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매송면 야목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1천600여㎡가 소실됐다. 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1분께 화성 매송면 야목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10여대와 인원 30여명 등을 동원해 1시간 20분여 만인 3일 오전 0시49분께 완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임야 1천600여㎡가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3일 오전 4시40분께 부천 오정구 대장동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재활용 선별동을 비롯한 시설 일부가 탔다. 소방당국은 "소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를 접수하고 장비 30여대와 소방관 90여명을 투입해 오전 7시 8분께 분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나자 부천시는 "대장동 화재로 연기가 다량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지역에서는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2일 오후 8시 56분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의 한 횟집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1층에 위치한 횟집 주방에서 발생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30여 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10명이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4대와 인력 35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오후 9시 28분께 완전히 진화됐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주택에 침입해 노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김포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9시께 김포시 한 단독주택에 침입한 뒤 70대 B씨 부부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잠기지 않은 쪽문을 통해 해당 주택에 들어갔다가 B씨 부부가 저항하자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주 경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범행 17일 만인 지난달 31일 김포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청은 2일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한 외국 무역 선박에서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대량의 마약을 관세청이 적발, 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청과 관세청은 지난 1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로부터 에콰도르, 파나마, 중국 등을 경유해 옥계항에 입항하는 A선박에 마약이 은닉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정보를 입수한 해경청과 관세청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해 동해해경청·서울세관 마약 수사요원 90명,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대규모 합동 검색팀을 꾸려 이날 A선박을 집중 수색했다. 해경 조사결과,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개를 발견했다. 해경청과 관세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마약 종류를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향후 해경청과 관세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A선박 선장과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밀반입 경로, 최종 목적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연방수사국, 국토안보수사국 등 관계기관들과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관세청과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기관과도 공조해 해상을 통한 마약 밀반입을 근절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사건 역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세정당국이 고액의 지방세를 체납한 외지인의 위장이혼 사실을 적발하고 가택수색을 통해 체납 지방세를 압류하는등 적극행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포천시 징수과는 최근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하고 명품 가방, 고급 양주 등 13점의 동산과 현금 다발을 압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협력해 진행됐다. 대상자는 용인에 거주하면서 포천 지방세 고액 체납자로, 시는 체납자 재산의 권리관계와 가족관계를 조사하던 중 서류상 이혼한 배우자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 포천시 징수과 기동징수팀은 철저한 사전 조사와 탐문을 거쳐 이혼한 배우자 명의의 주거지를 방문했다. 수색 당시 체납자는 배우자가 동거하고 있는 사실을 부인했으나 자택 안방 화장실에 은신해 있었다. 기동징수팀은 현장에서 명품 가방, 고급 양주, 골프채 등 물품 13점과 다량의 현금을 압류했다. 압수한 물품은 감정한 후 공매를 통해 체납액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김수정 징수과장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납세의무를 고의로 회피하는 행위를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며 “위장이혼이나 사해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과 민사소송 등 강력 대응해 성실 납세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세정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청에서 욕설을 하면서 공무원을 위협하고 내부 공문서까지 빼앗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고발됐다. 김포시는 공무집행방해와 모욕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월 2차례 김포시청 사무실에 찾아가 탁자를 내려치고 공무원에게 욕설을 하면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공무원을 향해 연필꽂이를 던질 듯이 위협하면서 법률 자문서와 내부 검토 자료 등 공문서를 빼앗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23년 김포시를 상대로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잇따라 제기했으나 각각 각하와 기각 확정판결이 나오자 이후 시청에 찾아가 소란을 피웠다. A씨는 앞서 야영장 운영을 위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를 했으나 담당 공무원이 반려한 뒤 별도 허가대상이라고 안내하자 소송전을 벌였다. 김포시는 지난 해 3월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던 소속 공무원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민원인의 위법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A씨에게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시장은 "악성 민원인의 위법행위로 적법하게 공무를 수행하는 공직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직원 보호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스포츠마사지를 받던 40대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께 양주 옥정동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남성이 숨을 쉬는데 의식이 없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40대 남성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상태가 악화해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직장 동료에게 어지럼증을 호소해 함께 스포츠마사지 업소에 갔다가 마사지를 받던 중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고,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인 등을 대상으로 허위영상물을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퍼뜨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로 개설·운영자 A씨(24)와 관리자 B씨(31) 등 8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또 텔레그램 방을 홍보하고 허위영상물을 제작하거나 퍼뜨린 혐의로 공범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같은 대학교 동문의 이름과 학교명이 들어간 이른바 텔레그램에 ‘능욕방’을 만든 뒤, 피해자들 얼굴 사진에 다른 여성 나체사진을 합성한 허위영상물을 퍼뜨린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합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대학교 동문 여성 17명을 대상으로 허위영상물 약 90여회 제작했고, 약 270회 유포했다. 피해자 중에는 대학 동문 뿐만 아니라 지인이나 모르는 여성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를 벌여 참여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중 일부는 먼저 검찰에 송치했고, 현재 수사 중인 피의자들도 있다”고 했다. 이어 “허위영상물은 호기심으로 해봐도 되는 장난이 아닌 타인의 인격을 말살하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일으키는 범죄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와 함께 인터넷에 있는 성범죄물을 삭제하는 등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팔달구의 한 오피스텔 앞 길거리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2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여성 2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상황과 시신 상태 등을 토대로 이들이 오피스텔 고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자는 50대 어머니와 20대 딸로, 해당 오피스텔에서 단둘이 거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