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6시35분께 광주시 중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곤지암분기점 인근 1차로에서 화물차와 픽업트럭이 추돌했다. 이 사고로 픽업트럭 60대 운전자가 숨졌다. 경찰은 사고수습을 위해 현장 인근 1개 차로를 통제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경위를 파악 중이다.
6일 오전 5시50분께 여주 오금동의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44분 만에 초진됐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3대와 인력 58명 등을 투입해 연소 확대 저지에 주력했다. 이 불로 농장 28개 동 가운데 120평 규모의 1개 동이 전소했다. 또한 농장 안에 있던 돼지 200마리 중 170마리가 폐사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남양주의 주거용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0분께 남양주 조안면의 한 주거용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60대 남성이 머리에 1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컨테이너 1동과 집기 비품 등을 태우고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5일 오후 5시25분께 부천 소사구 서해선 소새울역에서 대곡행 전동차에 고장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열차 운행이 중단돼 승객 150여명이 모두 하차했고 후속 열차를 이용하기까지 9분가량 기다리며 퇴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출입문 개폐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고장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장 난 열차는 기지 입고 후 조사할 것"이라며 "현재는 전 구간에서 열차가 정상 운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고차 단지에 주차된 차량을 훔치고 경찰 음주 단속을 피해 후진하다가 사고까지 낸 중학생 2명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중학생 A군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해 12월30일 수원시의 한 중고차 업체의 외부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을 훔친 뒤 이들은 지난 1월1일 절도 장소에서 40㎞가량 떨어진 시흥시 오이도까지 이동한 뒤, 경찰의 거점 음주단속 지점에서 급히 후진하던 중 뒤따르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도 받는다. 이들이 당시 음주 상태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후 곧바로 달아난 A군 등은 다시 수원시의 한 도로까지 돌아와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으로 이들의 동선을 역추적,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어 함께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아지 훈육과정에서 목줄을 수차례 잡아당겨 제압하는 등 가학적인 방법을 쓴 행동교정 전문가이자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화성동탄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지난 3일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강아지를 훈육하는 과정에서 목줄을 수차례에 걸쳐 강하게 잡아당겨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10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해당 동영상을 보면 크게 짖던 강아지가 A씨의 훈육이 시작되자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낑낑대거나 헛구역질하는 소리를 낸다. 동물자유연대는 같은 해 11월 A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수의학과 교수, 수의사 등 전문가들로부터 A씨의 행위에 대해 '학대에 가깝다'는 취지의 의견을 받아 송치 결정을 내렸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1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강아지 행동교정 전문 유튜버로, 물리력을 동반한 훈련을 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한때 A씨의 방식을 두고 훈육인지 학대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수원의 한 하천에서 동사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5일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4분께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의 한 하천에서 70대 남성의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죽은 사람이 떠내려 가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은 현장으로 출동해 시신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시신은 날씨가 추운 탓에 부패는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동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 다음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테러 암시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 경찰이 국내 여러 포털 사업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분당경찰서는 커뮤니티 글 작성자가 해외 인터넷 IP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하고 추적에 나서기 위해 이 같이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혁명이다. 내일 만명씩 모여 각 타깃 진격”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여의도 국회의사당, 종로구 헌법재판소, 각 언론사 등에 진격하자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 조사 결과, 작성자 IP주소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또 이메일도 외국 포털 사이트 계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작성자 이메일과 동일한 주소를 사용하는 가입자가 국내에 거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0분께 양주시 장흥면 한 단독주택에서 A씨(77)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자 B씨(65)는 경찰에서 “A씨 집을 방문했을 당시 인기척이 없어 집 안으로 들어가 보니 A씨가 연탄난로 옆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현장에는 난로와 연탄 등이 있었고 A씨가 입고 있는 옷 등에 불탄 흔적이 일부 발견됐다. 경찰은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 자녀가 2명 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자녀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화재로 인한 사망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내란 사건을 재이첩 받은 경찰이 한 총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수사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5일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특수단은 전날 오후 내란 혐의로 한 총리에 대한 조사를 했다. 조사는 비공개로 9시간가량 심야까지 이뤄졌다. 한 총리는 지난해 12월3일 오후 10시17분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열린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무회의에 참석, 내란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약 5분간 진행된 해당 회의엔 윤석열 대통령과 한 총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12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20일 한 총리를 한 차례 방문 조사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석 일자를 조율해 왔다. 한 총리는 1차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처음부터 국무회의는 생각하지 않았던 거 같다”, “(국무회의는) 사실상 사람이 모였다는 거 말고는 간담회 비슷한 형식이었고 법적 효력이 있는지 판단하지 못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경찰은 국무회의 심의 등 비상계엄 선포 당일 상황을 추가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 대통령이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의혹과 최 대행 등에 전달된 비상입법기구 쪽지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 총리는 김 전 장관으로부터 미리 계엄 계획을 보고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 3일 공수처가 이 전 장관 사건을 경찰로 다시 넘기면서 조만간 이 전 장관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