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30분께 김포 통진읍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가 가드레일과 앞서가던 40대 여성 B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잇달아 들이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씨가 머리 통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였다.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9시 33분께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모텔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을 벌였고, 1시간 24분 만에 불을 껐다. 해당 화재로,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내부 인명 검색을 모두 완료했으며, 화재 발생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알렸다. 앞서, 서산시는 "모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차량은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창문을 닫아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28일 오후 3시25분께 서울 중구 산림동의 한 노후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 신고는 3시25분께 접수됐으며 소방 당국은 30분 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관할 소방서 전체를 출동시켰다. 경찰은 "3층 건물의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고, 소방 관계자는 "상가가 밀집한 지역이라 진압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을지로 4가에서 3가 방향 차로가 전면 통제되며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중구는 이날 오후 4시7분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통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대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화성 기산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맨홀 방청작업을 위해 맨홀로 내려가던 맨홀작업자 A씨가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화성시 기산동 한 도로에서 맨홀작업자 30대 작업자 A씨가 5m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맨홀방청 작업을 위해 맨홀로 내려가던 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안전조치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오토바이 안전모 등 고가의 상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총 1억5천여만 원을 가로 챈 혐의(사기)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5개월간 고가의 중고물품을 판매한다는 허위 게시물을 주요 중고거래 사이트 또는 카페에 반복적으로 게시해 구매자들에게 물품을 보내지 않고 거래 대금만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거래 물품을 올린 사이트에서 범행이 들통나면 바로 탈퇴해 닉네임 등만 바꿔 다른 사이트 등으로 옮겨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본인 명의 신분증 사진, 금융계좌 등을 공개해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피해자가 전국에 120여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그는 숙박업소를 옮겨가며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거래 가격이 시세보다 특히 저렴하다면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파주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일주일이 넘도록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8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복부 봉합수술을 받은 뒤 현재 일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자가호흡은 가능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A씨는 사건 당시 복부에 자상을 입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상처는 깊지 않았으나 이송 과정에서 뇌신경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의식이 회복되는 대로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지만, 장기간 의식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에는 수사 중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수사 중지는 피의자가 의식불명이거나 도주 중인 경우 등에 한해 사건을 일시적으로 보류하는 조치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매우 작은 부엌에서 발생했으며, 경찰관들이 A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A씨가 갑자기 흉기를 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에 경찰관들이 즉시 제압에 나섰고,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B 경장은 목뒤를, C 경사는 팔 부위, D 경사는 손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도 복부에 상처를 입었다. 다만 A씨가 자해했을 가능성 등 정확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A씨의 아내를 불러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9시50분께 A씨의 아내는 "살려달라"는 내용의 112신고를 했으며, 경찰은 이를 가정폭력 사건으로 판단해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28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9분께 미추홀구 문학동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47명과 장비 14대를 투입했다. 불은 집주인 50대 남성 A씨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서면서, 불이 난 지 21분 만인 오전 2시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이날 불로, 현관문 등 일부가 그을렸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누군가 쓰레기 더미를 다세대주택에 가져다 놓은 뒤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로 추정하고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집주인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정신질환이 있는 딸이 어머니에게 잔소리를 들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응급입원 조치가 이뤄졌다. 분당경찰서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10분께 성남 분당구 백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어머니 B씨(6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팔 부위를 다쳤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저항하자 대화를 시도한 끝에 체포했다. A씨는 어머니에게 잔소리를 들어 흉기를 휘둘렀고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A씨를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딱밤’(손가락을 튕겨 상대방 이마를 가격하는 기술)을 때리며 놀던 10대들이 갈등을 빚다 주먹을 휘두른 데 이어 흉기까지 들고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시흥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폭행 혐의로 중학생 A군과 B군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7시45분께 시흥 은행동 한 거리에서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특히 A군은 인근 음식점에서 흉기가 될 법한 물건을 갖고 나와 B군을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당시 또래 무리와 함께 딱밤을 때리며 놀던 중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이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반면, B군이 "계속 하자"는 의견을 피력해 갈등을 빚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점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 등을 검거했다. 이들은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촉법소년에겐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법원 소년부에 송치될 경우에는 감호 위탁, 사회봉사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1~10호 보호처분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 군 등을 조사하기 전"이라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다"고 말했다.
파주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3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12분께 파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상층부 권상기실(엘리베이터의 도르래 등 부속 기계가 있는 공간)에서 자재 반입 작업 중이던 30대 남성 A씨가 약 4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상층부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필요한 자재를 크레인으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작업에 사용하며 움직이는 유도 줄이 A씨의 다리에 걸리며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경찰과 고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