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위협하는 내용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 수사에 나섰다.
6일 계양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네이버 밴드에 이 대표 체포조를 만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있다”며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을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고발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이 해당 게시글을 캡처한 자료를 같이 제출했다”며 “고발인을 먼저 조사하고 수사를 거쳐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 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암살단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운영 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 대표에 대한 경호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 밴드에는 ‘이재명 체포조를 만들자’라는 모집 글이 게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치가 혐오와 폭력의 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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