큰절을 올리기 위한 프로젝트다. 경기도교육청이 인성교육 차원에서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부모님에게 1년에 5차례 큰절하기’ 운동을 펼친다. 이 운동은 부모 등 어른에 대한 청소년들의 존경심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고 학교내 폭력 등 각종 청소년 범죄의 원인중 하나가 가족결속력 약화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큰절하기 운동을 정규교과과정과 연계해 수업시간 및 특별강의 등을 이용,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그 뿐만 아니라 경로당 방문 등을 통한 효(孝) 사상 체험학습과 예절관 운영도 확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이 큰절을 권장하는 날은 부모 생일, 학생 생일, 어버이의 날, 설, 추석 등이며, 특히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생일에 부모에게 ‘낳아 주어 감사한다’ 는 의미로 큰절을 올리도록 적극 권장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각급 학교에 전파할 방침이다.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2005 경기방문의 해/孝문화체험교육

“집에 가면 부모님께 존댓말을 쓸거예요”, “농촌 들판에서 메뚜기와 잠자리를 잡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배우시던 서당에서 ‘효문화체험교육’을 받으니 너무 좋아요.” 여주 서봉서당을 찾은 임재환군(수원 한일초 6년). 예절교육을 받기 위해 후배들과 함께 이 곳에 온 임군은 앞으로는 부모님께 존댓말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도심학교와는 전혀 다른 환경, 옛 어른들이 수학했던 기와지붕의 전통 한옥건물의 서당에서 3일간 옛날 학동이돼 전통예절을 체험한다. 23일부터 3일간 여주서봉서당(훈장 은희문)과 이천 도립서당(훈장 한재홍)에서는 각각 ‘효문화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경기도·경기도교육청·경기관광공사가 후원한 이 행사의 1차에 수원시 한일초교와 세곡초, 연무초, 매현초, 의왕 오전초, 이천초, 설봉초등학교 학생 250명이 2박3일간 효문화체험교육을 체험했다. 여주 서봉과 이천의 도립서당은 야트막한 산과 논밭이 넓게 펼쳐진 전형적인 농촌지역에 자리잡은 전통 한옥 건물로 지어진 서당으로 청학동에서 한학을 수학한 훈장선생님들이 한복차림에 유건을 쓴 모습은 옛 훈장님의 모습 그대로다. 23일 오후 3시에 입소한 아이들은 입소와 함께 자기소개 및 서당의 생활규칙 등을 전달받고 큰절과 평절 등 예절에 대한 이론교육이 1시간정도 이어졌다. 저녁시간은 6시부터 1시간으로 식사시간에도 예절교육이 진행됐다. 은 훈장은 “밥과 반찬을 생산한 농부님들에게 항상 감사한 맘으로 먹어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식사 예절교육부터 시작한다. 밥먹는 자세도 교정해 준다. 꾸부정한 허리에 몸을 비틀고 먹는 아이들에게는 “바른 자세로 먹어야 소화도 잘 되고 마음도 가다듬을 수 있다”며 “밥 먹는 것과 자는 것, 공부하는 것 등 모두 예절이다”고 강조한다. 저녁식사가 끝나면 본격적인 ‘효’수업이 진행된다. 은 훈장은 “뭐든지 억지로 하면 힘이 들고 어려운 법이지요.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것이 가장 우선된 사람의 도리다”며 “부모님께 하는 ‘효’는 절대적이지만 맹목적으로 주입시켜서는 안된다. 부모와 사회 모든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고 지켜야 하는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날 학생들은 참새들의 합창소리에 오전 6시에 눈을 뜬다. 오전 6시 30분 아침 명상시간을 마친 후 아침식사에 들어간다. 오전 9시부터 호칭예절과 촌수관계, 효 이야기(옛 성현들의 효행)를 들으며 점심시간을 맞는다. 옛날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듣던 옛날 이야기들을 훈장선생님이 직접 해주니 학생들의 눈동자가 초롱초롱하게 빛난다. 점심을 먹고 휴식을 가진 아이들은 서당 주변의 그네와 널뛰기 등 전통놀이와 목판인쇄 재현 등 처음 접해보는 놀이에 마냥 빠져들었다. 또 울창한 수목이 우거진 서당 뒤편의 야산을 산책하며 자연을 체험하고 삼삼오오 모여 잠자리와 메뚜기 등 곤충을 잡아 관찰하며 즐거워 했다. 훈장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직접 만들어 먹는 인절미의 맛은 ‘꿀떡’ 그 자체였다. 미리 준비한 찹쌀밥을 널따란 나무판에 올려놓고 아이들은 돌아가며 떡메를 쳐서 만든 떡살을 먹기 좋게 잘라 떡고물을 묻혀 만든 인절미를 먹은 학생들은 환호성을 친다. “야 진짜 맛있다.” 저녁시간에는 부모님께 편지를 쓰며 그동안 길러주신 부모님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을 적어 부모님께 전달한다. 셋째날 아침에는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한 산행시간을 갖고 서당 뒤편의 남산에 올라 여주평야의 황금들녘과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을 감상했다. 안효선 수원 세곡초등학교 교감은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과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훌륭한 체험학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3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들에게 소중한 생활예절체험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은희문 훈장의 작은 바람이다./류진동기자 jdyu@kgib.co.kr /사진=조남진기자 njcho@kgib.co.kr ■인터뷰/은희문 여주 서봉서당 훈장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인간의 도리 가르치죠” 비록 2박3일의 짧은 효문화체험이지만 학부모와 교사로부터 변화된 아이들이 대견하다는 말을 들으면 흐뭇하다는 은희문 훈장(50). 은 훈장은 지리산 청학동에서 한학을 배우다 17세때 도산서원에 들어가 서당을 통해 후진양성에 대한 뜻을 품고 지난 2000년 여주군 흥천면 하다리에 서봉서당을 설립,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와 예절 등 한학을 가르치고 있다. - 학생들이 3일간 무엇을 배우나. ▲요즘 아이들은 핵가족화로 인한 자기중심의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 남을 배려할 줄 모른다. 이들에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경기도는 정조대왕의 ‘실천 효행’의 본고장으로 경기지역 청소년들에게 정조대왕이 부모님께 실천했던 효행심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된다. - 이번 효 문화체험교육의 중점교육은. ▲‘효’의 근본은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리는 것, 그렇다고 옛날처럼 맹목적으로 ‘효’를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을 낳아주신 부모에 대한 공경과 효심 없이는 나라의 큰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효’는 시대에 따라 변화를 가져야 하며 자식이 부모를 모시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적이며 예수와 석가, 공자보다도 높은 위치가 부모님이며 하느님 보다도 더 위대하다고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 - 현대에서의 서당의 역할은. ▲우리의 청소년들이 글로벌시대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 위해서는 내 것에 대한 중요함과 자긍심이 중요하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부분을 채워주고 가르치는 것이 우리 서당의 역할이다. 서당은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생활에서 핵가족화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자기중심적인 생활에 익숙해져 있어 이들에게 함께 나누는 삶에 대한 인간의 도리를 가르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효의 올바른 실천은. ▲학생들에게 공자의 ‘효’ 정신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처럼 풀어서 이야기해 주면 잘 알아듣는다. ‘효’는 단지 부모님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웃어른과 친구 사이에서도 서로 존중하고 섬기는 것을 말한다. 특히 ‘효의 실천’은 반복적으로 집과 학교에서 계속 실천해야 한다. 잘못된 것을 보고도 모른척 한다면 선생의 본분을 잃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을 갖도록 지도해 줘야 하는 책임의식이 필요하다. /류진동기자 jdyu@kgib.co.kr

캠퍼스 순례 세계를 여는 대학들.../‘지식경영 대학’ 강남대학교

강남대학교가 올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선정한 수도권 특성화 우수대학에 2년 연속 선정되는가 하면 국내 학교법인 최초로 신용평가를 받는 등 눈부신 도약을 하고 있다. 또 관학협력에 의한 특수학교 설립 추진, 독일바이마르 음악학부 신설, 중국학 단과대학 설립, 제3세계 인재 양성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및 세계와 행복을 공유하는 ‘지식경영’ 대학구현이라는 목표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선정 수도권 특성화 우수대학 강남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인적자원부 주관 수도권 특성화 우수대학 선정 사업에서 ‘고령사회의 유니버셜 커뮤니티(Universal Community) 구축을 위한 실버산업 핵심 HRD’로 뽑혔다. 이 사업은 고령사회에서 누구나 불편함 없이 살기 좋은 미래형 생활환경을 구축하고, 신성장동력산업인 실버산업의 발전 및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버산업의 핵심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크게 세가지 전략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는 실버산업의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사업으로 사회의 요구에 따라 실버산업의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 신설하는 등 실버산업과 연계한 전공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사회복지전문대학원 내에 실버산업 석사학위과정 신설이다. 특히 최근 국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실버산업교육과 접목, 국내 최초로 유니버셜 디자인 전문가들을 키워내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둘째는 실버산업분야의 기초 및 응용연구과제들을 수행하고 국내 실버산업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연구개발사업이다. 마지막으로 산학관 연계사업을 통해 대학 인근지역의 실버산업 업체 및 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형성, 강남대가 지역 내 실버산업의 발전과 지역혁신을 주도하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주) ‘A-’ 등급 부여 강남대는 지난 5월 국내 학교법인 최초로 한국신용평가(주)에 의뢰한 신용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신용평가 목적은 학교재단의 재정과 신용도에 관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잠재적 수요자인 학생, 지원의 주체인 교육부 등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내 시설물에 대한 소유권의 민간기업 이전 허용 등 규제 완화에 대비, 민간자본 유치에도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한국신용평가(주)는 평가보고서에서 “차입금이 거의 없으며 학내 적립금을 200억원 규모로 보유하고 있어 재무 안정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특수학교 설립 추진 국내 최초로 경기도와 용인시, 강남대학교가 공동으로 특수학교를 설립키로 함에 따라 지난 7월 강남대 샬롬관 강당에서 특수학교 건립을 위한 공동 협약이 체결됐다. 오는 2007년 3월 개교예정인 이 특수학교는 강남대 부지에 유치원, 초·중·고등부 29학급 규모로 들어서며 경기도와 용인시가 학교 설립 비용을, 강남대학교가 부지를 제공한다. 강남대 부속으로 운영될 이 특수학교는 개별화, 통합교육, 가족지원, 특별활동 등과 같은 기존 특수학교의 공통적인 관심 분야에 대해서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쿼시장, 헬스 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설치해 체육교육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또 특수학교 부지에 공장을 유치, 생산 활동에서 요구되는 직무를 분석해 장애 학생에게 직업 교육을 시키고 실습을 거쳐 졸업 후에는 일자리를 알선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독일 바이마르 음악학부 신설 독일 바이마르 음악학부는 독일학술교류처(DAAD)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설립됐으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워지는 음악학부이다. 이 교육과정은 강남대학교와 독일 프란츠 리스트 바이마르 국립음악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바이마르 음악학부 운영을 위한 재정은 독일정부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 운영중인 바이마르 음악학부는 복수학위제 과정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성악, 비올라 등 총 7개 전공과정이며, 독일의 선진 음악교육 설비와 커리큘럼에 맞춰 수업이 진행된다. 이 학부에서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은 4년 과정 중 1년간 독일 프란츠 리스트 바이마르 국립음악대학에서 유학하게 되며, 독일 유학 1년을 포함한 총 4년의 모든 과정을 마치면 강남대 학사학위와 독일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독일 프란츠 리스트 바이마르 국립음악대학의 학사학위를 모두 받게 된다. ◇중국학 단과대학 설립 중국학대학은 학과·학부 단위에 머물러 있던 기존 중국어·중국학 전공을 단과대학 규모로 격상시킨 것으로 대 중국 관련 국내 최초의 단과대학이다. 강남대는 이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속 대학의 구체적인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학과 실무를 겸비한 중국전문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중국학대학의 교육과정은 크게 중국실용지역학부와 중국어·문학부로 구성된다. 중국어·문학부는 중국어문전공과 중국사회문화전공으로 구성돼 중국의 언어와 사회문화, 역사, 철학 등을 다룬다.이 밖에도 중국학대학의 핵심기관인 중국학센터를 중심으로 한 ‘2+2복수학위제’, ‘4+V동시 졸업제과정’ 등 다양한 인턴십 제도를 도입했고 중국관련 각종 전시회도 개최하고 있다. ◇제3세계 인재 양성 제3세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지난 2001년 케냐의 AIC 에벤에셀 아카데미(고등학교)에 특수학교 설립을 지원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2001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이 학교에 모두 3명의 특수학교 지원교사를 파견했으며 지난 8월엔 에벤에설 아카데미(중등학교)에 컴퓨터교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현재 케냐 국적의 AIC 에벤에셀 아카데미 졸업생 2명이 지난 5일부터 강남대에서 무료로 수업을 받고 있다. 이밖에 네팔에도 지난 2001년부터 특수교육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트리뷰반대학교 특수교육과 졸업생들을 초청장학생으로 받아들일 예정이다. ◇기숙사 개발사업 강남대는 지난 1일 연면적 7천300평 규모의 콤플렉스센터(기숙사+산학협력관) 신축과 연면적 2천400평 규모의 구 기숙사 리모델링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민자유치로 이뤄지는 이 사업으로 산학협력 활동을 더욱 활발히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게 됐으며 기숙사 수용인원 증가로 학생들의 복지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대는 앞서 지난 7월 기숙사펀드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인 ‘강남대 기숙사 유한회사’도 지난 8월 설립했다. /용인=강한수·우승오기자 bison88@kgib.co.kr ■인터뷰/윤신일 총장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글로벌인재 양성” -강남대의 인지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해 전 직원과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뭉친 결과라고 생각한다. 바이마르음악학부와 중국학대학을 신설하는 등 맞춤형 실용교육체제를 도입하고 국제화·정보화라는 시대흐름을 놓치지 않은 것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한국신용평가(주)의 ‘A-’ 등급 판정은 어떤 의미인가. ▲‘A-’등급은 ‘AAA’와 ‘AA’에 이어 3번째 높은 등급군으로 통상 원리금 지급 능력은 우수하지만 상위등급에 비해 경제여건 및 환경악화에 따른 영향을 받기 쉬운 면이 있다는 뜻이다. 강남대가 국내 학교법인 최초로 신용평가를 의뢰한 것은 학교재단의 재정과 신용도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대내외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학생과 지역사회에 대한 복지시설 확충방안은. ▲현재 추진중인 기숙사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학생들이 누리는 복지혜택이 한층 커질 것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관학협동으로 설립되는 특수학교가 들어서면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각종 기금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그 혜택이 고스란히 학생과 지역사회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향후 대학 운영 방향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갖추기 위해 과감한 변화를 추구할 것이다. 학교주변에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고 학교내에 도시연구원을 설립, 한국형 도시공간구조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해 복지분야에 이어 도시분야에서도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겠다. /용인=강한수·우승오기자 bison88@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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