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숨지는 과정에 개입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촉탁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며칠 동안 함께 지난 뒤 B씨가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다. B씨의 사망 시간은 지난 27일 오전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전혀 모르는 관계로 A씨가 채팅 앱에 올린 글을 보고 서로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가출 신고가 접수된 10대 C양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C양이 A씨의 집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C양도 A씨가 쓴 글을 보고 지난 27일 오후 A씨의 집을 찾아갔다. A씨와 C양은 B씨가 숨진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A씨가 B씨의 사망에 직접 관여한 것인지 파악되지 않는다. 다만 경찰은 A씨가 직접 범행에 개입한 정황이 발견될 경우 살인죄로 혐의 변경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계획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도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BMW 승용차를 몰다 추돌 사고를 냈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21분께 BMW를 몰던 A씨가 송도 해돋이공원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4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A씨는 주행 중인 차량 2대를 추가로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사고로 얼굴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남양주 화도읍 가공식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5개 동이 불에 탔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0분께 남양주 화도읍의 가공식품 공장에서 불이 나 10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29대 등과 화학구조대, 특수대응단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후 10시10분께 대응단계는 해제됐지만 건물 내부가 무너져 내릴 가능성이 크고, 부가 연소물이 많아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1시께 큰 불길을 잡았으며, 28일 오전 5시5분께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이 화재로 공장 건물 5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시험문제 오답처리에 항의하던 학생이 담임교사를 때리는 등 교권 침해 행위가 발생했다. 27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달 9일 오후 1시 15분께 도내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A군이 B교사의 무릎과 손, 발목 등을 주먹과 발로 때리고, B교사가 제지하자 다시 손을 꼬집고 할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B교사가 수학 단원평가 오답풀이 수업을 진행하던 중 자신의 오답을 확인하고선 "아니에요, 나는 다 맞았어요"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반발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에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했으며 B교사에 대해서는 심리 상담을 안내하고 특별휴가와 병가를 통해 A군과 분리 조치를 했다. A군은 부모와 함께 B 교사에 대한 사과편지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피해 교사에 대한 심리상담과 법률상담을 지원하고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통해 A군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선 후보들 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거북선 발언’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거북섬 내 수변 상가의 수분양자 다수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상가 분양대행사 대표 A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은 거북섬 웨이브파크 앞 수변 상가인 M빌딩 분양 과정에서 허위·과대 광고를 해 상가를 분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들은 “A씨 등은 ‘분양 후 관광객이 몰려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속였다”며 “공실 문제가 심각해 피해가 막심하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을 낸 M빌딩 수분양자는 100여명으로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 규모는 800억원대에 달한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며 A씨 등에 대한 소환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심에서 젊은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쫒아가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공연음란죄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께 평택에서 귀가하는 여학생을 배달기사로 일하면서 사용하는 오토바이로 따라가 오토바이를 돌려 세워 놓고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불과 3일 만에 총 5건에 유사한 범죄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가 사는 주거지 주차장에서 잠복해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의 안전과 질서를 해친 이 같은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7일 낮 12시15분께 평택역 내 대합실에 위치한 관광 안내 키오스크 하단부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당시 현장에 있던 역무원들은 즉시 키오스크 전원을 차단한 뒤,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수 분 만에 불을 진화했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측은 불이 전기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열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역사 내 다른 시설물이나 열차 운행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었으며 코레일 측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흉기를 들고 서 있던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30분께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아파트 단지 앞에서 흉기를 들고 서 있었던 혐의를 받고 있다. “아줌마가 칼을 들고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아 임의동행 했으나, 술에 취한 상태임을 감안해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의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평택 오성면의 한 지방도로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7명이 다쳤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8분께 평택 오성면 지방도로(서동대로 2018) 인근 포승방향에서 5t 트럭과 1t 트럭, SUV 등 차량 6대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UV운전자와 동승자가 경상을 입는 등 총 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12대와 인력 28명을 동원해 안전조치를 한 뒤 부상자들이 자체이송의사를 밝혀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5t 트럭 운전자가 전방 주시 태만으로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를 추돌 후 다시 2차 추돌로 이어져 총 6대가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제2 당사로 쓰는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BB탄 총이 발견돼 경찰이 출동했다. 27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당 건물 9층에서 미화원 A씨가 BB탄 총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찰이 출동해 CCTV를 확인했지만 누가 언제 그 총을 가져다 놓았는지 확인할 수 없어, 일단 경찰은 철수한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