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3시께 군포 금정동 산본역동부사거리에서 산본IC 방면으로 직진하던 택시와 안양 방면을 향하던 버스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있다. 버스에는 승객 등 총 8명이 타고 있었으며, 택시에는 운전기사 외에 탑승객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천에서 시내버스와 5톤짜리 화물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 6명이 다쳤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9분께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와 5톤짜리 화물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의 후미를 화물차가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탑승객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시내버스에는 총 17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인천 동구 고물상에서 불이 나 고물상 등 주변 건물 10개 동이 타고, 20여명의 이재민이 생기는 피해가 났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9분께 동구 송림동 고물상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 이 불로 근처 건물 10개 동이 일부 탔고, 건물 안에 있던 주민 등 33명이 대피했다. 또 20여명의 이재민이 생겨 구는 송림2동 경로당에 임시거주시설을 마련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67명과 펌프차 등 장비 24대를 투입해 같은 날 오전 5시1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건물은 가설건축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외부로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르고, 근처 건물로 번지고 있었다”며 “다친 사람은 없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은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일 오후 1시38분께 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13㎞ 지점에서 40대 A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가 밀리면서 앞에 있던 차를 추돌, 모두 4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또 다른 승용차는 사고로 급정지한 1t 화물차를 피하려다 앞서 사고 난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2명이 다쳤고, 경찰이 차량 통제에 나서면서 일대 차량 정체가 이뤄졌다. 경찰은 A씨가 서행 중인 차량을 뒤늦게 봐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나 무면허 운전 운전을 하진 않았다”며 “차량 5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나 일대가 교통 정체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 2명은 모두 경상이다”라고 덧붙였다.
분당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피의자가 쓰려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앞서 열흘 전 같은 경찰서 유치장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긴박한 상황이 벌어져 경찰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실태 점검까지 벌였지만 같은 유치장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해 대책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사기 혐의 피의자인 60대 남성 A씨가 분당경찰서 유치장 내 화장실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던 중 A씨가 “용변을 보겠다”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곧 이어 경찰은 사고가 난 것을 알아챘고, 화장실 안에서 긴급한 상황에 놓인 A씨를 발견해 119에 태워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현재 입원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9시10분께 절도 혐의 피의자인 40대 여성 B씨가 분당경찰서 유치장 내 화장실 안에서 위험한 행동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후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1일 유치장 근무자의 근무 태만 여부 등을 조사하는 등 감찰에 착수했다. 또한 동일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내 경찰서 유치장 12곳 전체에 대한 실태 점검을 벌였다. 하지만 열흘 만에 같은 경찰서의 유치장에서 동일한 사건이 발생, 재발 대책 방지가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치장 근무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유치인들을 살펴보는 등 관리 감독 업무를 해야 한다. 유치인이 화장실을 이용할 경우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거나 장시간 용변을 보면 직접 유치실 내부를 확인하도록 규정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유치장에서 피의자가 위독한 상황에서 발견된 바 있어 A씨가 화장실을 들어간 후 바로 1대 1 감독을 하고 있었다”며 “화장실로 들어간 직후 사고가 발생해 손을 쓸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감사를 통해 유치장 입감 피의자 관리에 규정 위반이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일 낮 12시17분께 화성 매송면 천천리 칠보산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헬기 4대, 차량 14대, 인력 52명 등을 투입해 오후 1시43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 및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커질 위험이 있다. 화재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20일 낮 12시2분께 화성 서신면 전곡리의 한 금속 표면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공장은 전체 연면적이 2천449㎡로 2층짜리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소방당국은 공장 1층 기계실의 공장 장비 ‘컴프레서’에서 불이 났다는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뒤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나자 내부에 있던 근로자 5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1시6분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작업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이 유명 개그맨을 사칭해 투자자를 모은 주식 리딩방 사건 주범을 1년 가까이 잡지 못하고 수사를 중단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개그맨 사칭 리딩방 사건’ 수사를 멈췄다고 20일 밝혔다. 수사 중지는 피의자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이유 등으로 사건을 종결할 수 없을 때 한다. 피의자 신병이 확보되면 다시 수사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리딩방 사건 주범들은 전직 장관 출신이 운영하는 사모투자 전문회사와 비슷한 ‘스카이레이크’라는 이름으로 불법 투자중개업체를 운영하며 피해자들을 속였다. 피해자 대부분은 단체 대화방에서 매니저 등 바람잡이의 말에 속아 투자했다가 억대 사기 피해를 당했다. 경찰이 파악한 이 사건 피해자 수는 140여 명이고, 피해액은 600억원대에 이른다. 경찰은 리딩방 사건을 주도한 일당에게 대포통장이나 대포 계정을 제공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20~50대 13명을 붙잡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 그러나 경찰은 대표나 바람잡이 등 범행을 주도한 인물들 신원은 1년 가까이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범들 신원 파악이 되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중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부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여성 차량에 체액을 묻히고 도주한 20대 입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40분께 부천 원미구 아파트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 차량에 체액을 묻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차량 조수석 손잡이에 체액을 묻히고 달아났고, 다음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 11일 스스로 경찰서에 출석했다. A씨는 범행 장소인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사건 현장에서 음란행위를 했는지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 미추홀구 한 도로에서 1t 탑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도망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1t 탑차가 가로등(보안등)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망갔다는 목격자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1t 탑차의 동선 등을 추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 분석을 위해 지자체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며 “탑차 운전자를 추적한 뒤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