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한 도로에서 80대 여성이 무단 횡단을 하던 중 차에 치여 크게 다쳤다. 24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30분께 부평구 청천동 한 도로에서 손수레를 끌던 80대 여성 A씨가 스파크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오른쪽 다리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당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무단 횡단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스파크 차량 운전자인 50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안산에서 우회전하던 광역버스에 보행자가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24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46분께 안산 단원구 원곡동의 한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던 광역버스가 길을 건너던 30대 여성 A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A씨는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벗어나 주변부를 걸으며 편도 1차선 도로를 건너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광역버스를 몰았던 50대 남성 B씨는 경찰에서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B씨를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음식물 쓰레기 열이 쌓여 인천 계양구 한 식품 제조 업체 음식물 쓰레기장에서 불이 나 천막이 탔다. 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6시23분께 계양구 효성동 한 식품 제조 업체 음식물 쓰레기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쓰레기장에 있던 천막 일부가 탔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51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같은 날 오전 6시4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열기가 있는 음식물이 쌓이면서 자연적으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튀김과 같이 열기가 있는 음식물들이 쌓이면 불이 날 수 있다”며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24일 오전 6시29분께 화성 장안면 편도 1차로 도로에서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광버스 운전기사 A씨는 사고 충격으로 도로 옆 도랑에 빠져 불이 붙은 승용차 운전석에서 20대 남성 B씨를 밖으로 꺼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관광버스와 승용차에는 운전자 1명씩만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중상을 입어 닥터헬기로 대학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포의 한 기계 조립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꺼졌다. 24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4분께 김포 대곶면 식품 포장기계 조립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3개 동과 설비 등이 모두 타 1억9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6대와 소방관 60명 등을 투입해 오후 11시34분께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23일 오후 2시5분께 동두천 생연동 야산에서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산불 진화에는 헬기 2대, 진화차 등 장비 17대, 인력 60여명 등이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23일 오전 10시42분께 인천 서구 경서동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80여 명과 장비 30여 대를 투입해 불이 난지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4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아직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를 확인하고 있다”며 “봄철 건조한 기후로 산불이 날 가능성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평군 가평읍 하색1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25분 만에 진화됐다. 23일 경기북부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1분께 가평군 가평읍 하색1리 마을회관 옆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등은 진화 대원 60여명과 장비 10여대 등을 투입해 25분여 만에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남 산청·경북 의성·울산 울주 등 전국 동시다발적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전국 35곳에선 산불이 발생했다. 경남 산청, 경북 의상, 울산 울주, 경남 김해 등 산불 영향 구역이 축구장 4천600여개 면적에 달하는 3천286.11㏊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지난 21일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산청군 야산 산불의 진화율은 30% 수준이다.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목숨을 잃고 중상자 5명, 경상자 1명 등이 나왔다. 주택 피해도 커 산청 내에서 주택 10동이 모두 불에 탄 것으로 전해진다. 또 전날 오전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2%다. 산불영향구역도 2천602㏊, 전체 화선 67㎞, 잔여 화선 65.7㎞(진화 완료 1.3㎞)로 늘었다. 의성에서는 주택 24동이 전소하고, 5동이 일부 산불 피해를 봤다. 현장에 헬기 52대가 투입되기로 했으나 일대에 연기가 낮게 깔린 탓에 어려움이 있고, 지상에서 3천여명의 인력과 440대의 장비로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기준 65% 수준이다. 전날 오후 7시 70%의 진화율을 보였지만 밤사이 불길이 번졌다. 산불로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은 105㏊ 수준이다. 주민 대피 현황을 보면 의성 951명, 산청 335명, 울주 80명, 김해 148명 등 모두 1천514명이 주변 임시주거시설로 분산 대피했다. 산청에서는 임시주거시설로 운영됐던 한국선비문화연구원까지 산불이 근접하면서 이곳에 있던 주민들이 인근 8개 임시주거시설로 다시 몸을 피해야 하기도 했다. 의성의 경우 산불 우려지역 32개 마을주민이 15개 대피소로 이동했다. 요양병원 2곳과 요양원 1곳의 환자 전원도 대피했다. 울주군 온양읍 4개 마을·89세대가 4개 대피소로 분산 대피했고, 김해시 나전리 마을주민 98세대도 인근 2개 대피소로 이동했다. 현재 산청과 의성, 울주에는 산불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김해는 소방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현재 산불은 건조한 날씨 속에 광범위한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번 산불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화도읍에서 음주 차량이 커뮤니티시설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5분께 남양주 화도읍의 한 아파트에서 A씨(55)가 몰던 승용차가 이 아파트 1층 커뮤니티 시설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커뮤니티 시설 내 집기 등이 파손됐고, A씨가 다쳤으며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