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발표한 뒤 헌재와 인접한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일부 출구가 폐쇄됐다. 1일 낮12시부터 헌재와 가까운 안국역 2∼5번 출구가 막혔다. 역사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은 가능하지만 진입은 경찰이 제한하고 있다. 현재 안국역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6번 출구를 이용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다. 안국역은 선고 당일인 4일 첫 차부터 역을 폐쇄한 뒤 무정차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광화문과 경복궁, 종로3가, 종각, 시청, 한강진역도 역장 판단에 따라 무정차 통과시키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시에서 아직 공문이 발송되지는 않았지만 선고 당일에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안국역을 무정차하며 역 자체를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중구 무의도 갯벌에서 30대 남성이 해루질을 하다가 밀물에 고립, 소방 당국이 그를 구조했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8분께 중구 소무의도 해변에서 30대 A씨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갯벌 수색 작업을 거쳐 A씨를 발견한 뒤 무사히 구조했다. A씨가 저체온증을 나타내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어패류를 잡기 위해 갯벌에 들어갔다가 바닷물이 차오르며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구조 당시 A씨 얼굴까지 바닷물이 차오르는 상황이었다”며 “구조대원이 직접 바다로 들어가 A씨를 구했다”고 말했다.
1일 오전 9시52분께 용인 기흥구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현장에 있던 작업자 8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소방관 등 7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 중이다. 불은 연면적 399㎡의 자원순환시설 중 파지를 보관한 외부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혼한 아내가 근무하는 편의점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살해한 뒤 자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1분께 시흥의 한 한 편의점에서 30대 남성 A씨가 이곳에서 일하던 3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뒤이어 편의점에 불을 질렀으나 소방시설 장비가 작동해 큰불로 번지지 않고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당시 "빨리 와달라"고 경찰에 직접 신고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에서 자해해 다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그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이혼한 사이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원에서 3개월짜리 영아가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6시36분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집에서 3개월짜리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한 사람은 아이의 모친인 20대 여성 A씨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아이가 심정지인 것을 확인, CPR을 한 뒤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아이는 다음날인 지난 31일 오전 2시18분께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었는데, 집에 아이를 혼자 내버려둔 채 여동생과 술을 마시러 나갔다가 새벽에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사망했다고 보고 그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학대 정황을 살펴보는 한편, B양의 정확한 사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31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오피스텔은 장 전 의원이 개인 업무 등의 용도로 임대해 사용해온 곳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장 전 의원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임 중이던 지난 2015년 11월 비서 A씨에게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됐다. 장 전 의원 측은 그동안 A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으며 지난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날 A씨 측은 사건 당시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A씨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A씨 이름을 부르며 물과 핸드폰을 가져다 달라는 상황, 추행을 시도하는 정황 등 담겼다. A씨 고소대리인인 법무법인 온세상 측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고소 배경과 사건 경위 등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취소했다. 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친윤계 핵심으로 꼽혔지만 지난 22대 총선에선 불출마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장 전 의원의 연고지이자 국회의원 재임 시 지역구였던 부산에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분당의 한 게임업체 직원이 여직원을 비롯한 여러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분당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다니는 성남 분당구의 게임업체에서 여직원들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를 입은 여직원 B씨가 A씨의 불법 촬영 사실을 회사에 알렸다. 이에 회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지난 13일 붙잡혔다. A씨의 휴대전화에는 B씨 외 여러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은 사진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씨가 몰래 찍은 사진 중 외부에 유출된 촬영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오후 3시25분께 파주 광탄면 신산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과 산림청 등은 장비 23대와 인력 61명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약 2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임야 약 660㎡가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31일 오전 9시5분께 파주 야당동의 한 육교 공사현장에서 6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4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4m 높이의 철망에서 거푸집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의 안전조치 미준수 여부 등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남 여수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잠적한 40대 남성이 평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52분께 평택역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공개수배됐던 이태훈(48)을 검거했다. 이태훈은 전날 낮 12시51분께 전남 여수시 여천동 롯데마트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잠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법무부 공조 요청을 통해 이태훈이 오후 7시께 전주버스터미널로 향한 행적을 확인했다. 또 이태훈은 강도죄로 복역을 마치고 보호관찰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 과정에서 타 범죄 사실 확인과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