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음주 단속을 피하려 차량까지 버리고 도망치다 체포된 음주 운전자가 벌금 600만원을 물게 됐다. 11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9일 오후 10시 30분쯤 경기 의정부 민락동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가 체포됐다. A씨는 음주 단속을 피하려고 음주 단속 현장을 그대로 지나쳤고, 속도를 높여 좁은 골목길까지 달아났다. 그러다 이를 쫓던 경찰과 거리가 좁혀지자, 자신의 차량까지 버리고 뛰어서 도망갔다. A씨를 붙잡기 위해 그를 따라 달리던 경찰은 한 대학생 시민의 협조로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음주 측정을 통해 그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한편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A씨를 쫓아가 체포에 도움을 준 대학생 시민에게 지난해 11월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부천의 도장업체에서 화학약품을 이용해 세척작업을 하던 중 유증기로 정전기가 발생한 뒤 불이 나 2명이 다쳤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0분께 부천 오정구 삼정동 도장업체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50대 남성 A씨가 얼굴과 손에 1도 화상을 입었고, 50대 여성 B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화학약품인 헥산을 이용해 세척작업을 하던 중 유증기로 정전기가 일어난 뒤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절도)로 2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30분께 서구 마전동 한 금은방에서 시가 9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1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손님 행세를 하며 금목걸이를 받아 살펴보던 중 그대로 가게를 빠져나갔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이 필요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적해 KTX를 타고 부산역에 내리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목걸이는 압수해 금은방에 돌려줬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성남 분당의 한 모텔에서 지인을 감금한 뒤 흉기로 위협한 남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특수감금, 특수협박 혐의로 20대 A씨 등 2명을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11시부터 전날 오후 7시까지 20대 남성 B씨를 성남 분당구의 한 모텔에서 20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 등은 B씨에게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당시 모텔 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위에 대해서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 순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로 A씨(30)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50분께 서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다. 경찰은 음주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 A씨 차량을 세웠다. 하지만 A씨는 잠시 뒤 후진해 뒤에 세워둔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탄 50대 경찰관이 허리를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3% 이상~0.08% 미만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일단 귀가 조치했고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라며 “경찰관의 정차 명령에 따라 차량을 세운 뒤 왜 후진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40대 여성 피의자가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다행히 숨지지 않았다. 10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절도 혐의로 구속된 A씨가 분당경찰서 유치장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속 수사를 받고 있던 A씨를 이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었지만 유치장 화장실에 들어가 있던 A씨가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에 경찰이 내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발견, 곧바로 119를 통해 그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장 화장실에는 A씨가 쓴 쪽지도 발견됐는데, 자신의 범행을 후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월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지난 3일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다. 경찰은 감사를 통해 유치장 입감 피의자 관리에 규정 위반이 없었는지 조사 중이다.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숨진 40대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주거지인 해당 아파트 안방에서 40대 아내 B씨와 10대 자녀 2명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에서 외상을 확인했으며 B씨와 자녀들의 시신에선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영업자이며 B씨는 전업주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빚 2∼3억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으며, 이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통해 대화 내역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10일 오후 2시53분께 부천 오정구 알루미늄 창호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관계자 1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50명과 펌프차 등 장비 18대 등을 투입해 11분 만인 이날 오후 3시4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나자 부천시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화재로 연기가 다량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들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고 차량은 우회하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잔불 작업을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여성이 사는 집에 들어가 현금을 빼앗고 성범죄를 시도하려고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수강도강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10일 오전 2시12분께 평택시 청북읍 B씨가 살고 있는 단독주택에서 흉기로 B씨를 협박한 뒤 현금 1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또 A씨는 B씨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시도하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그는 창문을 통해 B씨의 집으로 들어갔으며 범행 후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로 A씨를 추적, 범행 9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1시29분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과거 성범죄, 강도 등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이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자전거를 타던 행인을 폭행한 혐의(폭행)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2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낮 12시18분께 인천 연수구 연수경찰서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는 70대 남성 B씨의 어깨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자전거와 함께 넘어지면서 쇄골이 골절되는 등 다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고 추가로 폭행치상을 적용할지 검토할 계획”이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