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대구시 북구 서변동에서 난 산불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헬기가 추락하며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 헬기는 이날 오후 3시 41분께 서변동 야산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됐다가 산불 현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헬기는 대구 동구청 임차헬기로 추락 당시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산불 진화에는 모두 5대의 헬기가 동원됐다. 사고 헬기(BELL 206L)는 44년된 노후 기종이며, 동구청이 산불 진화용으로 임차해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3시 12분께 발생한 산불은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8분께 진화됐다. 산림 당국과 북구청은 현장에 인력을 보내 뒷불 감시작업을 하고 있다.
6일 오후 2시 34분께 파주시 탄현면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35대와 인원 83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가 진화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자해를 시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인근에서 A씨(43)가 흉기로 자해했다. A씨는 찰과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 이송 없이 귀가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자해에 사용된 흉기를 회수했다. 이 씨는 윤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반대한다는 취지로 자해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와 자해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인천의 한 시멘트 공장에서 열선 과열로 인해 불이 나 출동한 소방 당국이 16분 만에 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30분께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한 시멘트 공장 생산동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46명과 장비 17대를 투입, 오전 8시46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생산동 배관과 열선, 보온재 일부가 불에 탔다. 당국은 열선 과열로 인해 불이 시작했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교육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일 오전 1시46분께 파주의 한 냉동식품업체 지상 주차장에 세워 둔 차량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냉동탑차 2대가 전소되는 등 차량 6대가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단속을 피하려 공장 안에 숨었던 30대 불법체류자 여성이 발목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6일 법무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11시께 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 관계자들이 파주의 한 골판지 제조공장을 찾아 불법체류자들을 단속했다.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에티오피아 국적 30대 여성 A씨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형 기계 설비 안으로 들어가 숨었는데, 이 과정에서 갑자기 압축 기계가 작동하며 A씨의 오른쪽 발목이 끼었다. 비명을 들은 출입국사무소 관계자들이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발목 부위의 상처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출입국외국인사무소 관계자들은 현장에 있는 불법체류자 20여명을 적발해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공장에서 안전사고가 나면 업무상 과실치상이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으로 수사를 진행하지만, 이 사안은 공장이 가동되던 상황이 아니라 해당 법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A씨가 한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조치방향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평택 포승읍 남양대교를 달리던 탱크로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2분께 평택 포승읍 남양대교에서 편도 2차로 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5대와 소방관 등 41명 등을 투입해 신고 40여분 만인 오후 10시58분께 완진했다. 평택시는 2차 사고에 대비해 이날 오후 10시32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과 통행 차량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출국장 쓰레기통에서 실탄 4발을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8시께 환경미화원이 인천공항 T2 3층 출국장 9번 게인트 인근 쓰레기통에서 실탄 4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실탄은 5.56㎜ 소총탄으로 실제 사격도 가능한 활성탄인 것으로 나타났다. 5.56㎜는 주로 미군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앞서 지난 2023년 3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도 같은 규격의 소총탄 1발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업계에서는 출국을 앞둔 승객이 보안검색을 앞두고 실탄을 버렸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틀째인 5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 현수막에 방화를 시도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천 의원 측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 술에 취해 강북구 번동 길거리에서 천 의원의 현수막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물건방화)를 받는다. 현수막에는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와 당적 보유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용인의 한 식품 공장에서 근로자가 냉각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가 났다. 5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0분께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소재 식품 가공업체 아워홈 공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소방당국은 업체 관계자의 “사람이 냉각 기계에 끼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치료 중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기계 안전 관리 상태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