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이끌 ‘기술 한국’ 키운다
‘다기능 기술자 및 국가 성장 동력의 인재 양성의 산실, 성남기능대학’
성남기능대학(학장 정순민)은 국가가 설립, 운영하는 국책 특수대학으로 기술과 기능을 겸비한 다기능 기술자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정 학장은 “앞으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지식과 기술 그리고 창의력을 함께 갖춘 자만이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으로서 우대를 받을 것”이라며 이에 걸맞는 교육 여건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 성장 동력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성남기능대는 산업사회에서 기술혁신을 주도할 핵심인력인 다기능 기술자(폴리 테크니션) 양성을 위해 기존의 학과를 신지식 기반 관련 학과로 개편하고, 산업체와 연계된 다양한 교과과정을 개발해 기술과 기능을 겸비한 우수한 다기능 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1인 1대의 컴퓨터 제공, 최신식 어학실 구축 및 회화 중심의 외국어 교육 등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부응한 교육훈련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첨단 실습장비를 이용한 현장실무 위주의 교육방침을 표방, 신기술 이론과 실기능력을 겸비한 교수진 확보, 1인 1대의 실습장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성남기능대의 이러한 교육방침은 실제로 지난해 9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성장동력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실습과 현장 경험을 통한 실무 교육
성남기능대학은 학생들의 현장 투입시 기업체에서 재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실성과 동떨어진 학교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체 요구사항을 교과과정에 반영하는가 하면 기업체 전문가를 겸직교수로 초빙, 현장과 같은 실무교육을 체험토록 하고 있다.
이러한 성남기능대의 교육은 삼성전자의 중견관리자인 대리 및 과장급 간부들의 직무능력 향상 교육과정 가운데 일부 실무교육을 위탁받아 진행할 만큼 인정하고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분야(LCD, PDP, OLED)의 부품·소재 제조공정 기술, 장비운영 기술 및 특성평가 기술을 겸비한 중간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신소재응용과, 광전자과, 전기계측제어과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경험 축적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 중점 추진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지정에 따라 오는 2008년 8월까지 3년간 정부지원금 30억원을 비롯한 관련기관 지원금 등 모두 35억여원의 보조금을 받아 디스플레이분야의 인력 양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변화는 계속된다
성남기능대는 1976년 직업교육 훈련기관으로 발족해 지난 94년 7월 기능대학으로 개편되면서 1만3천여명의 우수한 산업인력을 배출해 현재 산업계 각 분야에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의 힘찬 도약과는 달리 하드웨어격인 학교 건물 등의 노후화는 대외 이미지 개선에 큰 장애물이었으며 신입생 모집에서도 딜레마로 작용해 왔다.
하지만 정순민 학장의 취임 이후 성남기능대는 29년동안 지속해온 딜레마를 과감히 깰 수 있게 됐다.
국가와 성남시로부터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해 9월부터 본관 및 기숙사를 리모델링 하고 지상 4층 규모의 2개 공학관을 신축한 뒤 기존 제1·2·3공학관을 철거, 운동장을 조성하는 등 오는 2007년 신개념의 캠퍼스로 재탄생하게 된다. /성남=김성훈·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img5,l,000}■인터뷰/정순민 학장
캠퍼스 신·개축 내년 완공 인재육성 투자는 계속될것
-성남기능대학만의 자랑이 있다면.
▲평소 학생들에게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지식과 기술 그리고 창의력을 함께 갖춘 사람만이 전문인력으로 우대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다기능 기술자(폴리 테크니션) 양성을 위해서는 학과를 신지식 기반 관련 학과로 개편하고 산업체와 연계된 다양한 교과 과정을 개발해야 하는데 성남기능대가 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성남기능대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성장 동력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인정을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CD, PDP, OLED 등 디스플레이 분야의 부품 및 소재의 제조와 운영기술에 요구되는 중간기술자 양성을 위해 신소재응용과와 광전자과, 전기계측제어과 등 3개 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3년간 35억원의 정부보조금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교가 신·개축 되는 등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데.
▲대학은 커리큘럼 조성, 취업률 제고 등 소프트웨어적인 요소 못지 않게 학교 시설 및 교육환경과 같은 하드웨어적 요소도 간과할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교육이 단순 이론학습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현장실무 학습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해 지역 국회의원과 성남시를 찾아 다니며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2003년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9년의 숙원사업인 대학 신·개축공사가 이뤄지고 있어 내년이면 신개념 캠퍼스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취업난이 심각하다. 성남기능대만의 전략이 있다면.
▲성남기능대학이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음에도 불구 대기업 취업이 사실상 전무한 실정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03년 다기능기술자 양성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타 지역 기능대학과의 차별화가 이뤄져 지난해 삼성전자 6명을 비롯 대기업에 12명을 취업시킨데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와 LG필립스 등 대기업에 15명이 취업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투자한 만큼 인재는 양성된다. 다기능기술자를 위한 성남기능대의 투자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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