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매송면 국도에서 승용차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42분께 화성 매송면 39번 국도에서 승용차에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인근을 주행하던 운전자가 도로변에 서 있는 그랜저 승용차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여분 만인 오전 1시2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차량에선 운전석에 있던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랜저 승용차가 도로변에 주차돼있던 5t 화물차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차량에 불길이 일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며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원의 한 민간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수원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40대 A씨와 20대 B씨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아동학대를 방조한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 30대 C씨를 함께 입건했다. A씨와 B씨는 어린이집에서 자신들이 맡고 있는 학급의 3세 아동 9명의 몸을 밀치고 당기는 등 학대한 혐의다. 또 이들은 낮잠 시간에 일부 아동의 이불을 얼굴 위까지 덮어두는 등의 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 피해 학부모들은 자녀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듣고 어린이집 CCTV를 확인 지난 3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이 담당하는 학급의 아동이 10여명인 점을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 등 20대 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6일 오전 4시께 서구 당하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해 놓은 차량에서 현금 5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문이 열려 있는 차를 찾기 위해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찾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비슷한 방법으로 차량 안 금품을 훔쳤고, 피해액은 6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 일당을 특정했고, 지난 18일 경기 용인시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 등이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일당은 야간에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를 대상으로 범행을 해 특수절도로 입건했다”며 “이번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경차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5명이 다쳤다. 2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7시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 방면 금산나들목(IC) 인근에서 5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경차가 1차로에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택시에 타고 있던 싱가포르 국적의 외국인 승객 3명이 경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택시는 타이어에 펑크가 나 정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2일 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와 절도,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로 중학생 A군(14)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이날 오전 2시께 인천 남동구 간석동 도로에 정차한 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혐의다. 이들은 차주가 시동을 걸어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에 올라타 부평구 산곡동까지 4㎞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군 등은 도주로를 차단하는 순찰차를 들이받아 차량을 파손시켰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운전하고 싶다는 호기심에 차량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적에 나선 끝에 차량 유리창을 깨고 A군 등을 붙잡아 조사한 뒤 석방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중 1명은 보호관찰소 구인장이 발부된 상태여서 보호관찰소로 넘겼고 다른 1명은 부모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학생들은 촉법소년이 아니라 형사입건했다”고 덧붙였다.
구리의 한 버스중앙차로를 걷던 70대 남성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2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0분께 구리 교문동의 한 버스 중앙차로에서 광역버스가 70대 남성 A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버스 중앙차로에서 역방향으로 걸어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인 50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주 장흥면의 낚시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0분께 양주 장흥면 낚시터 내 건물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낚시터 사무실과 인근에 있던 비닐하우스 구조 건물 등 2개 동, 내부 보관 중인 집기류 등이 불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22일 오전 4시45분께 평택 안중읍의 17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현장 조치를 받았고 39명이 한때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소방관 등 100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5시7분께 불을 모두 껐다. 해당 아파트 내 옥내 소화전과 경보설비 등은 정상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3층 주민 20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집 안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비방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30대가 입건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모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온라인에 참사 유가족을 비방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기남부청은 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지시를 받고 IP 추적을 통해 해당 게시글 작성자를 A씨로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남부청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에 대한 비방 게시글과 관련한 신고 6건을 추가로 접수하고 작성자 추적 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해당 네티즌들에 대한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수원의 한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7분께 권선구 고색동의 한 3층짜리 상가주택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상가 지하에서 터지는 소리와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20대와 인력 60명을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22여분 만인 오후 5시3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해당 건물엔 거주자와 상가 사무실 관계자 등 3명이 있었지만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