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재능 가꾸는 ‘행복 배움터’

큰 꿈을 갖고 지혜와 재능을 키워 행복한 삶을 나누자.큰 꿈(Be Ambitious!), 지혜(Elite), 나눔(Share), 재능(Talent) 등 4가지 주제의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시켜나가는 학교가 있다.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수원제일중학교(교장 정의호)는 특별한 4가지 학습방법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수원제일중학교는 과거 명문학교의 전통과 명예를 이어가기 위해 4개의 프로젝트를 수립했다.우선 학생들이 Be Ambitious!(큰꿈)을 가질 수 있도록 상담을 비롯해 친화력 배양, 심성수련 등을 위한 Wee Class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교생 꿈 실현을 위한 매주 수요일 생애기록장 쓰기를 실천, 큰 꿈을 가진 됨됨이가 바른 학생을 육성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Elite(지혜) 및 학습력 배양을 위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 해소를 위한 물골마루 드림팀, 심화학습 위주의 교과 내신반 운영, 수월성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영재학급 운영, 영수교과의 2+1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천 등을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Share(나눔)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자는 차원에서 예절교실 운영, 조상의 슬기와 예절을 배우는 수원향교 전통문화 체험활동, 에코 그린- 청소년 단체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 등을 실시, 나누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교육시키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의 Talent(재능) 함양을 위해선 그룹사운드 반 크라이시스(평생학습축제 참가상), 농구반(전국대회 3위 입상), 체조반, 원어민 회화반 등 특기적성반을 활성화 하는 것은 물론 물골마루 축제를 통해 끼와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수원제일중학교는 수원여중이 전신으로 일제 강점기인 1936년에 설립, 6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2005년 학칙 개정을 통해 순수여중에서 남녀공학으로 바뀌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문화콘텐츠 시대 이끌 실무형 인재 키워요

월요일 오전 7시50분, 등교길에서 만난 친구들과 교실로 들어온 영훈이는 책상에 앉아묵상에 빠졌다. 하루 3분,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영훈이에게 학교는 즐거운 놀이터다. 오전 9시, 8㎜ 카메라를 들고 친구들과 영상 제작 실습 중인 영훈이 앞에서 슬레이트를 든 친구가 레디~ 액션!을 외친다. 영상계 특성화고교다운 모습이다. 11시 원어민 교사의 영어수업을 마친 영훈이는 5교시부터 촬영조명 수업을 듣는다.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조명 설정도 수업 대상이다. 그림자를 어떻게 지우고, 촬영시 조명기구를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지 꼼꼼한 수업이 이어진다. 오후 3시30분, 월요일마다 있는 동아리 활동 시간이다. 연극동아리 소속인 영훈이는 지난 경기도 청소년연국제에서 우수연기자상을 받은 연기파 배우. 진지한 표정으로 연극 연습에 몰두한 영훈이에게서 아마추어답지 않은 열의가 느껴진다. 오후 5시, 연극연습을 마친 영훈이는 체육관에서 선생님들과 배드민턴을 치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다. 동두천시 생연1동에 위치한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는 동두천지역에서 유일한 특성화 고교다. 지난 2008년 경기도교육청의 특성화 사업 대상 학교로 지정된 뒤 2009년 3월 동두천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경기북부의 사립 명문고 중 하나인 한국문화영상고의 교육목표는 다이아몬드칼라인 육성. 심력과 지력, 체력, 자기관리능력, 인간관계능력 등 5가지 능력을 골고루 갖춘 인재 육성으로 5차원 전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가 실시하고 있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School to work system은 탄탄하고 내실있는 전문직업 교육 시스템으로, 학생들이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다져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영상관광창업 특성화과 운영학교 뒤쪽 3동 건물에 위치한 영상실습실. 도교육청과 동두천시로부터 대응투자형식으로 19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마련한 이 곳은 영상디자인과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다. 애니메이션실과 시각디자인실, 디지털영상 편집실, 영상자료실, 영상미디어센터, 스튜디오 등 영상계 특성화고교다운 시설이 즐비한 이 곳에서는 영화와 드라마, UCC 등 영상콘텐츠 제작 실습이 이뤄지고 있다.본관에서는 창업콘텐츠과 학생들이 미래의 CEO를 꿈꾸며 창업에 필요한 전문능력을 습득하고 있다. 기업 경영에 필요한 기초지식부터 창업을 이용한 기업활동 능력까지, 미래의 CEO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새로운 도전인 셈이다. 영상디자인과, 영화드라마UCC 등 제작실습 활발창업콘텐츠과, 경영기초부터 창업까지 전문능력 습득언론사 등 다양한 기관과 MOU 맞춤형 취업지도 펼쳐이와 함께 글로벌관광과에서는 국제화시대 관광 산업에 필요한 전문 관광인을 육성하고 있다. 관광영어와 관광일본어, 관광일반, 여행업무, 호텔업무 등 체계적인 관광관련 교육을 통해 한국의 관광 산업을 책임질 인재들이 육성된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맞춤 직업교육한국문화영상고는 매주 월요일을 동아리의 날로 지정해,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굴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극과 영상제작, 풍물, 밴드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창업동아리들이다. KCM픽쳐스, 디자인모두, 아뜰리에, 허브그린 등 4개 창업동아리는 제품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실무중심의 창업활동을 통해 예비 CEO의 자질을 키우고 있다.특히 이들 4개 동아리는 동두천시에서는 유일하게 청소년사업자등록을 취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전문화된 진학취업 시스템한국문화영상고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화된 시스템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한 맞춤형 취업지도다. 각종 방송, 언론기관과 MOU를 체결한 한국문화영상고는 실습기간 중 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해 학생들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 여기에 공주영상대와 동아방송예술대, 청강문화산업대, 강원대 등 관련대학과의 협력체계도 구축돼 있어 졸업 후 학생들의 진로까지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다. 정기숙 교장은 영상과 창업, 관광 등 전문분야에서 활약할 다이아몬드칼라인을 육성하기 위해 모든 선생님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40년 전통의 경기북부 명문고로서 참된 인간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중등 교육전문직 전교조 출신 특채 의혹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중등 교육전문직 특채를 벌이면서 채용기준을 변경, 특정 인사를 채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중등 교육전문직 공개전형 합격자 45명을 선발, 지난 26일 발표 및 개별통지 했다. 그러나 이번 전형에서 도교육청은 과거와 달리 사립학교 교원(교감)에게 임용기회를 부여했을 뿐 아니라 특별전형의 12차 시험 결과 합격 기준을 평균 60점 이상에서 50점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또 서류점수 비율을 전체 14%에서 10%로 내렸다.이같은 전형 결과 교육정책 분야에 전교조 간부 출신 A씨가 합격됐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안팎에서는 도교육청이 임용기준 변경에서부터 특정인을 교육전문직에 포함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술렁이는 것은 물론 담당 부서에 민원까지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이번 전형에서 탈락한 한 교사는 지난해 교육정책 분야를 선발한 뒤 특별전형 분야는 매년 바뀌기 때문에 2011년에는 이 분야의 선발이 없을 지도 모른다고 도교육청 관계자가 말했다며 초등도 선발 분야가 바뀌었는데 유독 중등만 교육정책 분야를 놔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A씨는 지난해에도 응시해 탈락했던 인사로 올해는 성적이 월등했다며 합격선을 조정한 것은 지난해 기준이 높아 계획한 선발 인원을 모두 뽑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같은 분야에 김상곤 도교육감과 고교 동문인 B씨를 선발한 바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이대 파주 캠퍼스 무산되나

이화여대가 반환 미군기지인 파주 캠프 에드워드 땅값을 놓고 국방부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사장 교체 및 학생반발 등 악재가 겹치면서 결국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해 파주캠퍼스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30일 파주시와 이화여대,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국방부와 이화여대가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드 21만9천여㎡ 이대 파주캠퍼스 예정지에 대한 매각 협상에서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이대는 감정평가액인 652억원을 초과해 땅값을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국방부도 자체 평가한 1천750억원 이하로 팔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이대는 땅값 문제 외에도 최근 이사장 교체, 학생 반발 등 학내 사정까지 겹치면서 최근 파주 캠퍼스 조성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이대는 지난해 9월 부지 협의매수에 실패한 뒤 현재까지 땅을 매입하기 위한 후속 절차인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토지 수용 재결 신청을 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지난 27일 국무총리실이 중재를 위해 마련한 파주시-국방부-이대 3자 관계자 회의에도 불참, 불만을 표시했다.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일부에서는 땅값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이대가 사업 자체를 포기할 수 있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그동안 교육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학 유치에 공을 들인 경기도와 파주시가 이대 설득에 적극 나서고 있다.도와 시는 우선 이대에 중토위 재결 신청을 요구하면서 땅값이 감정평가액보다 상승할 것에 대비, 이대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대 관계자는 국방부에 2차에 걸쳐 감정평가액대로 부지를 매각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불가하다는 답변만 들었다면서 땅값이 652억원 이상을 넘어설 경우 학교가 매입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중토위 재결 신청 등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도의 한 관계자도 땅값에 대한 차이가 커 발생한 문제로, 기반시설 조성 등의 방법으로 늘어난 비용에 대해 도와 파주시가 이대를 지원하면 땅값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기석김규태기자 kkt@ekgib.com

화성 서신중 “교복값 걱정 뚝”

무상급식에다 무상 교복까지, 시골 농촌 학교지만 대도시 학교 하나도 안 부럽습니다.화성시 서신면의 한 사립 농촌 중학교가 전국 최초로 전교생 무상급식에 이어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까지 무상으로 제공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서신육영학원 서신중학교는 지난 28일 오전 10시30분 법인 사무실에서 홍완유 이사장을 비롯해 최근희 교장, 이창구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정명희 신입생 학부모 대표 및 학생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복지원증서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전형적인 농촌복장차림의 법인 이사 7명과 감사 2명 등도 참석해 신입생들의 무상교복 지원을 함께 축하했다.신입생 50여명에게 이날 제공된 교복은 동복과 하복 2벌로, 1인당 30여만원씩 모두 1천500여만원을 학교법인 측에서 부담키로 했으며 이사회에서는 이를 전격 수락했다.최근희 교장은 서신중은 전형적인 농어촌지역 학교로 학생들이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입는 교복이 저소득층 학부모들에게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 신입생들이 입학 때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교복을 무상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날 홍완유 이사장은 예상 외로 비싼 교복 구입비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아 어떻게 하면 좀 더 즐겁고 희망에 부풀어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고심하다가 교복값을 지원하기로 결정, 학생들이 부담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학부모 대표 정명희씨(37여서신중교복공동구매 위원장)는 학부모들에게 등록금 다음으로 가장 큰 부담은 바로 교복구입이라며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재단의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워 했다.한편 전교생이 146명(오는 3월 기준)인 서신중은 지난해 9월 2학기부터 전교생에게 급식비와 학교운영비를 지원해 학비 걱정 없는 무상교육도 실현하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교과부, 평준화 유보 철회하라”

교육과학기술부가 광명, 안산, 의정부지역 2012년 고교평준화를 유보한 것과 관련, 이들 3개 시 단체장들은 30일 공동성명을 내고 고교 평준화 유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양기대 광명시장, 김철민 안산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의 고교평준화 실시 요청을 교과부가 거부한 것에 분노한다면서 지역의 교육 정상화를 위해 주민들이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도욕청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것을 교과부가 거부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들은 고교평준화를 통해 좋은 교육환경에서 교육서비스를 제공받기를 희망하는 학생 및 학부모의 갈망을 교과부가 외면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교과부가 평준화를 거부하는 이유로 제시한 전제조건은 어떤 법적 근거나 정책적 방침도 없이 단지 반대를 위한 핑계거리를 졸속으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비난했다.특히 이들은 교과부가 광명, 안산, 의정부지역의 평준화 실시를 거부할 경우 2만여명의 해당 중학생들이 큰 환란을 겪을 뿐 아니라 또 한 해 동안 고교입시에 매달려야 한다면서 평준화 거부는 소모적인 갈등만 야기할 뿐이라고 강조했다.따라서 이들은 교과부는 평준화 거부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우리 3개 도시 시장은 지역교육 정상화를 위한 주민들의 민주적인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삼성전자, 마이스터고 1학년 키운다

삼성전자가 27일부터 전국 16개 마이스터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사원서를 받기로 하면서 도내 마이스터고생 80여명이 원서를 접수키로 해 치열한 입사 경쟁이 일 전망이다.27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31일까지 마이스터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사원서를 받는다.이번 입사는 교과부와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체결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16개 마이스터고 34개과 1학년생 100명을 장학생으로 우선 선발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지원 자격은 선발 대상학교 재학생 중 학업성적 상위 30% 이내에 들고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으로 온라인(www.dearsamsung.co.kr)으로 입사지원서를 내면 된다.이에 따라 수원하이텍고는 자동화시스템과(40명), 전기전자제어과(40명) 1학년생 24명을 추천했으며 평택기계공고 역시 생산자동화제어과(40명)와 시스템제어과(40명) 1학년생 22명을 추천, 개별적으로 인터넷 접수키로 했다.선발전형은 서류심사와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2월28일 발표된다.선발된 장학생은 졸업 전까지 2년 동안 학업보조비 500만원을 지원받고 학기 중에는 맞춤형 방과후 학교를 통해 현장능력을 배우며, 방학때는 삼성전자 지역 사업장에 배치돼 총 3회 인턴과정을 거친다.이들은 2013년 2월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최종 채용되며 병역의무 대상자는 군 복무 후에도 복직해 근무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우수한 마이스터고 출신 인력을 받아들이기 위해 승급우대 규정을 마련하고 입사 후 학업을 계속하도록 삼성전자 사내대학(SSIT) 등에 입학기회를 주기로 했다.양보원 수원하이텍고 부장교사는 학교당 5~6명씩 채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삼성에 얼마나 많이 보내는가가 마이스터고의 실력을 평가하는 또 하나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성희롱에 카드깡까지… ‘막가는 교장 선생님’

여성 교직원을 성희롱하고 출장비를 부풀려 타낸 고양지역 중고교 교장 2명이 도교육청 감사에 적발, 징계위에 회부됐다.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여교사와 행정실 여직원 등에게 신체접촉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고양 A고등학교 교장과 업무추진비를 착복한 같은지역 C중학교 교장을 28일 열리는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A고 B교장은 지난 2008년과 지난해 여교사와 행정실 여직원 등 4명과 식사 등을 하면서 어깨에 손을 얹거나 집에 초대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경징계 의결이 요구됐다.앞서 B교장은 2009년에도 자신이 지불할 것처럼 교직원 회식을 연 뒤 실제로는 학부모들에게 식사비를 대신 지불토록 해 주의처분을 받은 바 있다.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해 특정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뒤 출장인원을 부풀려 여비 70여만원을 허위 수령한 같은 지역 C중학교 D교장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의결을 요구했다.D교장은 업무추진비 90여만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했으며 음식값을 부풀려 결제하고 현금을 되돌려 받는 카드깡 방법으로 공금을 횡령하기도 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와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등은 이날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희롱 교장 등을 즉각 파면해 교육비리를 척결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또 지난해 11월말~12월초 교육청 감사 과정에서 피해 교사들의 진술내용이 해당 교장에게 흘러 들어가 피해자들이 직간접적인 협박과 회유를 받는 등 이중 고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도교육청-안양시 첫 MOU 혁신교육지구사업 ‘본격화’

경기도교육청이 안양시와 새로운 공교육 혁신모델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첫 MOU를 체결, 사업이 본격화됐다.특히 도교육청은 나머지 우선협상 지자체인 오산, 광명, 구리시와도 협의를 끝낸 상태로 다음달초 잇따라 MOU를 체결할 계획이어서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성패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도교육청과 안양시는 26일 오전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김상곤 교육감을 비롯해 최대호 안양시장,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교육지구 MOU(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이에 따라 안양시 만안구 안양 349동 및 동안구 달안부림동 일대가 앞으로 5년동안 혁신교육지구로 운영되게 된다.특히 도교육청과 안양시는 올해 이들 혁신교육지구에 모두 66억8천500여만원을 투입해 ▲공교육 혁신분야 ▲미래 인재육성 ▲지역특성화 등 3개 분야에 2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재원분담 비율은 도교육청이 전체 사업비의 24.4%(16억3천여만원)를, 안양시가 75.6%(50억5천여만원)를 부담키로 했다.이번 사업은 안양시,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4명으로 구성된 안양혁신교육협의체가 운영하게 되며 도교육청은 별도의 전담팀을 설치, 교장공모제 및 우수교원 배치 등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나머지 3개 우선협상 지자체와 2월초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도교육청과 4개시는 올해 모두 210억원(지자체 160억원, 교육청 50억원)을 혁신교육지구에 투자, 각 지자체마다 20여개씩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지자체 예산분담비율(70~75%)이 높은 것은 미래인재 육성 및 지역 특성화 분야는 지자체가 100%, 공교육 혁신 분야는 50%씩 분담하며 비지정 지역에 대한 형평성을 고려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2년 후 사업평가를 하고 나서 확대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며 예비지정 지자체인 시흥, 의정부시에 대한 검토를 벌여 지정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상근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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