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폐지 수집 노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20대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20분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편도 3차로 중 3차로에서 아반떼 차량을 몰고 가다 앞서가던 B씨를 추돌,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오전 7시50분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60~70대 여성으로 추정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사고 당시 B씨 리어카에는 폐지가 가득 담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리어카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문 조회를 통해 B씨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며 “A씨에 대해서는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운전 중 전방주시 태만으로 여성 보행자를 치어 차량에 깔리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등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26분께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상가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차를 운전하던 중 50대 여성 보행자 B씨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 입구로 차량 진입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사고 직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건물로 진입하면서 B씨의 상체 일부가 차량에 깔렸다. A씨는 인근에서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차를 가로막은 뒤에야 사고를 알아차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 광주시의 한 비닐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께 경기 광주시 중대동 플라스틱 비닐 혼합용기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약 330㎡ 규모의 창고 건물 대부분이 타는 등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 1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24대와 인력 64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7일 경찰에 출석한 뒤 곧바로 체포됐다. 이날 오전 10시 3분께 서대문 국가수사본부 청사에 출석한 김 차장은 조사실에 들어선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15일 2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김 전 차장을 체포할 방침이었지만, 윤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김 차장에 대한 영장을 일단 집행하지 않았다. 김 차장은 앞서 청사에 들어서면서 '영장 집행을 막았다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당한 경호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무엇을 소명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소임을 다하지 못한 사람으로서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경호원들에게 무기 사용을 지시한 적은 없다"고도 했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히는 김 차장은 앞서 3차례나 이어진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결국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수원의 한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6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70명을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20분여 만인 이날 오후 8시28분께 초기 불길을 잡았으며 인명 검색을 하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압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음주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뒤 운전석에서 잠든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3시께 부천 오정구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로 승합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 1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부천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길에 1.6㎞가량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4%로 면허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당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운전석에서 잠든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일단 석방하고 불구속 수사 중"이라며 "피해 차량은 1대로 최종 확인됐다"고 말했다.
구리 고속도로에서 유치원 통학버스와 트럭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 11명이 다쳤다. 1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구리시 교문동 세종포천고속도로 남구리 방향 구리터널 안에서 트럭과 유치원 통학 버스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어린이 11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시 버스엔 어린이와 교사 등 12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분께 과천정부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민원실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이 남성은 휴대용 부탄가스 4개를 소지한 채 몸에 철사를 감고 몸에 불을 붙였다. 소방당국은 불을 끈 뒤 해당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A씨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중상을 입었으며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해당 남성의 신원 등을 파악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 글’을 올린 20대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4일 협박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관리자 A씨와 운영자 B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18일 자신이 관리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야탑역 월요일 날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는 글을 올린 혐의다. 해당 게시물은 SNS에 유포됐으며, 경찰은 역 주변에 경찰특공대와 장갑차를 배치하는 등 우발 사태에 대응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10월29일 국제 공조를 통해 해당 사이트 운영자 B씨를 검거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B씨가 A씨의 범행에 공모한 것으로 보고 A씨와 같은 혐의로 송치했다. B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게시물 작성 56일 만인 지난해 11월13일 서울의 한 거리에서 긴급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이트 홍보를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의 범행으로 발생한 수천만원의 행정비용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15일 오전 11시1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골목길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로 돌진해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덮치는 사고가 났다. 이 차량은 이후 도로를 지나던 버스와 충돌한 뒤 멈췄다. 이 사고로 길을 건너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보행자 3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승용차가 골목길에서 편도 2차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