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도 4년제 대학처럼 대학교라는 명칭을 쓸 수 있게 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지난 16일자로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교과부에 따르면 기존의 고등교육법시행령 제8조 2항은 학교의 명칭을 학교의 종류와 다르게 사용하고자 하는 때에는 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방송대학통신대학 및 방송통신대학은 각각 그 명칭을 대학교 또는 대학으로, 전문대학 및 기술대학은 각각 그 명칭을 대학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일반 4년제 대학은 학교 명칭을 대학교 또는 대학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전문대나 기술대학은 대학이라는 명칭만 사용할 수 있었다.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대학교 또는 대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대학 종류에 전문대도 추가, 전문대도 앞으로 00대학교로 대학 명칭을 바꿀 수 있게 된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경기도교육청이 예비협상 지자체로 분류했던 시흥시를 혁신교육지구로 추가 지정키로 했다.도교육청은 23일 오후 시흥시교육지원청에서 김상곤 교육감과 김윤식 시흥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와 혁신교육지구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협약에 따라 10개 초등학교, 8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가 있는 시흥시 연성지구, 대야신천지구, 능곡지구, 정왕지구 내 일부 지역이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다.도교육청과 시흥시는 올해 이 혁신교육지구 내에 7개 공교육 혁신 사업에 17억200만원, 9개 미래역량 인재육성 및 지역특성화 사업에 42억9천800만원 등 60억원을 공동 투자할 예정이다.또 올 사업 성과를 분석해 앞으로 5년간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양 기관은 시흥시,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 교직원 및 시민사회단체대표 등이 참여하는 시흥혁신교육협의체도 구성, 운영한다.아울러 도교육청은 예비지정 지자체 가운데 한 곳인 의정부시와 혁신지구 지정을 위한 실무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22일 주간업무보고 자리에서 주요간부들에게 관행적인 야근과 불필요한 보고서 등 불합리하고 형식적인 업무관행을 근절해 달라고 강력 주문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 교육감은 이날 창의적 교육행정을 앞서 이끌어야 하는 교육청에서 아직도 관행적인 야근과 불필요한 보고서 등 비효율적 업무행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장행정 지원을 위한 핵심업무에 집중하는 새로운 조직문화 혁신을 우리부터 시급히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법정근무시간을 훨씬 초과하는 일상적 야근 문화는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에너지 낭비 및 초과근무수당과 관련한 각종 의혹 및 불신을 초래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80~90년대 기업은 물론 중앙부처에도 이미 없어진 재실등(간부공부원들의 재실 또는 부재를 알리는 등)이 남아있는 지역교육청과 학교가 있다는 것은 교육계의 권위적, 전근대적 행정시스템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일로 서둘러 없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특히 그는 현실과 맞지 않는 지침과 규정을 정비하고 간부와 실무직원들이 생각하는 대표적인 비효율적 업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구시대적 잘못된 관행, 불필요한 업무를 선정, 일 버리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김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도교육청은 불필요한 야근 실태 등에 대한 조사를 해 과감히 개선해야 할 과제를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원어민 보조교사를 200명이나 줄이기로 한 뒤 배치학교에도 연간 4천여만원이 소요되는 인건비에 턱없이 모자라는 1천600만원을 지급키로 해 일선 학교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일선 학교들은 무상급식 확대로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사업을 사실상 포기하라는 조치라고 지적하고 있다.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학교는 모두 919개교로 지난해 1천119개교에 비해 200여곳 감소했다.또 이와는 별도로 450개교는 도교육청 40%, 학교소재 지자체 40%, 경기도청 20% 등의 비율로 재원을 부담하는 협력사업을 통해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하게 된다.그러나 도교육청은 올해 전액을 지원하던 919개교의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에 필요한 367억여원(통상적으로 교사 1인당 1년에 4천여만원 필요)의 60%에 불과한 227억원만을 예산에 편성, 사업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대상학교에 1천600여만원의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사업비를 지원한다며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를 희망하지 않을 경우 통보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이에 일선 학교들은 4천여만원에 달하는 원어민 보조교사 운영비의 40% 수준만을 도교육청이 지원한 것은 나머지 비용을 학교측에서 부담하라는 것인지, 아니면 사업을 포기하라는 것인지 혼란을 겪고 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도교육청 원어민 보조교사 관련 부서에는 일선 학교의 항의 및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며 도교육청은 추경을 통해 추가예산을 확보한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학교들의 동요는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더욱이 경기도 역시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올해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협력사업비를 단 한푼도 편성치 않아 차질이 예고되고 있다.수원 A고교 관계자는 사실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사업의 예산이 준다는 소문이 현실로 드러났다면서 무상급식 확대로 인해 학습효과는 물론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정여건 상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사업 예산이 전액 반영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일선 학교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한신대(총장 채수일)가 지난 18일 종교화합을 주제로 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학과별 특성화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돼 종교문화학과와 중국문화콘텐츠학부에서 각각 용주사와 회계사를 방문했다.종교문화학과 신입생들은 용주사에서 종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토론회, 불교예절, 새벽예불, 108배, 아침공양, 염주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중국문화콘텐츠학부는 화계사에서 전통문화 체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419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화계사에서는 종교화합에 관한 특강과 명상체험, 발우공양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채수일 총장은 대학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지금껏 형식에 치우친 점이 많았다며 본교의 새로운 시도가 대학 문화에 긍정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경기대(총장 최호준)가 언론 및 재계 유명강사를 초빙해 각계 지도층 인사 대상 글로벌지도자과정을 운영한다.글로벌지도자과정은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대한 현안과 과제를 주1회 3시간에 걸쳐 1년 2학기제로 운영하며 '글로벌 리더십과 경영마인드'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강의는 전문지식습득 및 경영마인드 구축, 체계적 스피치 교육을 통한 대중연설 능력 향상 등을 목표로 한 리더십 전문교육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아울러 전 수강자간의 만남의 장을 제공, 클럽식 운영으로 각계 지도층 인사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방침이다.강사는 정윤경 경기대주임교수를 비롯 이금룡 전 옥션회장, 김병조 방송인, 차인태 전 경기대 교수 등 경기대 교수진 및 각계 권위자 20여명으로 꾸려진다.모집인원은 25명 안팎으로 학력제한은 없지만 기업CEO, 지방의회의원, 공무원 및 기업체간부, 각종사회단체임원 전문직 종사자 등에 한해 지원자격이 주어진다.접수기간은 이달 28일까지로 개강일인 다음달 18일까지 수강인원 확보가 되지 않으면 추가접수가 이뤄진다. 성보경 기자 boccum@ekgib.com
경기도교육청은 올 신입생 선발 당시 자기주도학습전형 지침을 위반한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에 대해 기관 경고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이와 함께 학교법인에 업무 관련자들을 징계하도록 요구했다고 덧붙였다.올해부터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된 용인외고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2011학년도 자기주도학습전형 2단계 면접전형에서 도교육청 파견 입학사정관이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영어 동영상 활용과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 면접을 실시해 논란이 된 바 있다.용인외고는 또 교육청에 제출한 자율평가 결과 보고서에서 2-1 및 2-2로 나눠진 2단계 면접 가운데 2-1 단계 면접 응시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마치 2단계 전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인 것처럼 표현했다며 이는 심각한 허위보고에 해당된다고 도교육청은 판단했다.한편 도교육청은 이달초 도내 15개 특목고자사고가 시행한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대한사교육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용인외고에 대해 자기주도학습전형의 기본 지침에 충실하고 입학전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경희대(총장 조인원)가 전국의 고등학생 12학년 225명을 대상으로 17일과 21일, 22일 3일간 고교생 과학 및 문화체험 교실을 개최하고 있다.국제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학의 시설과 강의를 미리 접하면서 향후 대학 입학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택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17일에는 태양 및 별을 관측하는 우주관측체험교실이 응용과학대학 주관으로 열렸으며 21일에는 로봇 이론 및 강의, 로봇대회 등 로봇프로그램교실이 전자정보대학 주관으로 개최됐다.또 22일에는 응용과학대학 영재교육센터가 수학물리화학 특강, 물리, 화학실험, 수학퀴즈대회 등 과학체험교실을 열고 이와 함께 언어.문화예술 특강, 동아리 공연, 외국인 교수와의 대화 등으로 구성된 문화체험교실이 외국어대학 주관으로 있을 예정이다. 성보경 기자 boccum@ekgib.com
수원여자대학 산학협력단은 축적된 산학협력의 다양한 경험과 실적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통해 현장적응력이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수원여대는 산학연관 유대강화를 통한 산학협력사업에 역점을 두고 산학협동 촉진사업, 기술지도대학사업, 산학연 공동기술 개발 컨소시엄사업, 창업 보육센터 사업, 산업체와의 공동행사, 다양한 연구 및 기술이전사업 그리고 현장기술지도를 통해 지역사회 경제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스마트폰모바일콘텐츠 등 현장 맞춤형 교육교육역량 강화 우수대학 선정 29억 지원받아해외연수 적극 지원 국제감각 갖춘 인재 육성■ 산학협력 연계 학교기업 운영지난 2004년 3월에 설립된 수원여대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발전과 학생의 현장 중심 교육을 위해 산업체 및 지자체, 연구소와 밀접하게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학교기업인 식품분석연구센터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주관하는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아이웰센터, 언어교육연구소 등 다양한 부속기관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특히 식품분석연구센터는 산학협력을 기초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통해 식품 및 기능성식품에 관한 다양한 제품개발 연구사업, 현장실습 교육사업과 연구서비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수원여대는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을 벌이면서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2010년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연속으로 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28억7천여만원을 지원 받았다.또 산학협력사업으로 산학연 인력양성사업, 산학연 공동기술 개발 컨소시엄사업, 창업 보육센터 사업, 학생 산업체 인턴십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산학협력단은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어학집중 교육을 통한 국제화 마인드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신입생부터 조기 어학 능력 우수학생을 선발해 어학교육과 해외어학연수 및 글로벌커리어 프로그램 등을 연계 운영, 해외 산학협력 네트웍 활성화를 위한 우수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있다.또 모바일 시장의 인력 수요에 따라 IT 차세대 모바일콘텐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산학협력 취업 약정을 통해 교육 수료 학생의 72%가 취업에 성공했다.이와 함께 스마트폰 관련 전문인력 양성교육 프로그램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산업체의 요구에 맞는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마련,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학생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수원여대는 산학이 연계된 직업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에게 일 기반학습(Work-Based Learning)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이 인턴사원으로 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해 실제 산업현장을 이해하고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취업의지가 있는 학생을 우선 선발해 관련 분야의 사전 직무교육을 실시한 뒤 기업 현장에서 2개월 이상 인턴 직원으로 활동하면서 산업현장의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수원여대는 학생 인턴십 참여 학생에게 인턴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단순히 노동력을 제공하는 차원의 연수는 일체 금지하고 있다.■ 창업동아리 지원산학협력단은 학생들이 창업에 관한 연구조사 및 준비활동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창업동아리로 선정된 동아리는 창업아이템과 관련된 재료비, 회의비 등 개발활동비를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운영기간 중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와 창업특강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특히 창업동아리 및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창업아이템 경진대회는 1개 동아리당 100만원이내의 개발활동비가 지원되며 매년 5월 초순께 사업공고를 낸 뒤 10월께 운경 결과와 발표 및 전시를 통해 우수 동아리를 선정한다.학생들은 창업활동을 통해 청년창업의 가능성을 경험하고 기업가 정신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등 창업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산업현장이 원하는 실무형 인력 양성인터뷰 김정 수원여대 산학협력단장현장적응력이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김정 수원여자대학 산학협력단장은 지식 기반 사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산학협력을 대학의 발전 목표로 삼아 내실있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여자대학으로서 취약점을 극복하는 직업교육을 넘어서 여성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산학일체형 맞춤교육과 대학 특성화로 급변하는 직업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등의 지자체와 연합하여 재학생들의 전공실무능력이 사회공헌대학의 이미지로 유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의 특색사업은 무엇인가.산업계가 요구하는 맞춤인력양성을 위해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NSS) 및 운영, 산학공동기술개발, 계약형인력양성사업, 현장중심교육지원사업(인턴십, 교수-학생동반산업체연수, 예비창업자 지원사업 등), 산학공동연구소 등을 지원하여 대학특성화 및 직업교육체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유형별 산학협력촉진위원회 운영을 통해 산업체의 요구가 즉시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주문형 교육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산학협력단의 향후 발전 계획은.교원 산업체연수, 교원-학생 동반 산업체 연수, 현장실습강화, 국내외 인턴십 등을 통해 산업체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입학이 곧 취업과 연계될 수 있는 맞춤형 취업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경기를 비롯한 강원, 전남, 전북, 광주 등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이끄는 5개 시도교육청이 다음달 초 예정된 교과학습 진단평가의 시행여부를 각급 학교에 맡기기로 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20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기, 강원, 전남, 전북, 광주 교육청은 올해 진단평가의 시행 여부와 과목수, 시험지 종류 등에 대해 학교별 자율권을 보장, 사실상 일제고사 성격을 포기했다.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시험지를 구매했지만 시험과 관련한 모든 결정권을 각 학교에 이양할 계획이며 전북도교육청은 이같은 방식을 확정했다.또 강원도와 광주시 교육청은 전국 공통 문제지를 쓸 수 있는 사용료(예산 분담금)를 내지 않았고 고사 시행 여부와 과목 수, 시험지 종류를 모두 각 학교장이 정하게 했다.이와 관련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진단평가는 학생 지도에 꼭 필요한 조치인데 자칫 진보 성향 교육감이 맡은 지역에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분위기가 조장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대구와 부산 등 시험 자율권을 주지 않는 10개 지역에서 교육당국과 분쟁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