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대출 의혹' 검찰 압수수색 받은 은행원 숨진 채 발견

수십억원대 불법 대출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시중은행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인천 서구 한 주차장 내 차량에서 모 시중은행 직원인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부동산개발업체와 연루된 수십억원대 불법 대출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해당 개발업체 측이 은행으로부터 30억~40억원대 불법 대출을 받았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달 28일 A씨를 포함한 사건 관련자들의 주거지에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만 아직 검찰 소환 조사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6일 부당 대출 의혹과 관련해 A씨가 근무한 은행 본사와 부동산개발업체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거쳐 A씨 사망에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원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나서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숨진 40대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주거지인 해당 아파트 안방에서 40대 아내 B씨와 10대 자녀 2명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에서 외상을 확인했으며 B씨와 자녀들의 시신에선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영업자이며 B씨는 전업주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빚 2∼3억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으며, 이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통해 대화 내역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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