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운행 중인 버스 안에서 운전자를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폭력을 가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연행됐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운전자 폭행) 위반,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26일 오후 7시40분께 남양주 별내동 세종포천고속도로를 운행하던 광역버스 안에서 이유 없이 운전기사를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뺨을 할퀴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차를 세우라”라고 외치며 운전자를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만취상태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성의 한 민간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동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아동복지법 위반(신체적 학대) 혐의로 A씨(40대)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화성의 한 민간 어린이집 보육교사인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5세 남아 3명을 꼬집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자녀의 몸에 멍이 든 모습을 보고 어린이집 측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어린이집 측이 A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2개월간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며 차량에 감금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감금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6시23분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차량에서 자신의 아내인 B씨를 감금한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위치 값을 토대로 근처를 수색했다. 그러던 중 이들의 주거지에서 600여m 떨어진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 경찰은 같은 날 오후 7시10분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바람을 피워 차에 태워 모텔에 데려가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27일 오전 8시께 김포시 고촌읍 김포한강로 강화방면(향산리 385-25) 차로에서 3.5t 화물차와 승용차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사고 직후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며 강화도 방향의 3개 차로가 모두 통제돼 출근시간대 정체가 빚어졌다. 김포시는 사고가 난 후 8시30분께 “김포한강로 강화방면 모든 차선 통제, 사고 수습 중 우회도로 이용을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고 차량을 수습하고 부분적으로 통행을 재개한 상황”이라며 “부상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인천대로 도화IC 인근에서 30대 남성 A씨가 만취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다 역주행 사고를 냈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분께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대로 도화IC 인근(서울방향)에서 SUV를 몰던 A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다 택시 등 차량 3대와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택시 승객 등 5명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면허 취소 수치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을 하던 A씨가 도로 중앙 탄력봉을 넘어 역주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 벽보를 찢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전 부평구 부개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있는 이 후보 선거 벽보를 찢은 혐의다. 당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벽보에 있는 이 후보 이름 부분이 훼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수사 중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출동한 순찰차를 보고 도주하다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은 20대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10분께 의정부 신곡동의 한 아파트단지 내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 8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음주의심 차량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A씨는 순찰차를 발견하자 지상 주차장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지상과 지하에 주차된 차량 8대를 들이받았고, 경찰 추격 끝에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으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마약을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로 30대 A씨를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중구 한 모텔에서 마약을 한 혐의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26일 오전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으며 체포 당시 마약을 소지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마약 간이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으며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입수경로를 밝히지 않음에 따라 공급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학생들과 만남을 위해 아주대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온라인에 이 후보에 대한 살인청부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나섰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1분께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아주대 게시판에 “오늘 이재명 칼로 찌르면 돈 드림 연락 ㄱㄱ”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날 이 후보는 ‘아주대와 함께하는 대학생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는데, 간담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이다. 간담회 당시 별다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해당 게시글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특정 및 추적하기 위한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이재명 대선 후보 관련 살해 위협 글 11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이 중 1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26일 오전 10시11분께 부천 소사구 심곡본동 한 어린이집 1층 조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연기가 퍼지면서 한때 어린이집 원생 60명과 교직원 14명 등 74명이 긴급대피했다. 불이 나자 어린이집 원감은 직접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껐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환기 등 후속 조치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