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선거유세 차량 운전자가 유세 차량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한 중학생을 쫓아가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안양동안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께 안양 동안구 한 아파트단지 부근에서 중학생인 10대 B군의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김 후보의 선거유세 차량 운전자로, 당시 B군이 유세 차량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는 것을 발견하자 하차한 뒤 B군을 쫓아가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의 부모는 사건 당일 경찰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부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31일 오후 9시께 부평구 한 주택에서 50대 부모와 다투던 중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혐의다. 경찰은 “아들이 자신들을 해치려 한다”는 A씨 부모 신고를 받고 출동, A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부모가 잔소리를 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가 처벌을 원하기보다는 장성한 아들에 힘이 부쳐 도움을 받고자 신고했다”며 “지금은 A씨를 풀어줬으나 부모와 분리하는 등 안전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산 인수봉에서 주말 사이 암벽 등반을 하던 등반가들이 잇따라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8분께 고양 덕양구 북한산 인수봉에서 암벽 하강 중이던 남성 A씨(60)가 15m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10분께 인수봉의 또 다른 지점에서 남성 B씨(60)가 하강 도중 50m 아래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구조대원을 투입해 이들을 구조하고 오후 2시30분께 소방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A씨는 둔부에 출혈이 발생했고 B씨는 이마 열상 및 좌측 팔 개방성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암벽 등반 동호회 소속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4시4분께도 같은 장소인 인수봉에서 암벽 등반을 하던 남성 C씨(35)가 3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C씨는 전신에 다발성 골절상을 입고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오후 6시45분께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늦은밤 시민단체 회원들이 사전투표함 폐쇄회로(CC)TV를 감시하던 중 선관위 청사 문이 열린 것을 발견해 알렸지만, 선관위 직원들이 이를 침입으로 오해해 경찰에 신고,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동두천경찰서는 50대 남성 3명을 임의 동행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께 동두천 선관위에서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를 모니터링하다 청사 문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비업체에 연락했다. 경비업체는 이를 선관위에 알렸고, 직원은 이들이 청사에 침입한 것으로 판단해 112에 신고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자신들이 진보 성향의 투표 감시 단체 소속이라며 "문이 열린 것을 보고 알린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전투표함은 선거일인 3일까지 CCTV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되며, 시·도 선관위 청사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누구나 24시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 결과 실제 침입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계속 CCTV 모니터를 감시하다가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선을 앞두고 현직 간부 경찰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공직 기강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안양동안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분당경찰서 소속 A경위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달 31일 오전 1시5분께 안양시 동안구 일대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한 혐의다. 그는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면서 차량으로 인도를 충격했고, 이를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A경위 수사 결과에 따라 감찰 조사 후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 영흥도 한 주택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께 옹진군 영흥면 내리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7명, 장비 4대를 투입, 불이 난 지 31분 만인 오후 3시31분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화기 사용 부주의로 인해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불로 창문 등 가재도구 일부가 소실됐고, 이곳에 사는 80대 여성 A씨가 전신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1층 다용도실에서 폭발이 일어나 내부와 유리창이 파손됐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일 오전 8시20분께 군포 산본동의 2층 높이 상가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층 주택에는 2명이 살고 있으나 화재 당시 집을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0여대와 소방관 등 50여명을 투입해 신고 25분 만인 오전 8시45분께 왼진했다. 군포시는 오전 8시33분께 재난 문자를 통해 통행 차량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 연평도 선박에서 작업 중이던 베트남 국적 20대 선원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4시50분께 옹진군 연평면 연평리에서 연평보건소장이 “선박에서 자재 운반 작업 중 3m 높이에서 추락한 환자가 있다”고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지도의사 소견에 따라 인천소방헬기(AW-139)를 타고 출동, 곧바로 응급처치 후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 당시 A씨는 두부 열상·경추 손상 의심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베트남 국적 20대 선원이 자재 운반 작업 도중 선박에서 추락한 사고”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자신의 모친을 흉기로 찌른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존속특수상해 혐의로 A씨(50대)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24분께 의왕시 삼동의 자택에서 모친인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그는 평소 조현병을 앓고 있었는데, B씨가 A씨에게 약을 먹었냐고 묻자 갑자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B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다친 B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경찰은 A씨가 조현병이 있다는 것을 확인, 응급입원 조치했다.
술에 취해 업주를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42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술집에서 술집 업주 5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다. 그는 술에 취해 소란스럽게 하던 중 B씨가 조용히 하라고 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얼굴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