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마약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께 차량 안에 마약인 필로폰을 갖고 있던 혐의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약을 투약한 장소와 시점, 마약 공급책은 수사 중이다”라며 “A씨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10시께 과천 문원동의 한 어린이집 식당에서 보일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어린이집 식당 천정이 무너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전 어린이집 교사와 직원 등 20여명과 원아 70여명 등 90여명은 인근 문화원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과천소방서 119 구급대가 바로 현장에 출동해 사고를 수습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안전관리자문단과 공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과천소방서는 정확한 폭발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어린이집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신의 어머니를 둔기로 때리고 흉기로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포경찰서는 특수존속폭행 및 특수존속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20분께 군포시 산본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모친인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리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A씨는 B씨와 말 다툼을 하던 중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B씨의 상처와 A씨 등의 진술을 확보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분리조치 한 뒤 B씨에 대한 접근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흉기로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직원을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하남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43분께 하남시 풍산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관리사무소 직원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당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B씨는 입주민인 A씨를 찾아가 대피할 것을 권유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나가라며 흉기를 휘두르며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오피스텔 1층으로 내려온 A씨를 붙잡았고,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20일 서울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에서 발생한 난동 사태와 관련하여 체포된 90명 중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부지검에 6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들 중 5명은 2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66명 가운데 46명은 서부지법 내부에 불법적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10명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가로막아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나머지 10명은 서부지법 담을 넘어오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체포된 90명의 연령대가 10대부터 70대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으며, 그 중에서도 20~30대가 51%(46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한 46명 중에는 유튜버 3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휴대전화와 채증 자료, 유튜브 동영상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불법행위를 저지른 자뿐만 아니라 이를 교사하거나 방조한 자들까지 모두 끝까지 확인하고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체류기간을 넘긴 불법체류자들과 사기 수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출입국관리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캄보디아 국적의 남성 5명을 현행범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2시23분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한 노래방에서 “외국인들이 마약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로를 사전 차단한 뒤 안으로 들어갔고 노래방에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 등 외국인 5명의 신원을 조회했다. 그 결과 이들의 체류기간이 만료된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B씨는 사기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또 경찰은 이들 전원에 대한 마약간이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 이들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A씨 등 4명의 신병을 인계했으며 B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9일 오후 6시58분께 인천 미추홀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해 고시원 일부가 타고 고시원에 사는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 불이 난지 20여분만인 오후 7시16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고시원 4층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조된 아파트 전세계약서를 담보로 지인에게 수억원을 빌린 뒤 자신의 빚을 갚는데 쓴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판사 정연주)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5월 보증금 11억원짜리 아파트 전세계약서를 담보로 지인 B씨에게 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아파트 전세계약서를 제시해 B씨에게 돈을 빌리며 “2년간 매월 2%의 이자를 지급하는 대신 이에 대한 담보로 전세 보증금에 대한 채권을 양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가 제시한 전세계약서는 그가 위조한 계약서였고, 7억원의 개인 빚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A씨는 지난 2023년 3월 지인 C씨 등 6명에게 총 4천300만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해 규모가 크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범행 동기, 범행 전후의 정황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광명 차량 전도사고 현장에서 휴일 소방관이 부상자를 구조했다. 1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4분께 광명 소하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경차가 왼쪽으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0대 여성 A씨와 카시트에 앉아 있던 14개월 된 B군 등이 경상을 입었다. 이런 가운데 박평재 경기소방재난본부 회계장비담당관(소방정)은 휴일인 이날 자택 주변에서 우연히 사고를 목격하고, 차량 조수석 문을 열어 A씨와 B군 등을 구조했다. 박 소방정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광명소방서장을 역임했으며, 광명소방서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구조 활동을 벌였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19일 0시12분께 안양 만안구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나 70여명이 대피했다. 화재가 발생한 2층 객실의 투숙객들은 베란다에서 숯불을 피워 식사한 뒤 방 안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1시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해당 펜션은 1층 1개실, 2층 5개실, 3층 1개실 등 7개의 객실을 갖춘 연면적 580여㎡의 3층짜리 건물이다. 화재 당시 내부에 있던 투숙객 등 71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