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8시50분께 시흥시 죽율동 한 도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동승자 60대 여성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화물차 운전자 70대 남성 B씨와 승용차 운전자 등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직진하던 화물차가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인천 서구 대곡동 밭고랑에서 번호판이 없는 K5 차량이 불에 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소방은 이날 자정께 서구 대곡동 밭고랑에 빠져 있는 K5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지만, 차량이 완전히 탔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48명과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현장에 보내 같은 날 오전 0시18분께 불을 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차량에는 사람이 없었고, 번호판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와 관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오후 11시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42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0여분만인 오후 11시 23분 완진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5일 오전 9시40분께 구리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남양주톨게이트(요금소) 인근 갓길에 주차된 화물 트레일러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트레일러 운전사는 차량에 없었기 때문에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8대와 인력 26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5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25t 덤프트럭이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추돌해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40분께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도로에서 덤프트럭이 앞서 달리던 250cc 오토바이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가 덤프트럭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덤프트럭를 운전한 50대 남성 B씨는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양의 산업용로봇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3분께 안양 동안구의 한 산업용 로봇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 공장 3층에 있던 2명을 에어매트로 낙하하도록 했으며 4층 테라스에서 3명을 구조했다. 구조자 5명 가운데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2명은 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밖에 공장 내부에 있던 약 50명은 스스로 대피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40대 남성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식에 격분해 더불어민주당 당사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협박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께 “민주당사와 선관위를 모두 부셔버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통신 등을 조회, 위치를 추적해 김포시 양촌읍의 한 노상에서 신고를 한 40대 남성 A씨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실제 범행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엄중 경고를 한 뒤 가족에게 인계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22분께 선고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인용된 것을 보고 격분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범행을 저지를 것처럼 보이지 않았으며 적용 법률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예방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A씨에게 엄중한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면서 내란 수사와 형사재판에 속도가 붙게 됐다. 특히 불소추 특권을 상실한 윤 대통령이 다른 혐의로 추가 기소될 가능성도 커졌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사건 선고에서 파면을 선고했다. 문 권한대행이 주문을 낭독한 시점부터 윤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필요 기간 경호 경비를 제외한 다른 예우를 모두 박탈당하게 됐다. 헌법 제84조에 따라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 이외의 범죄에 대해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 이는 대통령 신분과 권위를 유지하고 국가 원수 직책의 원활한 수행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만 파면되는 순간 사라지게 된다. 즉, 모든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피의자로 입건됐지만 불소추 특권에 막혀 사실상 답보 상태에 놓여 있었던 사건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은 내란 죄를 제외하고는 형사 소추를 받지 않는 탓에 검찰은 비상계엄 사태 관련,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 하나로만 수사, 구속기소했다. 윤 전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무장한 계엄군을 국회에 투입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지난 1월26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파면 이후 ‘자연인’이 된 윤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추가 수사를 할 가능성이 크다. 또 공소장 변경을 거쳐 관련 혐의를 재판에 추가할 수도 있다. 현재 내란 관련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은 불구속 상태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추가 혐의로 기소되거나 파면 후 증인회유 시도 등이 발견될 경우 재차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헌재 탄핵심판 과정에서 나왔던 증언 및 기록들이 앞으로의 재판에 증거로 채택, 형사 재판 속도가 빨라지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화성의 한 저수지에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탑승하고 있던 30대 어머니와 3살 아들이 모두 구조됐다. 4일 화성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분께 화성 팔탄면 동방저수지에서 “차가 물에 빠졌는데 위에 사람이 올라가 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저수지에 고립돼 있던 A씨 모자를 구조했다. 이들은 다친 곳은 없었으나 저체온증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 안팎에서 추가 인명 피해 등 다른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식당에서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4일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께 인천 중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한 식당에서 작업을 하던 70대 A씨가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의 중태에 빠졌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받으며 30여분 뒤인 오후 7시28분께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식당 안 공조시설 철거를 위해 현장에 공사용 가설물인 비계를 설치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입점한 식당의 자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찰 등에서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식당이나 인천공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다각도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 뒤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