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가게로 돌진해 전면 유리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경찰 등에 따르면 차 안에서는 마약 의심 물건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은 없으나 가게 유리창은 박살난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음주 측정을 했으나 음성 반응을 보였다. 다만 차 안에서 마약 의심 물건이 발견된 만큼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약이 확인되면 약물운전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에 가래침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묻어 경찰이 수사(경기일보 19일자 웹)에 나선 가운데, 경찰이 같은 벽보에 가래침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묻어 있다는 신고를 또다시 접수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6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인근에 붙어 있는 제21대 대선 이 후보 선거 벽보에 “가래침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묻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후보 벽보 이마와 눈, 입 부위에 가래침 추정 이물질이 묻어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벽보에 가래침 추정 이물질이 묻어 있다는 신고는 이번이 2번째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같은 이 후보 선거 벽보 이마와 눈 부위에 가래침 추정 이물질이 묻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사람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으며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래침이 맞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직선거법은 어떤 이유로든 벽보·현수막 등 선거 공보물을 훼손한 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술에 취해 성남 야탑역에서 선거운동 중이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폭행하고 선거 유세를 방해한 40대가 구속됐다. 분당경찰서는 공직선거법(선거자유 방해죄) 위반 혐의를 받는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48분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수인분당선 야탑역 광장에서 선거운동 중이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원 B씨 등 4명을 폭행하고, 선거 차량에 올라타 유세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대선과 관련해 폭행 등 선거의 자유방해죄에 대해 엄중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성 마사지사의 몸을 강제로 추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6시45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마사지 가게에서 여성 마사지사인 B씨의 몸을 강제로 만진 혐의다. 그는 해당 마사지 가게에서 B씨의 옷을 들추고 몸을 더듬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청취한 뒤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주의 한 식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불을 끄고 있다. 26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3분께 양주시 백석읍의 한 식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장비 30대와 인력 75명을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 불로 공장 근로자 2명이 연기를 마셔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공장 근로자 90명이 자력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근로자 구조 작업과 함께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며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술에 취해 폭력을 휘두르는 이른바 ‘주폭’(주취폭력)에 대해 경찰이 강력 단속에 나섰다. 평택경찰서는 술에 취해 폭행이나 소란을 일삼는 주폭에 대한 단속에 나서 지난 40여일간 폭행 등의 혐의로 170명을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일 형사과 소속 1개 팀을 주취폭력 전담팀으로 전환해 집중 단속에 돌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5명 검거, 구속 0명) 대비 검거 건수는 2배, 구속 건수는 처음으로 집계된 수치다. 주요 구속 사례로는 나이 든 여성 업주를 폭행하거나, 경찰관의 통고 처분에 화를 참지 못해 위협하는 등 다양한 사례가 파악됐다. 50대 A씨는 지난달 2일 오후 5시30분께 평택 신장동 전통시장 내 70대 여성이 운영하는 분식집에서 튀김류를 던지며 행패를 부린 혐의(폭행)로 구속됐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가게에 들어와 욕설과 함께 시비를 걸었고, 과거 동종 전과가 30범 이상에 달하는 누범가중 기간 중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30대 B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40분께 평택역 인근에서 음주소란으로 출동한 여성 경찰관에게 폭행을 가할 듯 위협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구속됐다. B씨는 공무집행방해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단순 범행뿐 아니라 피의자의 범죄 전력, 112신고 이력, 누범·집행유예 여부, 재판·수사 중 사건 등 상습성과 재범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구속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경찰이 신청한 7건의 구속영장은 모두 법원이 발부했으며, 이는 그간 주취폭력 사건이 중대한 피해가 없는 한 불구속 수사로 처리되던 관행에서 벗어나 재범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처로 풀이된다. 맹훈재 서장은 “불구속 수사가 관행처럼 굳어지면 가해자에게는 ‘어차피 벌금만 내면 된다’는 인식을, 피해자에게는 ‘신고해봤자 소용없다’는 불신을 심게 된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주폭과의 전쟁을 선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으로 주취폭력뿐 아니라 상습 음주운전, 상습 사기 등 다른 고질 범죄로도 수사 방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안산시 일대를 배회한 중학생들이 14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혐의로 중학생 A군(16)과 B군(16)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군과 B군은 지난 11일 오후 11시57분께 안산시 선부동의 한 아파트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24일까지 안산시 일대를 무면허 상태로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다. 오토바이를 도난 당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인근 상인들의 진술로 A군 등의 주거지를 특정했고 25일 이들을 붙잡았다. A군 등은 모두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수원의 한 다세대주택 외벽 팽창 현상을 겪어 주민들이 대피(22일자 경기일보 6면)한 가운데 사고 5일만에 외벽이 붕괴했다. 26일 수원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7분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한 다세대주택이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5대와 구조대원 등 인력 15명을 동원, 안전조치를 했다. 외벽 붕괴 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6시13분께 해당 다세대주택 외벽 일부가 부푸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현상으로 주택 주민 등 총 13명이 대피했다. 수원시는 지난 21일 주민 신고로 현장을 찾아 1차 진단을 실시했으며 한국전력, 삼천리 도시가스도 같은 날 안전을 위해 전기와 가스 공급을 차단했다. 이날 장안구는 민간 전문 업체 등과 함께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갔다. ● 관련기사 : 외벽 ‘불룩’… 수원 다세대주택 붕괴 위험 [현장, 그곳&]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521580323
노부모가 자는 시간, 하교하는 학생들이 시끄럽다며 죽이겠다고 한 50대 수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과천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A씨에 대해 통고처분 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18분께 과천시 자신의 집에서 하교하는 학생들이 시끄럽다며 통장에게 전화를 걸어 “학생들을 죽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통장이 경찰에 112 신고를 했고, A씨에 대한 신원을 조회해 폭행 혐의로 과거 벌금형 수배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A씨는 경찰 진술에서 “노부모가 잠들 시간에 학생들이 시끄럽게 해 주의를 줬는데 조롱해 홧김에 말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실제 학생들에게 위험한 행위 등 범행을 할 것 같지 않다고 판단,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통고처분했다.
달리는 택시 안에서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한 20대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미얀마 국적의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58분께 화성시 향남읍의 도로를 달리고 있던 한 택시 안에서 택시기사 B씨(50대)를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다. A씨가 이 같은 위협을 하자 B씨는 경적을 울리며 근처 지구대까지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경찰은 흉기를 빼앗아 B씨를 대피시킨 뒤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