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건너던 노인이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천소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5분께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교차로에서 25t 덤프트럭으로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당시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우회전 시 일시 정지 의무를 지킨 뒤 다시 출발하는 과정에서 B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용인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1명이 다쳤다. 6일 용인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용인 수지구의 한 도로에서 7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자 도로로 돌진해 횟집 앞 수족관과 버스정류장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날 사고로 인해 60대 남성 1명이 팔 부위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가속 페달을 제동 페달로 착각해 사고를 냈다는 A씨의 진술에 따라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무단 열람한 혐의로 피소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씨 부부가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6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강씨 부부를 ‘혐의 없음’으로 판단, 지난 5일 불송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자 조사와 증거자료 분석 등 사실관계 확인, 이용약관 상 정당한 관리자 권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5월 강씨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강씨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대화를 무단 열람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내 메신저라고 하더라도 개인적인 내용을 무단 열람하고 공유하는 것은 비밀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나 비방, 허위 고소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경찰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위협하는 내용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 수사에 나섰다. 6일 계양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네이버 밴드에 이 대표 체포조를 만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있다”며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을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고발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이 해당 게시글을 캡처한 자료를 같이 제출했다”며 “고발인을 먼저 조사하고 수사를 거쳐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 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암살단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운영 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 대표에 대한 경호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 밴드에는 ‘이재명 체포조를 만들자’라는 모집 글이 게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치가 혐오와 폭력의 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용인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6일 용인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7분께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단지 전기실 앞 선반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이 난지 21분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피해 규모 및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6일 오전 9시34분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도로에서 화물차가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주변에 있던 택시 등 다른 차량 3대도 잇따라 추돌하면서 택시 운전자 A씨(61) 등 3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사고 충격으로 파편이 튀면서 주변에 있던 다른 차량 2대도 피해를 봤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5대가 추돌했고, 주변에 있던 다른 2대는 파편으로 인해 파손됐다”며 “부상자들은 심하게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지난 12월 3일 국회 투입 당시 '국회 봉쇄'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김 단장은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을 봉쇄해 건물을 확보하라는 지시를 부대원들에게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본회의장 진입 의도는 없었다"며, 해당 출동이 적법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에 따르면, 12월 4일 0시 17분경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으로부터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 가능 여부를 문의받았으나 "제한이 있어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0시 36분 두 번째 통화에서는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으나, 당시에는 그 의미를 알지 못했다고 한다. 후에 이는 국회의원 수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 97명의 707특임대원이 투입됐으며, 첫 25명은 두 팀으로 나뉘어 후문 경비와 건물 진입을 담당했다. 김 단장은 "정문의 인파를 보고 당황한 나머지 자신의 판단으로 창문을 깨고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강제 퇴거 지시는 없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케이블타이는 문 봉쇄용이었으며, 공포탄은 훈련용으로 1인당 10발이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실탄 무장이나 저격수 배치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6일 오전 8시27분께 평택 청북면 고잔리 병아리 부화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부화장은 전체면적 1천700여㎡ 규모의 1층짜리 철골조 건물로 이뤄져 있다. 화재로 많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에는 2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3대와 소방관 등 인원 83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나자 내부에 있던 직원 9명은 대피했으며 이 중 2명이 목 부위 등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천 도심에서 새벽에 수도관이 얼어붙는 사고가 났다. 6일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9분께 부천 원미구 약대동에서 도로에 매설된 수도관이 동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t 상당의 누수가 발생하면서 주변 도로가 얼어 붙었다. 소방당국은 “도로가 얼어 위험하다”는 행인 신고를 받고 단수조치와 함께 염화칼슘 도포 작업을 실시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누수로 인해 빙판길이 만들어졌다"며 "안전 조치 후 부천시에 상황을 인계했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고대부두에서 선원A씨가 승선하던 중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평택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0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고대부두에서 선원 A씨(68)가 승선하던 중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A씨는 부두에 계류된 예인선으로 승선하던 중 발을 헛디디면서 부두와 선박 사이 틈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평택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