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관행적인 야근 근절해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22일 주간업무보고 자리에서 주요간부들에게 관행적인 야근과 불필요한 보고서 등 불합리하고 형식적인 업무관행을 근절해 달라고 강력 주문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 교육감은 이날 창의적 교육행정을 앞서 이끌어야 하는 교육청에서 아직도 관행적인 야근과 불필요한 보고서 등 비효율적 업무행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장행정 지원을 위한 핵심업무에 집중하는 새로운 조직문화 혁신을 우리부터 시급히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법정근무시간을 훨씬 초과하는 일상적 야근 문화는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에너지 낭비 및 초과근무수당과 관련한 각종 의혹 및 불신을 초래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80~90년대 기업은 물론 중앙부처에도 이미 없어진 재실등(간부공부원들의 재실 또는 부재를 알리는 등)이 남아있는 지역교육청과 학교가 있다는 것은 교육계의 권위적, 전근대적 행정시스템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일로 서둘러 없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특히 그는 현실과 맞지 않는 지침과 규정을 정비하고 간부와 실무직원들이 생각하는 대표적인 비효율적 업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구시대적 잘못된 관행, 불필요한 업무를 선정, 일 버리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김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도교육청은 불필요한 야근 실태 등에 대한 조사를 해 과감히 개선해야 할 과제를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무상급식에 밀렸나…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원어민 보조교사를 200명이나 줄이기로 한 뒤 배치학교에도 연간 4천여만원이 소요되는 인건비에 턱없이 모자라는 1천600만원을 지급키로 해 일선 학교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일선 학교들은 무상급식 확대로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사업을 사실상 포기하라는 조치라고 지적하고 있다.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학교는 모두 919개교로 지난해 1천119개교에 비해 200여곳 감소했다.또 이와는 별도로 450개교는 도교육청 40%, 학교소재 지자체 40%, 경기도청 20% 등의 비율로 재원을 부담하는 협력사업을 통해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하게 된다.그러나 도교육청은 올해 전액을 지원하던 919개교의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에 필요한 367억여원(통상적으로 교사 1인당 1년에 4천여만원 필요)의 60%에 불과한 227억원만을 예산에 편성, 사업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대상학교에 1천600여만원의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사업비를 지원한다며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를 희망하지 않을 경우 통보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이에 일선 학교들은 4천여만원에 달하는 원어민 보조교사 운영비의 40% 수준만을 도교육청이 지원한 것은 나머지 비용을 학교측에서 부담하라는 것인지, 아니면 사업을 포기하라는 것인지 혼란을 겪고 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도교육청 원어민 보조교사 관련 부서에는 일선 학교의 항의 및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며 도교육청은 추경을 통해 추가예산을 확보한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학교들의 동요는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더욱이 경기도 역시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올해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협력사업비를 단 한푼도 편성치 않아 차질이 예고되고 있다.수원 A고교 관계자는 사실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사업의 예산이 준다는 소문이 현실로 드러났다면서 무상급식 확대로 인해 학습효과는 물론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정여건 상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사업 예산이 전액 반영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일선 학교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전문성 갖춘 글로벌 여성리더 키운다

수원여자대학 산학협력단은 축적된 산학협력의 다양한 경험과 실적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통해 현장적응력이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수원여대는 산학연관 유대강화를 통한 산학협력사업에 역점을 두고 산학협동 촉진사업, 기술지도대학사업, 산학연 공동기술 개발 컨소시엄사업, 창업 보육센터 사업, 산업체와의 공동행사, 다양한 연구 및 기술이전사업 그리고 현장기술지도를 통해 지역사회 경제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스마트폰모바일콘텐츠 등 현장 맞춤형 교육교육역량 강화 우수대학 선정 29억 지원받아해외연수 적극 지원 국제감각 갖춘 인재 육성■ 산학협력 연계 학교기업 운영지난 2004년 3월에 설립된 수원여대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발전과 학생의 현장 중심 교육을 위해 산업체 및 지자체, 연구소와 밀접하게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학교기업인 식품분석연구센터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주관하는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아이웰센터, 언어교육연구소 등 다양한 부속기관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특히 식품분석연구센터는 산학협력을 기초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통해 식품 및 기능성식품에 관한 다양한 제품개발 연구사업, 현장실습 교육사업과 연구서비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수원여대는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을 벌이면서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2010년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연속으로 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28억7천여만원을 지원 받았다.또 산학협력사업으로 산학연 인력양성사업, 산학연 공동기술 개발 컨소시엄사업, 창업 보육센터 사업, 학생 산업체 인턴십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산학협력단은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어학집중 교육을 통한 국제화 마인드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신입생부터 조기 어학 능력 우수학생을 선발해 어학교육과 해외어학연수 및 글로벌커리어 프로그램 등을 연계 운영, 해외 산학협력 네트웍 활성화를 위한 우수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있다.또 모바일 시장의 인력 수요에 따라 IT 차세대 모바일콘텐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산학협력 취업 약정을 통해 교육 수료 학생의 72%가 취업에 성공했다.이와 함께 스마트폰 관련 전문인력 양성교육 프로그램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산업체의 요구에 맞는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마련,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학생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수원여대는 산학이 연계된 직업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에게 일 기반학습(Work-Based Learning)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이 인턴사원으로 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해 실제 산업현장을 이해하고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취업의지가 있는 학생을 우선 선발해 관련 분야의 사전 직무교육을 실시한 뒤 기업 현장에서 2개월 이상 인턴 직원으로 활동하면서 산업현장의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수원여대는 학생 인턴십 참여 학생에게 인턴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단순히 노동력을 제공하는 차원의 연수는 일체 금지하고 있다.■ 창업동아리 지원산학협력단은 학생들이 창업에 관한 연구조사 및 준비활동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창업동아리로 선정된 동아리는 창업아이템과 관련된 재료비, 회의비 등 개발활동비를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운영기간 중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와 창업특강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특히 창업동아리 및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창업아이템 경진대회는 1개 동아리당 100만원이내의 개발활동비가 지원되며 매년 5월 초순께 사업공고를 낸 뒤 10월께 운경 결과와 발표 및 전시를 통해 우수 동아리를 선정한다.학생들은 창업활동을 통해 청년창업의 가능성을 경험하고 기업가 정신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등 창업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산업현장이 원하는 실무형 인력 양성인터뷰 김정 수원여대 산학협력단장현장적응력이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김정 수원여자대학 산학협력단장은 지식 기반 사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산학협력을 대학의 발전 목표로 삼아 내실있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여자대학으로서 취약점을 극복하는 직업교육을 넘어서 여성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산학일체형 맞춤교육과 대학 특성화로 급변하는 직업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등의 지자체와 연합하여 재학생들의 전공실무능력이 사회공헌대학의 이미지로 유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의 특색사업은 무엇인가.산업계가 요구하는 맞춤인력양성을 위해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NSS) 및 운영, 산학공동기술개발, 계약형인력양성사업, 현장중심교육지원사업(인턴십, 교수-학생동반산업체연수, 예비창업자 지원사업 등), 산학공동연구소 등을 지원하여 대학특성화 및 직업교육체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유형별 산학협력촉진위원회 운영을 통해 산업체의 요구가 즉시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주문형 교육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산학협력단의 향후 발전 계획은.교원 산업체연수, 교원-학생 동반 산업체 연수, 현장실습강화, 국내외 인턴십 등을 통해 산업체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입학이 곧 취업과 연계될 수 있는 맞춤형 취업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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